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제국의 몰락' 시작됐나.. 맨시티 18년 만에 4연패 → 펩 커리어 최초, BB
2024-11-10 11:55:47 (2달 전)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가 18년 만에 4연패를 당했다. 드디어 '제국의 몰락'이 시작된 것일까.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컵대회와 유럽대항전을 포함해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맨시티 왕조의 종말이 다가왔는가'라며 놀랐다.
10월 31일 카라바오컵 16강 토트넘전 1대2 패배가 시작이었다. 비중이 크지 않은 대회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미 컵대회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공언, 1.5군이 출전해 충격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10라운드서 약체 본머스에 1대2로 패한 뒤 지난 6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스포르팅에 1대4로 참패했다. 맨시티가 마지막으로 4연패를 당한 것은 현재 구단주 '만수르'로 대표되는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되기 전인 2006년이다.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인정 받는 과르디올라 개인 커리어에서도 4연패는 처음이다. 과르디올라는 2014~2015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승부차기를 포함해 4연패에 빠진 적이 있다.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BBC는 '과르디올라가 정규시간 동안 4경기 연속으로 진 적은 없었다. 그는 감독 경력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가 세운 전례 없는 프리미어리그 성공 역사(역대 최초 4연속 우승)를 감안할 때 그들을 의심하기 어렵지만 정말로 어딘가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신호는 통계를 통해 잘 드러났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평균득점이 2.53에서 2.00으로 감소했다. 슈팅은 오히려 18.5개에서 19.6개로 증가했다.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BBC는 '맨시티는 확실히 엘링 홀란에게 더 많이 의존한다. 빅찬스 전환율이 38%에서 29.8%로 떨어졌다. 반면 그들은 경기당 0.92골에서 1.17골을 허용했다'며 수비에서도 균열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BBC는 브라이턴이 맨시티의 오른쪽을 집중 타격했다고 조명했다. 브라이턴의 공격루트는 왼쪽(맨시티의 우측)이 무려 44.9%를 차지했다. 중앙이 28.2%, 오른쪽이 26.9%였다. 베테랑 풀백 카일 워커가 버티는 곳이다. 브라이턴의 왼쪽 윙어는 드리블로 유명한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다. BBC는 '워커가 미토마와 주앙 페드로를 상대하며 지독한 시간을 보냈다. 브라이턴이 맨시티를 쉽게 돌파했다는 것은 과르디올라가 온 이후로 거의 느끼지 못했던 현상'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맨시티는 중원사령관 로드리의 부재가 뼈아프다.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는 9월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BBC는 '맨시티는 지난 시즌부터 로드리가 뛸 때 39승 13무 1패를 기록했다. 로드리가 없는 경기는 14승 2무 8패다. 로드리가 있을 때 승률이 73.6%인 반면 없을 때에는 58.3%'라고 들춰냈다. 축구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로드리가 출전했다면 맨시티가 이 4경기를 졌을 리 없다"고 했다.
BBC는 '맨시티 위기론'이 아직은 이르다고 짚었다. BBC는 '잊지 말라. 우리는 이미 이런 상황을 겪었다. 4연패는 처음일지 몰라도 타이틀 레이스에서 탈락했느냐는 다른 이야기다. 맨시티는 1위 리버풀과 승점 5점 차이로 멀어졌다. 2년 전 맨시티는 4월 초까지 8점이나 앞섰던 아스널을 따라잡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계했다.
- 삼성, 류지혁에 4년 26억… FA 시장 102억 ‘큰손’ 24-12-17 03:49:20
- 턱없이 부족한 출전 시간, 결국 떠난다...이적설 SNS에 글에 '좋아요' 24-11-18 11:42:34
-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감독, 관중이 던진 맥주캔에 맞아 출혈..."나는 불평하는 사람 24-11-17 12:46:42
- 이럴 수가! 손흥민 이번엔 '이강인의 PSG' 이적설, 英 매체 폭로... 토트넘, 붙잡을 24-11-16 12:07:57
- '아모림, 시작부터 꼬였다'... '최악의 먹튀' 안토니, 맨유 잔류 선언→"더 많은 출전 24-11-15 11:55:28
-
893
한국행 고민하다 인생 역전, 얼마나 다저스가 좋으면 "주전 아니어도 좋다
24-12-07 09:06:03
-
892
초대박! ‘손흥민-음바페-비니시우스’ 꿈의 스리톱 터진다!…바르셀로나-맨유?
24-12-07 09:04:21
-
891
"한국어로 했겠어요?" 김호철과 아본단자 감독의 이례적 설전…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24-12-06 13:36:07
-
890
지는 법 잊은 흥국생명, 이탈리아 명장도 '대만족'…"멘탈적으로도 강해졌다"
24-12-06 13:34:01
-
889
"원소속구단이 처음에 안 된다고 했는데…" 한국전력, 극적인 마테우스 영입기
24-12-06 13:32:42
-
888
프로배구 한국전력,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마테우스 낙점
24-12-06 13:29:09
-
887
최대어 영입했는데 줄어든 승수...외부 FA 효과 언제 보나
24-12-06 13:27:54
-
886
'김민재 친정' 세리에A 선두 나폴리, 코파 이탈리아 16강 탈락
24-12-06 10:43:49
-
88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맨시티, 더 브라위너에게 제안
24-12-06 10:43:00
-
884
"죄송하다" 고개 숙인 이정후의 롤모델, 연봉 9억4000만원 대폭 삭감
24-12-06 10:41:41
-
883
연봉 17억원 받고 등판 없이 퇴출-안타 1개당 3억7000만원
24-12-06 10:40:57
-
882
이 금액 실화? 'FA 최대어' 소토, 진짜 오타니 넘고 '1조원 사나이' 등극하나...
24-12-06 10:39:19
-
881
최준용 "일본 농구, 이제는 한국과 레벨 자체가 다르다"
24-12-05 11:56:54
-
880
[NBA] '정신 좀 차려!' 부진한 유망주를 향한 커 감독의 분노
24-12-05 11:52:02
-
879
데뷔전부터 ‘훨훨’ 날개 단 슈퍼루키
24-12-05 11:49:31
-
878
'아쉬운 1위 탈환 실패' 아산 우리은행, 그래도 '스테디 셀러' 이명관은 얻었다
24-12-05 11:47:58
-
877
돌발은퇴 유현준. DB 김주성 감독도 입을 다물었다. "이미 은퇴한 선수, 구체적 이유 언
24-12-05 11:46:49
-
876
맨유 대굴욕, 아스널전 치욕의 4연패→11위 추락...'세트피스 와르르' 0-2 패배
24-12-05 07:59:36
-
875
'연봉 296억 초대박' 기쿠치 세부 계약 내용 공개, 어떤 조항 포함됐나
24-12-05 07:57:38
-
874
다저스 입단한 스넬,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MVP 트리오’ 언급
24-12-05 07:55:07
-
873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오타니, 3월 개막전 투수 출전은 어려워"
24-12-05 07:54:16
-
872
김혜성, 오늘부터 빅리그 협상 시작…MLB 도전 본격 돌입
24-12-05 07:53:37
-
871
“5세트까지 갔다면” 대한항공 희망 지운 문성민, 베테랑의 위엄
24-12-04 12:53:41
-
870
"선수 겨우 채우는 형편" 상황 어려운 최하위 GS칼텍스…외인이 절실하다
24-12-04 12:52:16
-
869
현대건설 병아리 세터 최서현, 차분한 워밍업
24-12-04 12: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