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KCC, 항상 응원할게요!”
2024-12-02 11:02:53 (1일 전)
리얼리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가 열린 홍콩에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KBL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등 지도자로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던 타일러 가틀린이 새로운 업무를 통해 한국 농구와 재회했다.
홍콩 쑨얏센 메모리얼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대학농구 챌린지(AUBC)가 1일 막을 내렸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연세대가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건국대는 4위에 올랐다.
AUBC에서는 국내 스포츠 에이전시이자 컨설팅 회사 에픽스포츠도 대회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했다. NBA에서 굵직한 업무를 맡았던 김병욱 대표가 설립한 AUBC 소속으로 부지런히 현장을 누빈 이들 가운데에는 익숙한 얼굴도 있었다. 2020-2021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부산 KCC(당시 전주 KCC) 코치를 맡았던 가틀린이었다.
가틀린은 KCC를 떠난 후 B.리그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갔다. B3.리그 도쿄 하치오지 비 트레인스에서는 감독까지 맡았고, 평판도 좋았다는 후문. 도쿄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마카오 블랙 베어스, 몽골리그 팀으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기도 했다. “마카오와 계약했다면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KCC와 맞붙을 뻔했다(웃음).” 가틀린의 말이다.
그렇다면 프로팀 사령탑까지 맡았던 가틀린이 에픽스포츠에 합류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김병욱 대표와의 친분이 다시 한국 농구와 인연을 맺는 데에 연결고리가 됐다. 가틀린은 지난 여름 김병욱 대표와 만나 신생 회사인 에픽스포츠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들었고, ‘내 생각과 일치한다. 좋은 기회다’라고 판단해 자리를 옮겼다.
가틀린은 에픽스포츠에서 농구 부서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AUBC에서는 건국대의 통역 업무를 비롯해 농구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했다. 향후 국내선수들의 해외 트레이닝을 지원하는 업무도 맡을 예정이다.
가틀린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토대로 한국의 유소년, 대학농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 한국의 농구 시장이 보다 성장하는 데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물론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KBL에서 다시 코치를 맡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에픽스포츠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KCC를 향한 감사 인사도 남겼다. 가틀린은 “KCC를 떠난 이후에도 종종 경기를 보러 갔는데 사무국, 선수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2년 동안 너무 잘 챙겨주셨고, 좋은 추억도 생겼다. KCC 덕분에 기회가 닿아 아시아 농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KCC 코치를 맡았을 때 한국인 아내를 만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웃음).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당시 신예였던 이근휘, 김동현은 잘 성장하고 있다. 곽정훈(한국가스공사)과 특히 친분이 두터웠고, 일본무대에 도전했던 박세진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제자들을 향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 이럴 수가! SON, 바르셀로나 이적 모두의 예상대로 진행됐다...단장이 직접 추진→"손흥 N 24-12-03 12:01:24
- 홍콩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KCC, 항상 응원할게요!” 24-12-02 11:02:53
- 와일러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실바 좌측 발목 인대 손상…1승9패 꼴찌에 닥친 대형 악재, 24-12-01 11:50:11
- '이강인이랑 좋았는데' 음바페, '드림 클럽'에서 왕따 됐나..."벨링엄이 무시했다→PK 24-11-30 11:42:10
- '아모림, 결국 신사 협정까지 파괴했다'... "1월에 스포르팅 선수 영입 안 하겠다" 선 24-11-29 11:24:11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
-
3
'네덜란드 무대 평정 시작됐다' 황인범,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 데뷔골 폭발...리그 7경기
24-10-07 12:53:10
-
2
'김민재 때문에 비겼어'…골 넣었는데 '뮌헨 3-3 무승부' KIM 황당 책임론
24-10-07 12:50:54
-
1
“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24-10-07 12: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