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1무' 판 니스텔로이, 끝내 맨유 떠난다…아모림 체제 시작→그의 자리 없다 [오피셜
2024-11-12 07:40:40 (11일 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경기 동안 무패로 이끈 뤼트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이 결국 구단을 떠난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도착하자마자 팀을 떠나기로 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니스텔로이와 코치들이 맨유를 떠난다. 판 니스텔로이는 임시 감독으로 지난 4경기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는 맨유의 레전드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판 니스텔로이의 이탈을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판 니스텔로이의 공헌과 함께하는 동안 임시 감독 역할에 접근하는 방식에 감사를 표한다. 그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항상 환영받을 것이다. 또 르네 하케, 옐레 텐 루웰라르, 피터 모렐 코치도 떠났다. 구단은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 적절한 시기에 완전한 1군 코치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다른 코치들도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구단을 떠난다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로이는 새롭게 팀을 맡게 된 아모림이 구단에 도착하자마자 팀을 떠나게 됐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레전드 공격수 출신이다. 2001년 8월부터 2006년 7월까지 5년간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150경기 95골을 기록했다. 이후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박지성과 맨체스터 한인 식당에서 자주 식사를 하는 등 친한 사이로 잘 알려졌다. 말년에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며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은퇴 후 친정 PSV 에인트호번 감독을 맡아 2022-2023시즌 에리디비시 준우승과 KNVB컵 우승을 기록하며 지도자 경력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빚었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코치로서 에릭 텐 하흐 사단에 들어갔다. 맨유가 지난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에는 새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임시 감독으로서 맨유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맨유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올렸다. 레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두더니 첼시와 1-1로 비기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PAOK(그리스)를 상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2-0 완승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만난 레스터전에서도 3-0 승리를 챙기면서 임시 감독 체제를 무패로 마쳤다.
판 니스텔로이 코치 본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레스터전에 앞서 "내일(경기 당일)부터 아모림 감독을 전폭적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 이 팀과 함께 하면서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구성원 모두가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 코치는 "언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되고 싶다. 나는 여기에 코치로 오기로 결정했을 때 이 점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온 것이 내게 특별한 일고, 코치로서 이 여정에 참여하고 싶다고 느꼈지만 나는 분명히 감독직을 맡고 싶은 분명한 야망이 있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소망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아모림이 맨유에 부임하게 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포르투갈 리그 명문 스포르팅을 이끌었던 아모림이 그의 사단을 데리고 맨유로 올 가능성이 높았기에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에 계속 머물 수는 없었다.
맨유는 같은 날 홈페이지에 "우리의 새로운 감독 아모림이 캐링턴 훈련장에 도착했다. 아모림은 이전 클럽 스포르팅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브라가전을 4-2 승리로 마쳤다. 불과 몇 시간 후 포르투갈 베차 공항에서 맨체스터로 날아오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면서 "아모림은 1군 건물 밖에서 오마르 베라다 CEO, 댄 애시워스 스포츠 디렉터, 윌 콕스 테크니컬 디렉터의 환영을 받았다. 비자를 취득하고 업무를 시작하기 전, 주요 스태프를 만날 에정이며 오는 24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를 위해 13일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의 지도자 경력을 4경기 3승1무 무패로 마치게 됐다. 레전드 공격수였던 판 니스텔로이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 맨유를 떠났다.
- '3승 1무' 판 니스텔로이, 끝내 맨유 떠난다…아모림 체제 시작→그의 자리 없다 [오피셜 24-11-12 07:40:40
- '장현식 52억 초대박' LG 포기없다→드디어 오늘(12일) 'FA 투수 최대어' 처음 만 24-11-12 07:39:31
- KIA는 무조건 잡는다는데…ML+日 뜨거운 시선, 의리남 동행 가능할까 24-11-02 07:22:25
- 프로야구-한국시리즈 5차전 양현종·이승현 선발 맞대결…KIA ‘우승 축포’ 쏠까? 24-10-28 02:34:12
- ‘후방 빌드업 중심’ 김민재 풀타임+케인 해트트릭 대폭발! 뮌헨, 슈투트가르트에 4-0 대 24-10-20 03:40:25
-
288
손흥민 '축구교도소 생활' 맞구나!…SON "매일 같은 메뉴 먹어"→서포터즈 "식단 관리
24-10-19 00:36:01
-
287
"야말? 이강인 있어 괜찮아"라더니... PSG, 뒤에서는 3700억 제안→바르사 거절
24-10-19 00:22:09
-
286
7연속 KS 진출 명장, '초보' 꽃감독에 건넨 조언은?…
24-10-18 12:25:54
-
285
“수비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 한화에선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24-10-18 12:24:15
-
284
염갈량 바람대로 우취되면... '엘동원' 가능 LG만 좋나. 레예스 5일 휴식 삼성도 좋아
24-10-18 12:22:35
-
283
"야구장에서 웃을 일 없다" 시즌 중 10kg 넘게 빠졌지만…3할·100안타 다 해낸 한화
24-10-18 12:20:41
-
282
[오피셜] 'LG 입단→FA 대박 이적→KS MVP' KT 박경수 은퇴 선언 "행복했다,
24-10-18 12:18:50
-
281
홍명보호, 아시아 3차 예선 1위로 우뚝...곧바로 유럽-중동 출국→새 얼굴 찾는다
24-10-18 12:00:22
-
280
“인도네시아 팬들이 선수들 살해위협한다!” 신태용 격분시킨 바레인, 비겁한 제3국 개최 요
24-10-18 11:57:27
-
279
"이임생 등 떠민 김정배 부회장, 석고대죄하라" 축구협회 노조, 강력 비판... "꼭꼭 숨
24-10-18 11:54:04
-
278
'김민재 또 비난 타깃' 바이에른 뮌헨 수비 변화 촉구, "새로운 센터백 영입해야 한다"
24-10-18 11:50:14
-
277
“축구팬들 난리났다”…손흥민, 바르셀로나로 이적설에 들썩
24-10-18 11:46:32
-
276
'맨유, 단 35억 아끼기 위해 퍼거슨 내쫓았다'→포그바, 새로운 관점 제기
24-10-18 04:55:04
-
275
'충격' 손흥민, 토트넘 커리어 이렇게 끝난다고? 英 매체 "이미 대체자 찾았다"
24-10-18 04:53:12
-
274
22타수 무안타→초대형 3점포…'부활 드라마' 쓴 오타니
24-10-18 04:51:12
-
273
마침내 저지까지 터졌다!…양키스, 클리블랜드 잡고 15년 만에 WS 9부 능선에 도달하나?
24-10-18 04:49:54
-
272
‘오타니 3점포’ 다저스, 메츠 꺾고 NLCS 2승 1패
24-10-18 04:48:29
-
271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24-10-17 14:14:46
-
270
'지구촌 최강의 트리오' 저지-소토-스탠튼 삼각편대 불방망이! '1번 시드' 양키스, WS
24-10-17 14:13:22
-
269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268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267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66
기성용, 임영웅과 경기서 복귀...김기동 감독 "몸상태 확인 후 출전 고민할 것"
24-10-17 14:05:54
-
265
K리그 '9월의 선수' 세징야...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어
24-10-17 14:04:27
-
264
'대표팀 세대교체' 희망 준 엄지성, 결국 최대 6주간 아웃...11월 A매치 합류도 불투
24-10-17 1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