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KT 이적→김재호 현역 은퇴, 두산 FA 보강 노리나?
2024-11-15 12:39:20 (19일 전)
2010년대 각각 3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세 차례 팀 우승을 이끌었던 허경민과 김재호. 2025시즌 두산 베어스에서는 이제 익숙한 그 두 이름이 없다. 허경민은 KT 위즈로 FA 이적을 택한 가운데 김재호도 21년 현역 생활을 뒤로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두산은 2025시즌 내야진을 두고 외부 FA 영입보다는 완전한 새 판짜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두산은 14일 김재호의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김재호는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김재호는 2024시즌 종료 뒤 세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다. C등급으로 FA 자격 신청이 가능했지만, 김재호는 FA 자격 신청을 포기했다. 이미 시즌 종료 뒤 현역 은퇴를 고민하고 있었던 김재호는 구단의 세대교체 기조와 맞물려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선택을 내렸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팀에 입단한 김재호는 2014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 2016년,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공헌한 김재호는 '천재 유격수'라는 별명답게 화려한 수비 실력과 실속 있는 팀 배팅 능력을 뽐내면서 두산 프랜차이즈 유격수 리빙 레전드로 활약했다.
김재호는 최근 2년 동안 선수 생활 말년임에도 후반기 반등과 함께 포스트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에도 충분히 현역 연장이 가능했지만, 김재호는 21년 동안 정들었던 두산 유니폼을 벗은 뒤 글러브를 내려놨다.
당장 두산 내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2010년대 팀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재호와 허경민이 동반 이탈한 까닭이다. 두산은 이번 FA 시장에서 주전 3루수 허경민 잔류에 실패했다. 3년 20억 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간 허경민은 KT와 4년 총액 40억 원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두산은 11월 진행 중인 이천 마무리 훈련에서 차세대 내야진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존 주전 2루수인 강승호의 3루수 전향까지 고민할 정도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의 3루수 전향이 이뤄진다면 여동건·이유찬 등 젊은 내야수들에게 주전 2루수 기회를 주겠단 뜻을 밝혔다.
외부 FA 보강 가능성은 극히 낮다. 현재 FA 시장에 남은 내야수 자원은 류지혁과 하주석, 그리고 서건창 정도다. 두산 구단은 보상 선수 유출이 따라오는 외부 FA 자원 영입을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13일 "현재 외부 내야 FA 영입 계획은 없다고 보면 된다. 우선 내부 FA인 김강률 선수와 향후 협상을 진행할 계획만 있다. 나름대로 좋은 내부 투수 자원들이 많아졌다고 판단하기에 보상 선수 유출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 없다. 우선 이천 마무리 훈련부터 시작해 내부 내야 유망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 구단 내부적으로도 이제 내부 젊은 내야 유망주들에게 1군 출전 기회를 줘야 한단 방향에 힘이 실린다. 2025년 후반기 현역 복무 중인 내야 핵심 코어 안재석도 복귀하는 까닭이다. 2025시즌 여동건, 이유찬, 오명진, 박준영, 박지훈에 안재석까지 포함한 치열한 내부 내야 주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 대한항공 만나면 작아졌던 현대캐피탈, '강한 서브'로 천적 관계 끊는다 N 24-12-04 12:42:22
- 이럴 수가! SON, 바르셀로나 이적 모두의 예상대로 진행됐다...단장이 직접 추진→"손흥 24-12-03 12:01:24
- 홍콩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KCC, 항상 응원할게요!” 24-12-02 11:02:53
- 와일러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실바 좌측 발목 인대 손상…1승9패 꼴찌에 닥친 대형 악재, 24-12-01 11:50:11
- '이강인이랑 좋았는데' 음바페, '드림 클럽'에서 왕따 됐나..."벨링엄이 무시했다→PK 24-11-30 11:42:10
-
271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24-10-17 14:14:46
-
270
'지구촌 최강의 트리오' 저지-소토-스탠튼 삼각편대 불방망이! '1번 시드' 양키스, WS
24-10-17 14:13:22
-
269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268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267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66
기성용, 임영웅과 경기서 복귀...김기동 감독 "몸상태 확인 후 출전 고민할 것"
24-10-17 14:05:54
-
265
K리그 '9월의 선수' 세징야...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어
24-10-17 14:04:27
-
264
'대표팀 세대교체' 희망 준 엄지성, 결국 최대 6주간 아웃...11월 A매치 합류도 불투
24-10-17 14:03:04
-
263
설영우 "홍명보 감독님 더 무서워졌어...카리스마 업그레이드 돼! 계속 뽑아주셨으면"
24-10-17 14:01:41
-
262
'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24-10-17 14:00:08
-
261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24-10-17 13:46:22
-
260
막판 선수교체 했지만... U-17 여자 월드컵,콜롬비아에 무승부
24-10-17 13:44:54
-
259
송산고 배구부 해체, 프로배구도 한숨…"뿌리 약해지면 안 되는데"
24-10-17 13:43:08
-
258
페퍼’의 당찬 각오… “몽구스처럼 끝까지 덤비겠다”
24-10-17 13:41:36
-
257
마음이 좀 힘들더라구요..." 두 번째 FA→기업은행 합류, 이소영은 '부상 없이' 4번째
24-10-17 13:35:13
-
256
"더 상승한 높이" "평준화된 경기력"...올 시즌 V리그 여자배구 더 치열해진다
24-10-17 13:33:38
-
255
“김종민 감독님이 영입한 이유가 있다” 24억 이적생도, “경쟁력 있다”
24-10-17 13:32:11
-
254
주장 완장' 짊어진 김수지 "우승 목표,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다"
24-10-17 13:30:05
-
253
'눈 가려도 찰떡 호흡' 女 배구 출사표, 흑백요리사 패러디로 웃음꽃
24-10-17 13:28:52
-
252
차포’ 떼고 출발하지만… 이영택 GS 감독은 ‘젊음의 패기’를 믿는다
24-10-17 13:25:54
-
251
해설→사령탑 직행' 장소연 페퍼 감독 "말로는 뭔들 못할까요"
24-10-17 13:24:36
-
250
'리베로가 관건' 대한항공, 전인미답의 5연속 통합우승 도전이 시작된다
24-10-17 13:23:19
-
249
강소휘 합류한 도로공사, 다시 높은 곳 노린다
24-10-17 13:21:56
-
248
김연경, 이번엔 우승 한 풀고 라스트 댄스?
24-10-17 13:20:40
-
247
‘무릎 리스크’도 막지 못하는 실바 파워 “덜 때리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 해
24-10-17 13: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