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전력감 투수에 군침? KIA, 19일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내부 FA 협상 바로 이어질
2024-11-19 07:47:38 (2달 전)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FA 이적한 투수 장현식의 보상선수를 지명한다. LG 트윈스 마운드 뎁스를 고려하면 즉시전력감 투수를 데려와 장현식 빈자리를 일부분 메우는 방향도 있다. 보상선수 지명 다음 내부 FA 협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KIA는 2024시즌 통합 우승 달성 뒤 2025시즌을 대비하는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내부 FA 선수는 총 3명이었다. 투수 장현식과 임기영, 그리고 내야수 서건창이 FA 자격을 신청했다.
KIA는 불펜 핵심 자원인 장현식 잔류에 먼저 집중했다. 장현식은 2024시즌 75경기(75.1이닝)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 3.94, 75탈삼진, 34볼넷, WHIP 1.45로 마당쇠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장현식은 FA 시장 초반 KIA 구단으로부터 받은 제안 이외에도 더 좋은 조건을 타 팀으로부터 제시받았다. LG 구단이 장현식 쟁탈전의 최종 승자였다. 적극적으로 장현식 영입을 노린 타 구단도 분명히 매력적인 제안을 건넸지만, LG 구단이 내민 전액 보장 계약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결국, LG 구단은 지난 11일 장현식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구단이 제시한 조건은 LG 구단 계약 조건과 비교해 총액에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옵션 유무의 차이로 장현식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KIA 구단은 FA 시장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부적으로 정한 계약 제안 금액을 끝까지 지켰다.
KIA 관계자는 장현식 이적 계약 발표 뒤 "우리 구단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해 조건을 제시했었다. 총액에서 터무니 없이 큰 차이가 난 건 아니다. 다만, 옵션 비중이 어느 정도 있었기에 총액을 보장한 다른 구단의 조건을 택하지 않았겠나"라며 "우승 뒤 전력 유지를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팀에 헌신했던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이제 KIA는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으로 전력 보강을 노릴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FA 등급제 규정에 따르면, 타 구단 선수를 영입하는 선수는 원 소속 구단에 보상을 해야 한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2024년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2024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하고, B등급 선수를 품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 2024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2024년도 연봉의 200%를 줘야 한다. C등급의 경우 보상 선수 없이 원 소속 구단에 2024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타 구단 FA 선수를 영입한 팀은 계약 승인 공시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선수 명단을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한다. 원 소속 구단은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뒤 3일 이내로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지난 13일 장현식의 FA 계약 공시가 이뤄진 가운데 LG 구단은 16일 25인 보호명단을 KIA 측에 넘겼다. 아무래도 장현식이 이탈한 만큼 LG 구단 투수 자원들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KIA는 2025시즌에도 왕좌 수성을 위해 윈 나우를 달려야 할 팀이다. 즉시전력감 투수를 보상선수로 지명해 불펜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향이 매력적인 건 사실이다.
LG 구단도 투·타 뎁스가 고루 좋은 팀이라 투수들만 집중적으로 묶기는 힘들었던 상황으로 보인다. 만약 1군 경험이 쌓인 즉시전력감 투수라면 KIA 구단 역시 마다할 이유는 없다. KIA 구단은 3일 동안 신중하게 고민한 결과를 19일 보상선수 지명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보상선수 지명과 더불어 내부 FA 잔류 협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KIA는 남은 내부 FA 자원인 투수 임기영와 내야수 서건창과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물론 KIA 구단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 테이블을 차린 분위기는 아니다. 우선 FA 시장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게 KIA의 자세다. KIA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장 가치를 알아보러 나간 거니까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움직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속보] '클롭, 드디어 감독으로 복귀하나'... AT 마드리드, 시메오네 경질 예정→"클 24-11-19 07:49:26
- "한화가 안 쓸 거면 트레이드로 달라 했는데…" 강철 매직이 탐냈던 장진혁, KT행은 운명 24-11-19 07:48:31
- 즉시전력감 투수에 군침? KIA, 19일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내부 FA 협상 바로 이어질 24-11-19 07:47:38
- ‘펠릭스 멀티골+무드리크 1골 2도움 터졌다!’ 첼시, 파나티나이코스 4-1 꺾고 UECL 24-10-25 05:51:30
- "중국 축구, 희망 못 찾았다"…日 언론, '3연패' 무너진 만리장성 행보에 관심 24-10-11 01:55:02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
-
777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흥국생명 9연승 저지할까
24-11-24 11:14:45
-
776
"너무 아쉽다. 아쉬움만 남는다" 외인 62득점 합작에도 역전패 어쩌나
24-11-24 11:13:33
-
775
'韓 배구 최초 두 포지션 국대' 한수지 은퇴 "후배들이 포지션 변경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24-11-24 11:12:05
-
774
'너 없이 못 살아' 홍삼 99즈의 뜨거운 우정, 지옥의 연패 탈출 원동력
24-11-24 11:10:40
-
773
"텐 하흐 2년 반보다 아모림 10분이 더 의미 있었어" 맨유 출신의 비판
24-11-24 07:59:03
-
772
황희찬, 부상 복귀전…울버햄튼은 풀럼 완파하고 2연승
24-11-24 07:5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