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4년 구형' 황의조, 튀르키예서 3호골 → '5경기 3골' 팀 득점 1위 질주…팀은
2024-10-28 11:45:56 (2달 전)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해 선수 생활 기로에 선 황의조(32, 알라냐스포르)가 3호골 소식을 알렸다.
튀르키예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28일(한국시간) 알라니아의 바쳬세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끝난 안탈리아스포르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전반 25분 오른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22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전에서 멀티골에 성공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뽑아낸 3호골이다.
황의조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알라냐스포르는 아쉽게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만 2골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2승 3무 5패 승점 9점에 머문 알라냐스포르는 16위로 떨어졌다.
황의조는 지난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이 만료됐다. 2022년 잉글랜드에서 뛰겠다는 목표를 위해 좋은 활약을 펼치던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승격팀인 노팅엄과 계약했다. 하지만 즉시 전력감에 들지 못한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한국),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개인사와 맞물려 부진하던 황의조는 지난 시즌 후반기 알란야스포르와 임대로 인연을 맺었고, 부상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도 4골 2도움을 올려 한 시즌 더 동행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시즌에도 소송을 위해 한국을 오가는 상황에서도 5경기에서 3골을 넣어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의조 측은 재판부에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공판에서도 이를 인정했다. 황의조도 '변호사의 말대로 혐의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맞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5년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황의조가 촬영한 영상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을 극심히 줬을 것"이라며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도 봤다. 황의조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황의조는 이전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피해자에게 또다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피해자 중 한 명은 여전히 합의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의조 측 변호사는 "수사 단계에서는 억울한 마음에 혐의를 다툰 것은 사실이지만 공판 단계 이르러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황의조가 축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기여했고, 축구선수로서 상당기간 활동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축구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축구선수로서 활동하고 사회에 복귀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황의조도 최후 진술에서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도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앞으로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살아가겠다. 이번만 최대한 선처해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라고 호소했다.
황의조의 선고기일은 오는 12월 18일이다. 황의조가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 및 피해자 측이 엄벌을 요청하면서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터지면 5위가 문제 아냐” 한화 또 희망회로? 이번엔 진짜 다르다? N 25-01-07 23:55:25
- 하루 남겼던 축구협회장 선거에 ‘급브레이크’···법원, 허정무가 신청한 가처분 인용, ‘5 N 25-01-07 23:52:41
- 여제답지 않은 서브 범실...1위 흥국생명,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 [IS 장충] N 25-01-07 23:51:11
- 이강인 664억! EPL 우승 도전?…맨유+아스널 동반 러브콜 폭발 N 25-01-07 23:47:37
- "희망 물거품 됐다" 33세 손흥민, 바르셀로나 갈 수 있었지만..."토트넘 일방적 1년 N 25-01-07 23:46:13
-
947
'HERE WE GO' 로마노 확인! 황희찬, UCL 우승 팀 이적하나…
24-12-14 04:33:47
-
946
투헬 빨로 김민재 제치던 다이어, 결국 사필귀정...뮌헨서 방출 확실
24-12-14 04:32:17
-
945
"손흥민, 장기 계약 없어 좌절", "2년 내 토트넘 이별" 연이은 충격 주장...레전드
24-12-14 04:31:30
-
944
'애매해도 너무 애매해' 포스팅으로 MLB 문 두드린 김혜성, 윈터미팅에서 관심 못 받은
24-12-14 04:30:04
-
943
'4720억' 거포가 박탈감을 느끼다니…소토 반값도 안 된다, ML 몸값 대폭등에 울상
24-12-14 04:28:13
-
942
"당신처럼 많은 우승을…" 레전드 사장 보면서 다짐, 이정후와 함께 'SF 야구 도시' 부
24-12-14 04:26:12
-
941
전 내셔널리그 MVP 벨린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근접…걸림돌은 연봉보조 액수
24-12-14 04:24:36
-
940
양키스, 밀워키에서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트레이드로 영입
24-12-14 04:23:33
-
939
“스몰 마켓도 괜찮다” 사사키 영입전 후끈···미네소타도 참전 선언
24-12-14 04:22:17
-
938
뉴욕 메츠, ‘캡틴 아메리카’ 데이빗 라이트 등번호 영구결번 지정
24-12-14 04:19:38
-
937
“스위트룸 무상 제공에 가족 경호까지”… 메츠, ‘1조원 사나이’ 소토 맘 잡았다
24-12-14 04:18:51
-
936
이게 '마레스카볼'이다! 유망주들 데리고도 완승...첼시, 아스타나에 3-1 승리
24-12-13 04:56:45
-
935
ERA 8.27 처참한데...' 한때 오타나 라이벌 日 복귀 없다, 악마 에이전트 "관심
24-12-13 04:55:21
-
934
2R 계약금 22억원 현역 빅리거, NPB 야쿠르트행…1년, 연봉 23억원
24-12-13 04:54:08
-
933
소토? 내가 넘겨주마!' 스킨스, 소토 능가할 FA 된다...올해 신인왕
24-12-13 04:52:21
-
932
'다 팔아!' 돈 없는 샌디에이고, 시즈에 이어 아라에스와 보가츠도 트레이드?...
24-12-13 04:48:05
-
931
'밝혀진 데 리흐트 이적 비밀' 콤파니 감독 지난 여름부터 센터백 1픽은 KIM.
24-12-12 03:14:42
-
930
'흥민이 형 울라' 감독 때문에 이게 무슨 일…"토트넘 핵심 DF, 부상 재발→6~7주
24-12-12 03:13:55
-
929
"황희찬, 안 떠난 것 후회할 듯" 마르세유 갈 걸 그랬나…충격 방출 전망
24-12-12 03:12:21
-
928
손흥민, 결국 토트넘에 남는다···‘1+2년→연봉 동결’ 계약 논의 중 “최근 떠도는 이적
24-12-12 03:11:15
-
927
텍사스, 마이애미에서 우타 거포 제이크 버거 영입
24-12-12 03:09:40
-
926
오타니 쇼헤이의 형 류타, 토요타자동차 감독으로 취임… “1승을 위한 전념”
24-12-12 03:08:57
-
925
'김하성, 도대체 얼마나 심각하길래 대략적인 복귀 시점도 모르나?'...
24-12-12 03:07:40
-
924
트라웃이 양키스로? 에인절스 외야수 중 한 명 트레이드설에 양키스 팬들 '화들짝'
24-12-12 03:07:04
-
923
이강인 선발 출격! ‘UCL 탈락 위기’ PSG 구해낼 ‘선봉장’ 맡는다!···
24-12-11 04: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