에이스 부상 결장→호주 OH 시즌 아웃…신인인데 주포 낙점, 18살 국대 OH에게 기회 왔
2024-12-04 12:44:05 (2달 전)
펀치력이 있다. 훌륭한 아웃사이드 히터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
GS칼텍스는 지난 11월 28일 흥국생명전에서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가 닥쳤다. 와일러는 1세트 13-15에서 공을 넘기기 위해 스텝을 밟다가 부상을 입었고, 실바는 2세트 12-13에서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 밖으로 나갔다.
29일 병원 검진을 했는데 와일러는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과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시즌 아웃. 실바는 좌측 발목 인대 손상으로 당분간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두 선수 없이 치르는 첫 경기 3일 현대건설전. 이영택 감독은 실바 자리에는 문지윤을 투입했고, 와일러의 자리에는 신인 이주아를 투입했다. “지금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부담을 주는 게 미안하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라는 게 이영택 감독의 주문이었다.
11월 24일 2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들 없이 리그 2위 팀 현대건설에 맞서 잘 싸웠다. 특히 이주아는 팀의 주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날 서브 1개-블로킹 1개 포함 16점으로 맹활약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이주아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GS칼텍스는 실바와 와일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승점 5점 1승 10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 12연패를 기록했던 2010-11시즌(2011년 1월 27일~3월 12일 12연패) 이후 13년 만에 리그 7연패를 기록했으나 이주아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에 “주아는 좋은 공격력을 가졌다. 신인이지만, 지금 공격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주아밖에 없다. 1세트에는 모마와 붙였는데 버거워하더라. 2세트에는 블로킹이 낮은 쪽으로 배치를 했는데 잘했다. 펀치력도 있고, 지금 경기를 뛰는 게 주아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차근차근 성장한다면 훌륭한 아웃사이드 히터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주아는 목포여상 출신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182cm의 좋은 신장을 가졌으며, 드래프트 전부터 최유림(GS칼텍스), 김다은(한국도로공사)과 함께 1순위 후보로 불렸다.
이주아를 지도했던 장윤희 U20 대표팀 감독은 “이주아 선수는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하다. 마인드를 높게 평가한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 이주아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7월말 진행된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성인 국가대표 승선의 꿈도 이뤘다.
GS칼텍스 이주아. 사진=KOVO 제공권민지-김주향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일찍 기회가 왔다. 리시브 효율 14%, 리시브는 다소 아쉬울지 몰라도 공격에서만큼은 패기 있는 플레이로 이영택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8경기 52점 공격 성공률 37%를 기록 중이다.
당분간 이주아에게 기회가 주어질 전망. 이주아는 이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 이래서 中 197cm MB 집 보냈나…"더 좋아질 것" 뉴질랜드 국대 흥국行 신의 한 수, N 25-02-01 01:21:51
- 레오·허수봉 ‘최강 쌍포’ 맹폭 …현대캐피탈, 천적 잡고 15연승 25-01-31 00:26:29
- '이소영 리베로 긴급 투입에도…' 천하의 김호철도 망연자실→기업은행 7연패 추락…'5위 도 25-01-29 02:03:41
- 프론트에 끌려가는데 '감격 또 감격', 여우주연상 받은 조연의 감동적인 첫 '팡팡' 25-01-28 00:47:29
- ‘프쪽이’ 폭탄 또 터졌다! 4연패 동안 U파울+T파울 6회+퇴장 2회…현대모비스 인내심도 25-01-27 00:29:56
-
964
'4년 40억엔+α'도 안 통했다…'최고 161km+166SV' 쿠바산 특급마무리
24-12-15 02:11:37
-
963
'ML 출신 강정호-김하성 넘었다' 김혜성 가치가 솟구친다 "ML 주전급 2루수 될
24-12-15 02:10:13
-
962
“패자도 양키스, 승자도 양키스” 소토에게 7억6000만달러 제시했는데 재계약 실패
24-12-15 02:08:51
-
961
'트레이드' 김미연-문지윤, 새 팀서 반등 노린다
24-12-14 04:45:42
-
960
'구단 최다 연승 도전'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14연승? 큰 의미 없다"
24-12-14 04:44:31
-
959
'V리그 복귀' 마테우스 42점 폭발했지만…OK저축은행, 한국전력 잡고 5연패 탈출
24-12-14 04:43:48
-
958
'김연경, 116G나 경신한 5000점' 흥국생명, 구단 최장 14연승 신기록
24-12-14 04:43:12
-
957
김태술 감독의 조용한 분노 "이래서는 어떤 팀도 못 이겨"
24-12-14 04:42:26
-
956
유기상, 양준석, 타마요 ‘젊은 3인방’, LG의 큰 수확
24-12-14 04:41:27
-
955
2쿼터 종료됐을 때 점수 23-16, WKBL 역대 전반전 최소 득점 3위
24-12-14 04:40:41
-
954
고개 숙였던 ‘킹의 아들’ 브로니, G리그에서 30점 폭발···반등의 신호탄 되나
24-12-14 04:40:01
-
953
‘작정현’의 복귀, 하지만 주인공은 ‘큰정현’이었다···소노 잡은 삼성, 탈꼴찌 성공
24-12-14 04:39:12
-
952
한국 남고 싶었는데…재계약 불발로 떠난 게 전화위복, ML 복귀 후 3년간 63억 벌었다
24-12-14 04:38:28
-
951
드레싱 룸에서 음식 먹지마!...아모림, 맨유 선수단 위해 '엄격한 드레싱 룸 규칙' 도입
24-12-14 04:37:17
-
950
1423억 먹튀인 줄 알았는데…14G서 ‘9골 2도움’ 맹활약, 팀은 10연승 질주
24-12-14 04:36:25
-
949
'19경기 3골 누네스로는 힘들어'...슬롯, 빠른 현실 파악 새 공격수 찾았다 "
24-12-14 04:35:39
-
948
"드리블 잘하네?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메시입니다"
24-12-14 04:34:38
-
947
'HERE WE GO' 로마노 확인! 황희찬, UCL 우승 팀 이적하나…
24-12-14 04:33:47
-
946
투헬 빨로 김민재 제치던 다이어, 결국 사필귀정...뮌헨서 방출 확실
24-12-14 04:32:17
-
945
"손흥민, 장기 계약 없어 좌절", "2년 내 토트넘 이별" 연이은 충격 주장...레전드
24-12-14 04:31:30
-
944
'애매해도 너무 애매해' 포스팅으로 MLB 문 두드린 김혜성, 윈터미팅에서 관심 못 받은
24-12-14 04:30:04
-
943
'4720억' 거포가 박탈감을 느끼다니…소토 반값도 안 된다, ML 몸값 대폭등에 울상
24-12-14 04:28:13
-
942
"당신처럼 많은 우승을…" 레전드 사장 보면서 다짐, 이정후와 함께 'SF 야구 도시' 부
24-12-14 04:26:12
-
941
전 내셔널리그 MVP 벨린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근접…걸림돌은 연봉보조 액수
24-12-14 04:24:36
-
940
양키스, 밀워키에서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트레이드로 영입
24-12-14 04: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