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코치 의식 잃고 쓰러졌는데 '골 세리머니'…모두가 등 돌린 '최악의 스포츠맨십'
2024-11-17 12:57:00 (2달 전)
상대 코치가 쓰러져 응급 이송됐음에도 골 세리머니를 펼친 바웃 베호르스트.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에 강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헝가리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조 2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헝가리는 1승 2무 2패(승점 5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몇 분만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전반 7분 헝가리 벤치에 있던 스태프 한 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됐다. 의료진이 투입되어 치료를 진행했고, 헝가리 측에서는 응급 처치를 받는 장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흰 천을 덮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사자는 헝가리의 아담 살라이 코치인 것으로 알려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일부 헝가리 선수들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주장'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린채 눈물을 훔쳤고, 다른 선수들 또한 심각한 표정으로 상황을 주시했다. 살라이 코치가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약 10여분 가량 중단됐던 경기는 재개됐다.
문제는 곧바로 발생했다. 경기 재개 직후인 전반 21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네덜란드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베호르스트가 나섰다. 베호르스트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베호르스트는 곧장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 땅에 무릎을 쓸며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불과 몇 분 전 살라이 코치가 의식 불명으로 쓰러져 응급 이송됐던 상황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에 자국 '전설'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베호르스트의 태도를 지적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반 더 바르트는 "골을 넣고 그런 식으로 세리머니를 하면..정말 속이 쓰리다. 조금 더 절제된 태도가 적절했을 것이다"라며 살라이 감독을 존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팬들 또한 거센 비판 여론을 쏟아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정말 무례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베호르스트는 그 세리머니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가 정말 싫다. 응급 상황 이후 세리머니는 정말 품위 없는 행동이었다', '베호르스트의 모습이 역겹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 다른 팀도 자리 없다…KIA 'V12' 공신 테스형, 한국과 작별의 시간 다가온다 24-12-17 04:02:24
- '앗, 창피' 벨기에, 네이션스리그 최종전까지 이스라엘에 패배… '1승 1무 4패'로 강등 24-11-18 11:52:37
- 상대 코치 의식 잃고 쓰러졌는데 '골 세리머니'…모두가 등 돌린 '최악의 스포츠맨십' 24-11-17 12:57:00
- '살라 후계자, 메시 같은 플레이 하는 윙어'…토트넘 영입설에 역대급 과대평가 24-11-16 12:27:22
- '비용 절감 목표' 맨유 '또또또' 미친 결정 내렸다...장애인 서포터 협회 지원 예산 절 24-11-15 12:08:08
-
1691
이러려고 21억 안겼나…“병원에서는 괜찮다는데” 또 웜업존으로 향한 이소영, 언제까지 시간
25-01-23 01:33:59
-
1690
12연승 달성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도 엄지 척
25-01-23 01:32:09
-
1689
‘24:19→27:29’ 통한의 역전패…강성형 감독의 한숨 “정관장 원투펀치 위력 대단했다
25-01-23 01:30:38
-
1688
"극복해야 한다"...또 휴업 돌입한 '공격수' 이소영, 딜레마 빠진 김호철 감독
25-01-22 17:58:06
-
1687
'어떻게 내가 돌아왔는데'…울분과 분노로 숙연해진 배구 코트 [곽경훈의 현장]
25-01-22 17:57:37
-
1686
SK의 ‘돌격대장’ 김선형 “내 속공 능력도 알파고처럼 계속 발전”
25-01-22 17:56:23
-
1685
'엘리트 농구부 출신' 원주 YKK 지현우, 선수반 트레이닝 통해 다시 선수 도전!
25-01-22 17:55:56
-
1684
시즌 19번째이자 4G 연속 트리플더블 니콜라 요키치 앞세운 덴버, 엠비드 없는 필라델피아
25-01-22 17:55:34
-
1683
‘다저스맨’ 사사키, LA 레이커스 응원···LA팬에 인사, 르브론·하치무라와 포옹
25-01-22 17:55:04
-
1682
'바르셀로나 합의 완료' 래시포드, 이적에 진심..."샐러리캡 여유 생길 때까지 기다릴 것
25-01-22 17:54:32
-
1681
"손흥민(33·나폴리)? 불가능한 쿠데타 NO!"…콘테 러브콜에 이탈리아행 돌출
25-01-22 17:53:58
-
1680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 스포츠공정위에 ‘정몽규 연임 심사’ 재심의 요구
25-01-22 17:52:51
-
1679
정몽규, 통영 대학축구대회 결승전 및 전북축구협회장 이취임식 방문
25-01-22 17:52:33
-
1678
3년 1005억 최종 제안도 거절→메츠도 철수, '홈런왕'은 갈 곳이 없다
25-01-22 17:52:09
-
1677
'日 괴물→100마일 좌완 불펜→ERA 1.17 클로저마저' LAD의 투수 싹쓸이, 이유
25-01-22 17:51:36
-
1676
‘5억’ 김도영 다음은 ‘4억 5천’ 박찬호…부상 이의리 동결, 곽도규 KIA 투수 최고
25-01-22 17:50:52
-
1675
'프로야구 규정 이렇게 바뀝니다'… '아시아쿼터제' 내년부터 도입
25-01-22 17:50:15
-
1674
김연경 클러치 능력 미쳤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3-1 잡고 선두 수성…2위 현대건설
25-01-22 00:40:54
-
1673
이탈리아 공격수 5G 만에 방출, 대체자는 10점도 버겁다…MVP를 왜 포기했을까, 7년
25-01-22 00:39:06
-
1672
‘35억 쓰고도 봄배구 적신호’ IBK기업은행 vs ‘마테이코 기복, 후반기 1승2패’ 흥
25-01-22 00:37:21
-
1671
‘女배구 국내 최장신’ 염어르헝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후반기 ‘완주’를 향해
25-01-22 00:35:30
-
1670
180cm 단신인데, FA 최대어 다음이라니…"블로킹 재미 알았다" MB 출신 감독도 인정
25-01-22 00:33:37
-
1669
한 명이라도 배신하면 충격! 이치로의 대업, '지터도 못한 일' HOF 만장일치? 곧 발표
25-01-21 23:57:14
-
1668
김도영, 이견 없었던 KBO 신화 창조… 이제 '도장깨기' 시작됐다, 이정후 이름 어디까지
25-01-21 23:55:47
-
1667
김연경 "기복은 당연해, 우승 향해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25-01-21 23: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