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결정이었다' 허경민, 두산 떠나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FA 계약
2024-11-09 02:42:03 (2달 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허경민(34)이 16년 동안 몸담은 두산 베어스를 떠나 kt wiz에 둥지를 틀었다.
프로야구 kt는 8일 "자유계약선수(FA) 허경민과 4년 최대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총액 18억원·옵션 6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7년 최대 85억원에 사인했다.
당시 4+3년 계약을 한 허경민은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2027년 3시즌 동안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허경민은 고심 끝에 FA 시장에 나와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계약했다.
2009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허경민은 2012년부터 1군 무대를 누볐다.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2015∼2021년)에 공헌했고 2018년에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도쿄 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도 했다.
허경민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천548경기, 타율 0.293, 1천483안타, 636타점, 765득점이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9, 129안타, 61타점, 6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1을 찍었다.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고 뛰어난 수비 능력에 성실함도 갖춰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다.
경민, kt와 FA 계약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내야수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허경민은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이 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경민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kt 구단에 감사하다.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 잡은 kt에서 팀의 두 번째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년 이상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두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프로 선수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엄상백(4년 최대 78억원), 내야수 심우준(4년 최대 50억원)을 한화 이글스에 내준 kt는 허경민을 영입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kt는 '3루수 허경민-1루수 황재균'으로 코너 내야 라인을 정리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 '힘든 결정이었다' 허경민, 두산 떠나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FA 계약 24-11-09 02:42:03
- 김민재 없는 뮌헨, 이제 상상도 못해…"성공 위해, KIM 체력 관리 필수" 24-11-09 02:41:07
- '키움이 나를 선택했다' 최주환, 키움과 비FA 다년 계약…최대 4년·12억원 24-11-06 04:43:30
- 비니시우스가 아니었네? 발롱도르 위너는 로드리…1990년대생 첫 수상자 24-10-29 08:27:33
- '손흥민이 없잖아…' 포스테코글루 어쩔 수 없이 '0골' 베르너 투입 암시 "자신감 떨어진 24-10-27 03:31:29
-
828
'손흥민 멘토'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EPL 컴백
24-11-30 11:43:28
-
827
'이강인이랑 좋았는데' 음바페, '드림 클럽'에서 왕따 됐나..."벨링엄이 무시했다→PK
24-11-30 11:42:10
-
826
'너한테 그 정도 주급 못 준다'... 바르셀로나, 결국 에이스 방출 결정
24-11-29 11:33:04
-
825
손흥민 시즌 4호골 쾅!…그런데 토트넘 우승? 풉!→AS로마와 통한의 2-2 무승부
24-11-29 11:31:39
-
824
'벨링엄까지 음바페 무시했다'... 혼자 터널에 버려진 음바페→"길을 잃었어, 동료들에게
24-11-29 11:29:46
-
823
김민재 눈물 나!…발목 부상→'이주의 팀' 싹쓸이!!→UEFA+통계매체 모두 "KIM KI
24-11-29 11:27:19
-
822
'아모림, 결국 신사 협정까지 파괴했다'... "1월에 스포르팅 선수 영입 안 하겠다" 선
24-11-29 11:24:11
-
821
김민재 해냈다!…UEFA 공식 'UCL 이주의 팀' 선정 "강력한 수비로 팀 승리 이끌어"
24-11-29 08:41:25
-
820
“소음에서 멀어지면 도움될지도” ‘토르’ 신더가드는 왜 한국행을 언급했을까
24-11-29 08:39:15
-
819
'회이룬 결승골'...맨유, 보되에 3-2 승→아모림 체제 첫 승
24-11-29 08:38:20
-
818
"서부의 라이벌들이 최고의 경쟁자"…日 '최연소 퍼펙트' 영입전은 이파전?
24-11-29 08:36:49
-
817
‘내 사인카드 내놔!’ 오타니, ‘불법도박·횡령’ 前 통역에게 5억원 가치 야구카드 반환
24-11-29 08:34:13
-
816
日 팀에 패한 박태하 감독 “코리아컵 결승 때문에…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
24-11-28 12:01:44
-
815
프리미어12서 체면 구긴 한국, WBSC 랭킹 6위 유지··· ‘우승국’ 대만 단독 2위
24-11-28 12:00:05
-
814
LG, 오스틴·에르난데스와 재계약…외인 선수 구성 완료
24-11-28 11:58:42
-
813
'PL+UCL 1위' 리버풀 팬들 행복사! 15년 만에 레알 2-0 격파→"아르네 슬롯~"
24-11-28 11:57:04
-
812
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넘어 장기 계약 포석 "사실상 SON과 평생 간다"
24-11-28 11:55:26
-
811
'악마의 협상가 레비 회장에게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 1410억 핵심 DF 영입
24-11-28 07:46:14
-
810
대충격 '얼굴 시뻘건 줄+피범벅' 과르디올라, 자해 흔적 고백에 "라커룸에서 싸움 났나"
24-11-28 07:44:18
-
809
횡재수 된 FA 재수
24-11-28 07:42:38
-
808
보라스 원망하며 해고한 투수는 쪽박 찼는데…믿음 저버리지 않은 스넬
24-11-28 07:40:46
-
807
MLB닷컴 "김하성, 2년 동안 도루 60개…FA 선수 중 주력 가장 뛰어나"
24-11-28 07:39:08
-
806
엘리안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 온다…권영민 감독 “내일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 공격력 기
24-11-27 11:58:32
-
805
외인 1순위의 임시 대체자지만…돌아온 러시아 소방수의 팀 퍼스트 정신 “요스바니 응원한다,
24-11-27 11:55:19
-
804
V리그 19시즌 6623득점 남기고…코트와 ‘작별 인사’한 박철우 “대단하지 않아도 좋은
24-11-27 11: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