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데뷔전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이근준, 결과로 이에 보답하다
2024-12-02 11:06:15 (1달 전)
패했지만, 이근준의 활약은 기대감을 더하기 충분했다.
고양 소노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경기에서 67-74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소노다. 또, 김태술호의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소노는 이번 브레이크 때 큰 변화를 맞이했다. 김태술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에이스 이정현(187cm, G)이 부상 중이고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앨런 윌리엄스(203cm, C)까지 결장하게 된 것. 그러면서 2연패를 당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KCC를 만난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 백투백 경기였기 때문.
처음으로 백투백 경기를 감독으로 소화하는 김태술 감독은 “힘들다. (웃음) 그러나 선수들이 더 힘들 것이다. DB 경기도 빡빡하게 이뤄졌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한다. 오늘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체력적으로 안배할 수 있도록 시도하려고 한다”라며 엔트리 변화를 예고했다.
주전 라인업은 그대로였다. 그러나 로테이션 멤버에 변화가 생겼다. 무엇보다도 이번 KBL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팀에 합류한 이근준(194cm, F)이 이른 시간 투입됐다.
이근준은 고교 얼리 드래프트 선수로 큰 키와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다. 소노와 색깔과 잘 맞기에 소노는 이근준을 선택했다.
이근준의 데뷔전은 화려했다. 경기 시작 4분 29초에 투입됐다. 투입 이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본인의 프로 첫 기록을 리바운드로 장식했다. 그 후 시도한 3점슛은 외면했다. 그러나 정희재(196cm, F)의 패스를 받아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그 후에는 또 하나의 3점슛을 추가. 연속으로 6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근준은 2쿼터에도 코트에 들어왔다. 수비에서 공략 대상이 됐기도 했다. 또, 1쿼터만큼의 기회가 안 났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속공에 참여하며 2점을 추가했다. 전반전에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재도(180cm, G)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전반전 맹활약한 이근준은 3쿼터 선발로 나섰다. 팀의 쿼터 첫 득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자신 있게 골밑으로 가서 레이업을 성공했다. 34-41 상황에서는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시도. 이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다만 이근준은 쿼터 종료 6분 4초 전, 네 번째 파울을 범하며 다시 벤치로 들어갔다.
이근준의 득점은 중요한 순간 또 나왔다. 62-70 상황에서 속공 3점슛을 추가했다.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득점이었다. 점수 차는 5점 차가 됐고, 소노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디욘테 버튼(193cm, F)을 제어하지 못한 소노는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근준이다. 그러나 기록은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16점 7리바운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런 활약에 김태술 소노 감독은 “연습 때 저런 상태가 아니었다. 굉장히 헐렁헐렁했다. (웃음) 힘이나 슈팅 쏘는 것 자체가 당장 해도 될 정도로 좋았다. 경험도 없고, 수비 요령을 모른다. 스크린 대처에서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첫 경기서부터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이근준이다. 과연 쟁쟁한 소노의 포워드 선수들과 경쟁을 뚫고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을지, 더 나아가 팀의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NBA] '역대급 난장판'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 N 25-01-06 00:42:16
-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새 사령탑에 카르발류 감독 낙점 25-01-05 00:49:53
- 흥국생명 마테이코, 대한항공 요스바니…외국인 교체로 분주한 올스타브레이크 25-01-04 00:39:06
-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1승 17패 굴욕의 전반기…호주 OH 시즌 아웃→베트남 25-01-02 01:01:46
- 대체 외인의 '첫 승리'→한 사람만을 위한 '포효'...인터뷰 후 가장 먼저 달려갔다 25-01-01 01:33:13
-
1176
"올스타 투표 1위인 내가 못 뛴다고?" 크리스마스 매치서 외면 받은 그리스 괴인의 실망
24-12-25 02:28:40
-
1175
'커리가 망쳤다' GSW, IND에 6점차 석패
24-12-25 02:27:14
-
1174
올스타 출신 가드 빅딜로 반전 노리는 덴버... 트레이드 걸림돌은 악성 계약?
24-12-25 02:25:48
-
1173
‘녹색전사 새 사령탑’ 부임, 전북 왜 포옛 감독 선택했나?…“가장 적극적, 전북에 적합한
24-12-24 19:01:22
-
1172
토트넘의 '충격 협박', "SON 재계약 안 하면 팔겠다"...1년 연장 옵션 '숨은 계략
24-12-24 19:00:16
-
1171
ML 1순위+104도루 유망주 다 제쳤다…세계로 뻗는 김도영, 프리미어12 주목해야 할 선
24-12-24 18:57:55
-
1170
대표팀 대신 전북 사령탑으로... 한국축구와 묘한 인연
24-12-24 18:56:29
-
1169
"美 스카우트 모두, 구단에 김도영 보고했다" ML 전체 1번도 제친 KBO MVP 미친
24-12-24 18:04:28
-
1168
"클럽의 몰락", "팬들의 눈물" 천장에 물 새고, 쥐떼 들끓는 맨유 '꿈의 구장'
24-12-24 15:12:51
-
1167
'괴물 이래도 괜찮나' 김민재의 미친 투혼...진통제 맞고 24경기 모두 출전→"이 악물고
24-12-24 15:11:45
-
1166
백승호 3부 왜 남았나 했더니→'이유 있었네' 곧바로 승격 보인다... '공중볼 3회 활약
24-12-24 15:10:43
-
1165
"헐, 이 자식 뭐야?" 맨유 선수단, '기싸움 GOAT' 래시포드 무책임 발언에 격노
24-12-24 15:09:54
-
1164
한때 EPL 대표 풀백이었는데…커리어 ‘대위기’, 구혼자가 없다
24-12-24 15:08:47
-
1163
아스널 초비상! 2270억 특급 에이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아르테타 "상태 좋지 않
24-12-24 15:08:03
-
1162
OSEN '짠돌이'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응하지 않으면 이적료 받고 이적 시킨다"...
24-12-24 15:07:06
-
1161
'해적선장' 매커천, 내년에도 피츠버그에서 뛴다…1년 73억원 계약
24-12-24 15:05:50
-
1160
'우린 안 싸워요!'…사이 좋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심판노조, 25년째 '단체협약' 합의
24-12-24 15:05:13
-
1159
‘과소평가된 FA’ 꼽힌 김하성, 4년·871억원에 디트로이트와 계약 예상
24-12-24 15:04:25
-
1158
‘작토버’ 피더슨, 6번째 팀 찾았다, 다저스→컵스→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24-12-24 15:03:40
-
1157
"LAD-테오스카, 일주일째 대화 단절" 이별 수순 밟나…김하성 다저스행, 더 탄력받을 수
24-12-24 15:02:46
-
1156
"리그 우승이 진짜 우승" 사이영상 특급 바우어 영입에 총력전
24-12-24 15:01:55
-
1155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15
-
1154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06
-
1153
조롱·욕설·악수 거부까지...격해지는 V리그, 변화 속 '과도기'라면 빠르게 식어야
24-12-24 04:09:44
-
1152
위기의 GS칼텍스, 창단 최다 13연패 직전이라니..
24-12-24 04: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