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꿈은 리버풀이었습니다!"
2024-11-02 03:22:27 (2달 전)
그에게 '꿈의 클럽'이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이었다.
많은 아이들이 꿈의 클럽을 가지게 되는 건, 대부분 아버지의 영향력이 크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클럽을 아들이 사랑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의 아버지는 리버풀 광팬이었다. 어릴 때부터 리버풀 경기를 강제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그는 자연스럽게 리버풀 광팬이 됐다.
리버풀을 마음에 새긴 채 그는 축구 선수가 되기로 했다. 그는 축구 선수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었고, 드디어 리버풀에서 뛰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당시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고, 이적을 추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가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크로아티아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많은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졌고, 그 중 리버풀도 있었다. 리버풀과 협상도 진행됐다. 꿈의 클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는 기대감이 컸다.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돈이 걸림돌이 됐다. 리버풀은 돈이 없었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몸값이 리버풀이 감당하기에 너무 올라버린 것이다. 이적은 자신이 원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소속팀이 동의를 해야 한다. 리버풀이 제시한 이적료는 라이프치히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꿈의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때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맨체스터 시티가 등장했다. 맨시티는 돈이 많다. 맨시티는 그 선수에게 무려 7760만 파운드(1381억원)를 제시했다. EPL 역대 수비수 이적료 2위의 높은 금액이었다. 라이프치히는 바로 손을 들었다. 결국 그는 맨시티로 갔다. 꿈의 클럽을 뒤로한 채 맨시티로 갔다.
맨시티로 간 그는 어떻게 됐을까. 맨시티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2023년 데뷔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이 불투명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적응을 했고, 지금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비의 확실한 주축이 됐다. 그는 맨시티의 핵심 주전 풀백이다. 또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맨시티는 이적 1년 만에 그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에서 확실히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다.
그바르디올이 자신의 '드림 클럽'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크로아티아의 'RTLDanas'를 통해 "나의 꿈은 리버풀이었다. 분명히 리버풀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리버풀의 많은 경기를 봤다. 나는 리버풀의 모든 경기를 자세히 봤다. 지금도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클럽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 리버풀과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맨시티는 EPL 1위, 리버풀이 2위다. 올 시즌 맨시티 우승에 가장 큰 라이벌이 그바르디올의 '드림 클럽'이다.
- '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4-12-23 11:38:31
- 'Here We Go' 기자가 말했다 "맨유 무조건 떠난다"…사우디 관심 받고 있다 24-12-23 11:37:14
- '레드카드' 꺼내들게 한 신경전…"알리가 먼저 조롱" VS "레오 도발 불필요 했다" 24-12-22 09:46:29
- 소노, 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로 1옵션 외국 선수 교체…분위기 반전 노린다! 24-12-17 11:07:40
- ‘바르셀로나 초대형사고 터졌다!’ 특급스타 라민 야말 발목부상, 3-4주 아웃 24-12-17 11:07:03
-
148
"그에게 일어난 최악의 일은 월드컵 우승!"…리버풀 전설, 포그바 향해 "낭비되는 재능일
24-10-14 12:06:45
-
147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
24-10-14 12:05:19
-
146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
24-10-14 12:04:03
-
145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
24-10-14 12:02:33
-
144
충격!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고려…갑자기 왜?
24-10-14 12:02:13
-
143
'연장 계약? 돈이 있어야...' 샌디에이고, 김하성-메릴-아라에즈 다 잡고 싶지만 '
24-10-14 04:44:38
-
142
류현진까지 직접 받았다… 한화는 이 선수가 신인 1순위, 160㎞ 트리오 만들어지나
24-10-14 04:43:30
-
141
다저스 vs 메츠, 월드시리즈 진출 놓고 36년만에 격돌
24-10-14 04:41:45
-
140
커리도 르브론도, 듀란트도 아니다. 올 시즌 NBA 최고 이슈메이커
24-10-14 04:39:37
-
139
[NBA] '고육지책?' 빅맨이 없는 NOP,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예고
24-10-14 04:38:02
-
138
올시즌 강력 우승후보? DB, KBL 컵대회 우승
24-10-14 04:37:01
-
137
빛이 보인다...'SON 절친' 회복 전념→에버턴, 비공개 경기 평가 후 재계약 가능성
24-10-14 03:31:43
-
136
"내가 미드필더냐?"…'대폭발' 레반돕, 폴란드 대표팀 싹다 저격→공 받으러 내려가야 해?
24-10-14 03:29:31
-
135
"손흥민, 대표팀 안 가길 잘했어"... 현명했다는 평가→SON도 직접 복귀 알렸다
24-10-14 03:27:26
-
134
오타니의 가을 야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
24-10-14 03:25:04
-
133
텍사스, 시거에 이어 3루수 영까지 수술…내년 베스트 라인업 가능할지 걱정.
24-10-14 03:23:00
-
132
"보스턴과 SF 잠재적 적극 수요층" 美 매체, 김하성 금방 온단다! 4~5월 복귀 전망
24-10-14 03:20:25
-
131
다저스 큰일났다, ERA 1점대 특급 불펜 부상 이탈…최다승 투수는 어깨 수술, 내년 시즌
24-10-14 03:18:31
-
130
2024 MLB PS 마지막 파워랭킹 업데이트! 다저스 > 양키스 > 메츠 > 클리블랜드
24-10-14 03:17:05
-
129
'타율 2할-5경기 10삼진' 오타니, 얼마나 극적인 드라마를 쓰려고 이러나…
24-10-14 03:14:38
-
128
"딱 공 하나" 투수 3관왕의 눈물, PS 17이닝 연속 무실점 괴물 5실점 붕괴‥'
24-10-13 12:36:04
-
127
"안 뽑을 수 없었다" 트레이닝 캠프부터 호평... 대권 노리는 팀의 활력소 될까?
24-10-13 12:33:14
-
126
[KBL 컵대회] 최고의 가드도 당황케 한 한국가스공사의 프레스
24-10-13 12:31:06
-
125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소용없다” 허훈 부담 줄여줄 문정현의 자신감
24-10-13 12:29:25
-
124
[NBA]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GSW, 앤드류 위긴스 출격 예고 "돌아갈 준비됐다"
24-10-13 12: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