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비 최고, LG 데려오자 했는데" NC에 이런 선수가? 이호준 감독 벌써 머리
2024-10-28 12:26:46 (3달 전)
"LG 있을 때 계속 팀에 요청했거든요. 트레이드로 데려오자고. 절대 불가라고 하더라고요."
NC 신임 사령탑 이호준 감독은 창원NC파크에 첫 출근한 24일 취재진과 만나 40분 넘게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NC에서 코치로 3년을 지냈다. 지도했던 선수들이 있어서 관심있게 봤다.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굉장히 많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있는데 올해는 부상도 겹치고 하면서 제대로 기량을 못 펼친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눈여겨 봤던 선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몇 명을 언급했는데, 이 과정에서 LG 구단에 트레이드 영입을 타진한 NC 선수가 있다는 뒷얘기까지 공개했다. 이호준 감독이 KBO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했지만 NC에서 절대 놔주지 않은 선수. 바로 내야수 김한별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김한별 선수 같은 경우에는, 나는 대한민국에서 수비 제일 잘 하는 선수로 생각했다. 내가 LG에 있을 때 계속 팀에 요청했다. 저 선수 트레이드해달라고. 그런데 (NC에서)저 선수는 절대 불가라고 한다더라"라고 말했다.
김한별은 2020년 7라운드 61순위 지명을 받고 NC에 입단한 프로 5년차 내야수다. 2021년까지는 1군에 올라오지 않아 이호준 감독과 마주할 일이 많지는 않았다. 이호준 감독은 2021년까지 NC에서 타격코치로 지내다 김한별이 1군에 데뷔한 2022년 시즌에는 LG로 팀을 옮겼다. 그래도 이호준 감독은 김한별이 어떤 선수인지 확실히 알고 있었다.
다만 김한별은 1군 데뷔 후에도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2022년 24경기, 2023년 79경기, 올해 40경기를 1군에서 보냈다. 올해는 경기에서 몸쪽 직구에 손가락을 다쳐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워야 했다. 5월 4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부상했고, 7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복귀했다.
부상 전후의 임무는 달라졌다. 김한별은 유틸리티 내야수, 대수비 요원으로 개막을 맞이했다. 그런데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깊은 슬럼프에 빠지면서 김한별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부상이 생긴 날을 포함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타율 0.370을 기록하면서 '수비형 선수' 꼬리표까지 떼고 있었다.
복귀 후에는 다시 대수비 요원이 됐다. 김한별이 복귀한 시점에서 김주원이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김주원은 7월 26일까지 타율 0.198에 그치고 있었지만 8월과 9월 반등에 성공하면서 결국 타율 0.252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NC에는 김한별과 김주원 말고도 또다른 유격수 유망주가 있다. 바로 김휘집이다. 이호준 감독은 "김휘집은 트레이드됐을 때 포지션이 어디가 될지 궁금했다. 어떻게 돌리시려나 궁금해 하면서 봤다. 나도 고민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말 운이 좋으면 이 친구들(젊은 선수들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쪽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젊은 친구들이 최대한 성장할 수 있게 연구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별 김주원 김휘집의 위치를 정리하는 것 역시 연구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다.
- 194cm 최장신 위력, 김연경-양효진보다 큰데…1순위 지명→무릎 수술→417일 만에 선발 N 25-01-11 01:19:25
- '외모는 둘 다 예쁜데...' 베트남 국대 GS 뚜이는 합격, 흥국 대체 마테이코는 글쎄 25-01-09 02:35:37
- '세상에서 가장 희한하지만 최고 계약!' '울트라슈퍼 유리몸' 윌리엄슨, 2025~2026 25-01-08 00:44:45
- 5,000만 달러 식스맨 나온다... 무늬만 슈퍼팀 전락한 서부 12위, 특단의 조치 내려 25-01-07 00:38:02
- ‘36득점 8어시스트 원맨쇼’ 필리핀 특급 벨란겔 농구 인생 최고의 날 25-01-06 00:39:12
-
958
'김연경, 116G나 경신한 5000점' 흥국생명, 구단 최장 14연승 신기록
24-12-14 04:43:12
-
957
김태술 감독의 조용한 분노 "이래서는 어떤 팀도 못 이겨"
24-12-14 04:42:26
-
956
유기상, 양준석, 타마요 ‘젊은 3인방’, LG의 큰 수확
24-12-14 04:41:27
-
955
2쿼터 종료됐을 때 점수 23-16, WKBL 역대 전반전 최소 득점 3위
24-12-14 04:40:41
-
954
고개 숙였던 ‘킹의 아들’ 브로니, G리그에서 30점 폭발···반등의 신호탄 되나
24-12-14 04:40:01
-
953
‘작정현’의 복귀, 하지만 주인공은 ‘큰정현’이었다···소노 잡은 삼성, 탈꼴찌 성공
24-12-14 04:39:12
-
952
한국 남고 싶었는데…재계약 불발로 떠난 게 전화위복, ML 복귀 후 3년간 63억 벌었다
24-12-14 04:38:28
-
951
드레싱 룸에서 음식 먹지마!...아모림, 맨유 선수단 위해 '엄격한 드레싱 룸 규칙' 도입
24-12-14 04:37:17
-
950
1423억 먹튀인 줄 알았는데…14G서 ‘9골 2도움’ 맹활약, 팀은 10연승 질주
24-12-14 04:36:25
-
949
'19경기 3골 누네스로는 힘들어'...슬롯, 빠른 현실 파악 새 공격수 찾았다 "
24-12-14 04:35:39
-
948
"드리블 잘하네?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메시입니다"
24-12-14 04:34:38
-
947
'HERE WE GO' 로마노 확인! 황희찬, UCL 우승 팀 이적하나…
24-12-14 04:33:47
-
946
투헬 빨로 김민재 제치던 다이어, 결국 사필귀정...뮌헨서 방출 확실
24-12-14 04:32:17
-
945
"손흥민, 장기 계약 없어 좌절", "2년 내 토트넘 이별" 연이은 충격 주장...레전드
24-12-14 04:31:30
-
944
'애매해도 너무 애매해' 포스팅으로 MLB 문 두드린 김혜성, 윈터미팅에서 관심 못 받은
24-12-14 04:30:04
-
943
'4720억' 거포가 박탈감을 느끼다니…소토 반값도 안 된다, ML 몸값 대폭등에 울상
24-12-14 04:28:13
-
942
"당신처럼 많은 우승을…" 레전드 사장 보면서 다짐, 이정후와 함께 'SF 야구 도시' 부
24-12-14 04:26:12
-
941
전 내셔널리그 MVP 벨린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근접…걸림돌은 연봉보조 액수
24-12-14 04:24:36
-
940
양키스, 밀워키에서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트레이드로 영입
24-12-14 04:23:33
-
939
“스몰 마켓도 괜찮다” 사사키 영입전 후끈···미네소타도 참전 선언
24-12-14 04:22:17
-
938
뉴욕 메츠, ‘캡틴 아메리카’ 데이빗 라이트 등번호 영구결번 지정
24-12-14 04:19:38
-
937
“스위트룸 무상 제공에 가족 경호까지”… 메츠, ‘1조원 사나이’ 소토 맘 잡았다
24-12-14 04:18:51
-
936
이게 '마레스카볼'이다! 유망주들 데리고도 완승...첼시, 아스타나에 3-1 승리
24-12-13 04:56:45
-
935
ERA 8.27 처참한데...' 한때 오타나 라이벌 日 복귀 없다, 악마 에이전트 "관심
24-12-13 04:55:21
-
934
2R 계약금 22억원 현역 빅리거, NPB 야쿠르트행…1년, 연봉 23억원
24-12-13 04: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