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경삼 대표이사, '20년 인연' 인천 야구 떠난다…SSG, 인적 쇄신 돌입
2024-10-30 12:26:51 (3일 전)
민경삼(61) SSG 랜더스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스포츠조선 취재에 따르면 민경삼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SSG 랜더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새 대표이사로는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 담당이 임명됐다.
민 대표이사는 선수로 시작해 코치, 운영팀장, 단장, 대표이사까지 두루 역임했다.
신일고-고려대를 졸업한 뒤 1986년 MBC 청룡에서 프로에 데뷔해 1992년 LG 트윈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 562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7리 6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이후 LG 매니저를 거쳐 1997년부터 LG 트윈스 코치로 1군 및 2군 수비 파트를 맡아 지도했다.
2000년까지 LG에서 코치를 역임한 민 대표이사는 2002년 SK 와이번스 운영팀장으로 부임하며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운영팀장을 역임했고, 2006년 경영지원팀장, 2007~2009년 운영본부장 보직을 수행했다. 행정력을 인정받은 민 대표이사는 단장으로 선임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민 대표이사가 프런트로 있는 동안 SK는 전성기를 보냈다. 총 7차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고, 이 중 2007년 2008년 2010년에는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SK 왕조' 시대를 열었다.
화려하게 인천으로 돌아왔지만, SK와의 인연은 길지 않았다. 2021년 SK 와이번스가 신세계 그룹에 매각되면서, 재창단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SK 색을 지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민 대표이사는 SSG 랜더스 초대 대표이사로 팀에 남았다.
'흥행 대박' 등 분명한 성과도 있었지만, 올 시즌 SSG는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치며 가을야구가 좌절된 뒤 내부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대표이사 교체로 가닥이 잡혔다.
2002년부터 20년 가량 이어진 민 대표이사와 '인천 야구'의 인연도 막을 내리게 됐다.
- '충격과 공포' MSN 라인 11년 만에 '부활'…네이마르, 마이애미 360억 부동산 구매 N 24-11-01 16:34:08
- [단독] 민경삼 대표이사, '20년 인연' 인천 야구 떠난다…SSG, 인적 쇄신 돌입 24-10-30 12:26:51
- '믿기질 않네' WS 122년 최초 역사 사나이 또 터졌다!→이러면 WS 연속 홈런 신기록 24-10-29 12:23:59
- "한국에서 수비 최고, LG 데려오자 했는데" NC에 이런 선수가? 이호준 감독 벌써 머리 24-10-28 12:26:46
- ‘미쳤다’ 韓 WBC 국대, 월드시리즈 데뷔 홈런 폭발! 다저스 2차전 1-0 기선 제압하 24-10-27 12:32:02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
-
3
'네덜란드 무대 평정 시작됐다' 황인범,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 데뷔골 폭발...리그 7경기
24-10-07 12:53:10
-
2
'김민재 때문에 비겼어'…골 넣었는데 '뮌헨 3-3 무승부' KIM 황당 책임론
24-10-07 12:50:54
-
1
“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24-10-07 12: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