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원 번 최지만과 26억 원밖에 못챙긴 박효준, 이대로 MLB 경력 끝나나?
2024-11-18 01:38:23 (1달 전)
최지만은 지금 당장 은퇴해도 괜찮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6.076년 동안 12,24만 249 달러(현 환율로 170억 원)를 받았다. 이 중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약 700만 달러를 챙겼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합계 465만 달러를 받았다.
벌 만큼 번 셈이다. 최지만은 내년에 34세가 된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가 쉽지 않은 나이다.
최지만은 2024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타 팀의 메이저리그 계약 제의도 뿌리치고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것은, 빅리그 로스터 포함에 자신이 있었고 빅리그에 진입하면 연봉이 300만 달러가 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최지만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콜업을 기대했으나 트리플A에서의 성적 역시 좋지 않았다. 결국, 메츠에서는 콜업될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짓고 FA가 됐다.
그렇지만 어느 팀도 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6월 1일 이후 그는 '실업자'가 됐다.
최지만은 내년에도 마이너리그를 통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일본 또는 대만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도 있다. KBO리그는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서 191만 6,623 달러(약 26억 원)를 챙겼다. 미국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전망이 밝았으나 빅리그 생존에 실패했다.
2024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호성적을 내 빅리그 재입성이 점쳐졌으나 끝내 마이너 신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시즌 내내 단 한 차례 콜업도 없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쳤다.
박효준이 내년에도 미국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릴지는 미지수다. 병역법 위반 혐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재판 결과에 따라 그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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