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농구의 진수’ KCC, 아직 세 방 더 남았다
2024-10-30 08:08:04 (2달 전)
‘잇몸 농구’인 걸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선전이다. 아직 완전체가 아니지만, KCC는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KCC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와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시즌 개막 직전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스타트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통증으로 자진해서 팀을 떠났고, 최준용도 발바닥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손가락수술을 받은 송교창의 시즌 초반 결장이 예견됐던 KCC로선 그 공백을 최소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카드마저 잃은 셈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허웅마저 부상을 당했다.
KCC는 전력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벤치멤버들의 활약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김동현이 6경기 평균 26분 28초 동안 5점 3.3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그렸고, 전준범은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을 딛고 날카로운 면모를 되찾았다. 5경기 평균 14분 21초만 뛰고도 7.8점 3점슛 2개(성공률 47.6%)를 기록하는 등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벤치 전력에 대해 “오프시즌까지는 이근휘가 좋았는데 폐렴 때문에 개막 전 3주 정도 쉬었다. 이 영향 때문인지 경기력이 안 나온다. 반면, 김동현은 여름에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최근 크게 혼낸 적도 있지만 우리 팀은 에이스 스토퍼가 없다. 그 역할을 맡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0월 일정을 마친 KCC는 당분간 강행군을 이어간다. 오는 11월 15일 A매치 브레이크를 맞이하기 전까지 정규리그는 3경기만 치르지만,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은 빡빡하다. 11월 6일(마카오), 13일(필리핀)에 각각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완전체 전력은 당초 예상대로 A매치 휴식기 이후 갖춰질 전망이다. 허웅은 11월 초 복귀할 가능성도 있지만, 최준용과 송교창은 A매치 휴식기 후 돌아올 것 같다는 게 전창진 감독의 견해다.
전창진 감독은 부상자들의 복귀 시점에 대해 묻자 “허웅이 제일 먼저 돌아올 것 같은데 구체적인 시점은 모르겠다. 최준용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휴식기 이전 복귀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 휴식기 이후에는 모두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론 농구는 수학이 아니다. 부상 전력이 돌아온다고 곧바로 ‘3+3=6’이 되는 게 아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국내선수 전력에 큰 차이가 없어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부담은 적다. 반면, 부상자들이 경기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예측이 어렵다.
분명한 건 모든 ‘IF’가 이뤄졌을 때 KCC가 보여줄 수 있는 경기력의 최대치는 우승 전력이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 증명한 바 있다. ‘잇몸 농구’로 선전하고 있는 KCC의 올 시즌도 기대해 볼만한 이유다.
- '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4-12-23 11:38:31
- 'Here We Go' 기자가 말했다 "맨유 무조건 떠난다"…사우디 관심 받고 있다 24-12-23 11:37:14
- '레드카드' 꺼내들게 한 신경전…"알리가 먼저 조롱" VS "레오 도발 불필요 했다" 24-12-22 09:46:29
- 소노, 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로 1옵션 외국 선수 교체…분위기 반전 노린다! 24-12-17 11:07:40
- ‘바르셀로나 초대형사고 터졌다!’ 특급스타 라민 야말 발목부상, 3-4주 아웃 24-12-17 11:07:03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
-
777
'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흥국생명 9연승 저지할까
24-11-24 11:14:45
-
776
"너무 아쉽다. 아쉬움만 남는다" 외인 62득점 합작에도 역전패 어쩌나
24-11-24 11:13:33
-
775
'韓 배구 최초 두 포지션 국대' 한수지 은퇴 "후배들이 포지션 변경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24-11-24 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