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팀인데…" 손흥민 못뛰니 충격적인 결과 "우리가 못했다"
2024-10-28 10:35:48 (2달 전)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 부재는 심각했다. 부상으로 유로파리그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뛰지 못했다.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꺼냈지만 손흥민보다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한방, 실속이 없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졌다. 홈에서 웨스트햄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가야 했지만 강등권 팀에 패배하면서 승점을 잃었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빈 자리는 뼈아팠다.
손흥민은 9월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팀의 여러 경기에서 결장했다.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복귀골을 넣으며 만개했지만 또 부상에 신음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팰리스전에 강했던 손흥민 공백이 어느때보다 뼈 아팠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팰리스를 압박하며 시작됐다. 볼 점유율 66.2%를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슈팅 수에서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팰리스는 토트넘의 압박 속에서도 끈질기게 맞섰다. 초반 수비에 집중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전개해 나갔다. 팰리스는 특히 장-필리프 마테타와 에베레치 에제를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31분, 팰리스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팰리스의 다니엘 무뇨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에제가 마테타에게 연결하면서 마테타가 노마크 상태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수비진이 마테타에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실점의 원인이었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을 대신해 브레넌 존슨과 17세 공격수 마이키 무어에게 기회를 줬다. 알크마르전 이후 현지 미디어에 '토트넘의 네이마르'라는 찬사를 받은 무어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꽤 의미 있는 경기를 치렀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의 피지컬 높은 거친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교체 카드 세 장을 한꺼번에 사용하며 공격력을 보강하려 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세브스키, 매디슨, 무어를 빼고 파페 사르,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을 투입해 공격적인 전환을 시도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팰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고질적인 약점인 세트피스를 집요하게 노렸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막상스 라크루아의 헤더가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고, 이어진 크로스를 에제가 받아 게히에게 연결하면서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처럼 세트피스에서 허술한 수비는 토트넘이 개선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후반 초반에도 토트넘은 위기를 맞았다. 후반 4분 와튼이 길게 넘긴 공을 에제가 하프라인에서 받아 단독 드리블 후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시도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부상 여파로 팰리스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웨스트햄전에서 4골 중 꽤 많은 골에 관여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손흥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복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31일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전 혹은 11월 3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대 이하의 경기였다. 앞서 얘기했듯이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다. 다시 흐름을 잡기 어려웠다. 솔직히 말하면 상대가 우리보다 잘했다. 름이 끊기는 장면이 많았다. 잦은 몸 싸움이 벌어진 경기였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그런 면에서 우리보다 우위를 점했고, 승리를 가져갔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
198
눈앞에서 6억달러 '깜짝' 제안받은 소토 "감사할 따름", 양키스타디움을 번쩍 들어올리다
24-10-16 02:22:11
-
197
'약물 대리 처방' 두산 소속 선수 7명 기소유예+1명 약식기소…
24-10-16 02:20:49
-
196
“ML 와일드카드 하위 팀 유리해…한국처럼 하자”
24-10-16 01:14:49
-
195
LG 염경엽 감독, 디아즈 스윙 오심에 직격…"심판 더 집중해야"
24-10-16 01:13:33
-
194
'대승 직전 들려온 날벼락' 삼성 주장 구자욱, PO 3, 4차전 출전 불가
24-10-16 01:12:00
-
193
KT→트레이드→히어로즈→방출→입단테스트→NC…194cm 좌완 기대주
24-10-16 01:10:21
-
192
"스피드 국내 최고! 많이 자제시켰는데..." 꽃감독 변심, 천재타자 KS 레드라이트 철폐
24-10-16 00:58:12
-
191
"심판이 집중해주면 좋겠다"…3루심 판단이 흐름 바꿨다? 염경엽 감독 분노한 이유
24-10-16 00:55:23
-
190
‘삼성 어쩌나’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눈앞인데…절뚝인 캡틴 구자욱
24-10-16 00:50:28
-
189
“난 주전 아니다, KS서 한 방을 치기보다…” KIA 25세 포수의 잘못된 현실인식?
24-10-15 13:36:16
-
188
155km, 소름 돋는 3구삼진...불펜에서 멱살 잡혀 나온 투수, '웃음과 전율' 선사
24-10-15 13:34:16
-
187
[오피셜] SSG, '짐승' 눈물 닦아준다...'2차 드래프트 이적→한화서 은퇴' 김강민
24-10-15 13:30:24
-
186
23년 원클럽맨→논란 속 한화 1년 SSG, 김강민 은퇴식으로 마지막 예우 우승 공로 인정
24-10-15 12:23:54
-
185
PSG서 이강인에 밀린 콜로 무아니, 프랑스 대표팀선 펄펄...벨기에전 멀티골
24-10-15 12:20:55
-
184
[공식발표]'두번 실수는 없다' 레전드 김강민, 인천에서 은퇴식 치른다
24-10-15 12:20:54
-
183
맨유 초대형 희소식! '역대 최악의 영입' 1500억 애물단지, 드디어 방출한다!→"친정팀
24-10-15 12:18:53
-
182
'퍼거슨, 텐 하흐 후임으로 들어오나'... "한 시즌이라도 맡아 같은 선수들로 차이 만들
24-10-15 12:11:32
-
181
잉글랜드 감독 최종 후보에 과르디올라 "몇 주 안에 결정한다"
24-10-15 12:04:22
-
180
공항에서 물X음식 없이 '12시간' 방치..."대표팀의 수모야. 목숨도 위태로워"
24-10-15 12:02:27
-
179
이강인 진짜 미친 시즌...유럽 5대 리그 평점 TOP 10 등극, PSG 유일!
24-10-15 03:14:03
-
178
“BACK SOON” 캡틴 손흥민이 돌아온다! 직접 복귀 예고→웨스트햄전 출격 가능성↑
24-10-15 03:12:18
-
177
디온테 버튼이 고마움 표한 NBA 슈퍼스타... "내 롤모델 폴 조지, 아직도 가르침 받아
24-10-15 03:10:02
-
176
이종범-이진영이 울렸던 후지카와, NPB 한신 타이거스 감독 됐다 [오피셜]
24-10-15 02:04:56
-
175
[NPB] 니혼햄, ‘오타니 시대’ 이후 8년만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진출…
24-10-15 02:01:26
-
174
158㎞+9K 괴물투, 다저스도 봤다… 사사키 또 도전?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꿈의 라인
24-10-15 01: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