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이 만든 승리, 반등 계기 삼겠다"...장소연 페퍼 감독이 되새긴 '2승'의 의미
2024-11-23 10:55:14 (2달 전)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2승(7패)째를 신고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간절함으로 이겨냈다"며 크게 감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2(25-22, 25-23, 20-25, 20-25, 15-13)로 물리쳤다.
이한비가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장위도 16점을 선사했다. 여기에 박은서(13점), 박정아(12점), 테일러(10점)의 활약까지 이어지면서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총 5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와 개막전 승리 후 7연패에 빠졌던 페퍼저축은행은 이 승리로 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오며 반등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귀중한 승점 2를 낚고 시즌 통산 6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장소연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었다. 1~2세트를 잘하고도 3세트부터 다시 리듬이 맞지않았는데 (간절함으로) 극복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계속해서 장소연 감독은 "홈에서 승리를 거둬서 너무 기쁘다. 경기의 리듬 자체가 1~2세트 좋다가도 중간중간 상대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많았다. 5세트도 그랬다. 그러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가져왔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장소연 감독의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연패가 길어질수록 팀이 어려워진다. 간절함으로 이겨냈다"면서 "(이날 승리로) 팀의 분위기가 달라질 거다. 연패가 길어지면 무얼 하려고 해도 잘 안 된다. 결국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선 승리밖에 방법이 없다. (승리했으니)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소연 감독은 "지금 이 분위기가 앞으로 반등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시즌은 길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 준비하겠다. 특히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에 대해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직전 GS칼텍스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가지 못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경기력을 떠나서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 게 보였다. 결정적일 때 두려움으로 인해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계속됐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 "프로의 기본이 안돼있어!" 4연패 수렁에 꾹꾹 참던 '호랑이' 마침내 터졌다…"너무 못해 N 25-01-19 00:53:57
- 흥국 기다려라! 현대건설, '총체적 난국→4연패' 기업은행 잡고 '1점차' 선두 맹추격 25-01-18 00:56:08
- "메가로 가는 게 맞다, 인성도 좋아" 8개월 전 고희진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인도네시아 25-01-16 00:53:33
- 야심찬 투자, 참혹한 성적, 악몽의 시간들...페퍼 반전 드라마에, 배구판이 들썩인다 25-01-15 00:44:04
- "18연승 멤버 2명 남았다" 14년차 '원클럽맨'이 돌아본 배구명가 재건…평생 숙적과 함 25-01-14 00:31:00
-
32
"손흥민? 완전히 아무 상관도 없어" 포스테코글루 절레절레 '정말 안 그립나?'...손흥민
24-10-09 02:17:43
-
31
MLB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 8팀 모두 1승 1패
24-10-09 02:17:38
-
30
"재키찬" 황희찬 향해 인종차별 가하고 "잘못없다" 적반하장...FIFA 코모 수비수 쿠르
24-10-08 23:47:43
-
29
오누아쿠, KCC시절 아이반 존슨처럼 될까?
24-10-08 13:21:49
-
28
웸비, SGA, 앤트맨도 아니었다. 올 시즌 NBA 최고 MIP, 클리블랜드의 특급 빅맨
24-10-08 13:15:22
-
27
클리퍼스 에이스의 냉정한 평가,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다”
24-10-08 13:12:17
-
26
확 달라진 LG, 조상현 감독의 컵대회 플랜
24-10-08 13:09:32
-
25
"20년 동안 본 그룹 중 최고다" 벌써부터 관심 뜨거운 2025년 NBA 드래프트
24-10-08 13:06:50
-
24
진짜 대박! 공짜로 영입했는데 '22골 17도움' 계속 터진다...이번엔 '해트트릭' 작렬
24-10-08 12:19:37
-
23
'평점 5 꼴찌' 김민재, 골 넣고도 왜 '워스트' 찍혔나 봤더니..."3번이나 수비 타이
24-10-08 12:13:54
-
22
[오피셜] 또 한 명의 별이 떠납니다…‘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이니에스타, 22년간의 현역
24-10-08 12:05:57
-
21
텐 하흐 대신 투헬? 맨유의 또 다른 패착. 강성감독→슈퍼 강성감독. 英 BBC "텐 하흐
24-10-08 11:58:46
-
20
바이에른 뮌헨도 극찬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2골 1어시스트 폭격' 주간 베스트11 선정
24-10-08 11:56:17
-
19
BBC 대서특필 '황희찬 인종차별 선수, FIFA 10경기 출전 정지'... "심각한 행위
24-10-08 11:52:11
-
18
'다승·승률왕' 반등한 요미우리 에이스, 결국 MLB 메츠로 가나…"다저스행은 가능성 작아
24-10-08 07:16:33
-
17
'또 무너진 다저스 선발', 뷸러는 어떨까?
24-10-08 07:13:40
-
16
메이저리그 못오르고 시즌 마감, 한때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오릭스로 복귀하나, 2년차 마
24-10-08 07:12:40
-
15
행크 애런상 후보 발표...오타니, 양 리그 석권 도전
24-10-08 07:09:44
-
14
"김하성 없으니까 힘들어?" SD 벌써 공백 느낀다, 악마의 에이전트 FA 전략 어떻게 짤
24-10-08 07:08:09
-
13
‘1선발’ 코너 부상에 빨간불 켜진 삼성, 레예스 완벽투에 그나마 위안…”전체적으로 나쁘지
24-10-08 03:19:20
-
12
[오피셜] "여기에 남는 게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백승호, 버밍엄
24-10-08 02:22:01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