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진짜 끝! "토트넘,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2024-11-05 01:02:25 (2달 전)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내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켰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손흥민을 구단에 남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1년 연장 옵션을 삽입했다. 토트넘은 계약을 연장할 시, 손흥민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 이상을 뛰는 선수가 된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매 시즌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또한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20년에는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이어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후 손흥민은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홀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며 어느덧 토트넘의 레전드로 거듭난 손흥민이지만, 최근 유독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었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나기에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는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던 중, 지난 여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레전드 대우가 아닌 소위 간을 본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언제 경기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렇기에 축구 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해 일단 그의 경기력을 지켜본 뒤, 부진을 거듭한다면 손흥민을 내칠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수익을 중시해야 하는 구단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대상이 손흥민이라면 이야기가 달랐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엔 없어선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 통산 417경기에 출전해 165골과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도 손흥민의 업적을 인정했다. 텔레그래프는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이적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난 뒤, 토트넘이 UCL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한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3골을 넣으며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3위에 올라 있다. 오직 살라(164골)와 제이미 바디(140골) 만이 현역 선수 중 손흥민을 앞서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름 이후 다시 한번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 현지 팬들은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지난 9월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재계약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토트넘과 아직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으며, 내 입장은 분명하다.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나이에서 매 순간 목표가 같으며, 특히 이번 시즌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그것에 신경쓰고 있다"라며 토트넘과 재계약 이야기가 오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1년 계약 연장 소식이 들려왔다. 자연스레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사이, 꾸준히 불거졌던 FC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사라지게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에 끝난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으며 자연스레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 했다"라고 전했던 바가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손흥민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후속 보도가 이어지며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현실성이 줄어들었다.
반면 사우디 이적설은 꽤 구체적이었다. 이미 많은 현지 언론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작년 여름부터 유럽의 스타들을 오일 머니로 끌어모으고 있다. 그 결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등이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어 케빈 데 브라위너, 살라 등의 현역 스타들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도 현실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 1년을 더 남게 됐다.
- ‘당구여제’ 김가영의 5연속 우승이냐, ‘무관의 여왕’ 김보미의 첫 우승이냐…LPBA7차전 24-12-07 20:52:21
- 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 8연승 저지…단독 2위 점프 24-12-07 20:51:29
- NC 하트, '683억' 대박 터트리고 미국 복귀?…"MLB 16개 구단이 관심" 24-12-07 20:50:33
- "진짜 삼성이 영구결번급 제외한다고요?" 오승환 LG 이적 가능성 얼마나 될까 24-12-07 20:49:24
- 박지원, 쇼트트랙 3차 월드투어 1,500m 금…최민정 1,000m 동 24-12-07 20:48:38
-
623
‘평점 9.9 미쳤다’ 이강인, 홀로 2골‧1도움 ‘원맨쇼’…PSG 이적 후 첫 멀티골 폭
24-11-10 09:33:49
-
622
'바운드를 잡아라'…류중일호, 대만 첫 현지 적응 훈련 어땠나 [현장뷰]
24-11-10 03:30:30
-
621
'1360억에 영입했는데'... '골키퍼 최고 이적료' 케파, 단돈 90억에 이적 예정
24-11-10 03:28:45
-
620
결장 중인 데이비스, 족저근막염 앓고 있는 상태
24-11-09 12:54:48
-
619
'3점슛 성공률 52.2%' 한국가스공사 곽정훈, KBL 최고 스나이퍼로 등극?
24-11-09 12:53:23
-
618
[NBA]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 그래도 1순위는 다르다
24-11-09 12:51:34
-
617
'광고판 발로 쾅!' 허훈,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해...KBL 재정위원회 회부
24-11-09 12:50:09
-
616
[올팍투어] 뭘 더 보여줘야 하나...화려함·실속 모두 챙긴 정성조, 드래프트 준비는 끝!
24-11-09 12:48:09
-
615
맨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멀티골 폭발 02년생 WF와 재계약 추진
24-11-09 12:26:55
-
614
"손흥민 903억에 팔 수 있다" 토트넘 전 스카우터 주장... 재계약 불편함 표시
24-11-09 12:25:01
-
613
"이 시스템에선 안 뛰어!"→"PSG에선 내 위주였다고!" 음바페 어쩌나 또또 불화설, 레
24-11-09 12:22:01
-
612
진짜 비니시우스가 받을 수 있었네…발롱도르 점수 공개, 벨링엄-카르바할이 잡아 먹었다
24-11-09 12:16:25
-
611
토트넘 출신 GK의 손흥민 지지 선언 “2~3년 계약 연장이어도 놀랍지 않아”
24-11-09 12:11:47
-
610
정후야 한솥밥 먹자?→'FA 대어' 김하성 SF행 급물살! 이정후와 5년 만에 재결합할까?
24-11-09 06:32:55
-
609
'힘든 결정이었다' 허경민, 두산 떠나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FA 계약
24-11-09 02:42:03
-
608
김민재 없는 뮌헨, 이제 상상도 못해…"성공 위해, KIM 체력 관리 필수"
24-11-09 02:41:07
-
607
심우준 이어 엄상백까지… 선수 영입에 128억 쓴 한화
24-11-09 01:45:51
-
606
마음껏 실패할 기회를 받은 김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것
24-11-08 13:43:15
-
605
'부상 병동' 대한항공에 천군만마 등장…컵대회 돌풍 주역 합류한다
24-11-08 13:41:26
-
604
'득점5위-블로킹 3위' 투트쿠, 최고의 활약
24-11-08 13:31:18
-
603
'레오의 저주인가' 울고 싶은 OK저축은행, 2m10 새 얼굴이 반전 만들까
24-11-08 13:28:35
-
602
'강소휘를 데려왔는데...' 과감한 신인 세터 기용→충격적 개막 5연패
24-11-08 13:26:28
-
601
'와' 김하성-이정후 ML 한솥밥 정말 현실화하나 "샌프란시스코, 김하성 영입에 집중"
24-11-08 07:49:27
-
600
심우준에 50억 투자한 '큰 손' 한화, 추가 영입도 노린다
24-11-08 07:46:31
-
599
'이제는 전 야구선수입니다'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최고의 순간은 2022년 우승
24-11-08 05: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