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앙금' 무리뉴 급기야 사고쳤다 '퇴장+심판 조롱', "눈 여러 개야?"... 페네
2024-10-25 11:47:33 (2달 전)
조제 무리뉴(61) 페네르바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급기야 사고를 쳤다.
페네르바체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리그 페이즈 3연속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승점 3으로 21위에 자리했다. 페네르바체는 1승2무(승점 5)로 14위에 올랐다.
이번 대결은 이른바 '무리뉴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무리뉴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반 동안 맨유를 이끌었다. 리그컵과 UEL 우승,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2018~2019시즌 중반 6위로 쳐지자 불명예스럽게 경질됐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최전방 원톱에 서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커스 래시포드가 2선에 배치됐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마티아스 데 리흐트, 디오구 달로가 구성했다. 골미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페네르바체도 4-2-3-1로 맞섰다. 유수프 엔네시리 원톱에 알랑 생막시맹,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 두샨 타디치가 2선을 형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소피앙 암라바트, 프레드가 맡았다. 포백은 메르트 뮐뒤르, 알렉산더 지쿠, 찰라르 쇠윈쥐,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였다. 골문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지켰다.
홈팀 페네르바체가 경기 초반 물어붙였다. 오사이사무엘의 슈팅과 타디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아쉽게 무산됐다.
선제골은 위기를 잘 넘긴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문전으로 올린 패스가 마즈라위, 지르크지를 거쳐 쇄도하는 에릭센에게 연결됐다. 에릭센이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페네르바체는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계속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시작 4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생막시맹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엔네시리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페네르바체 홈 분위기가 과열되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과도한 열정'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12분 오사이사무엘이 우가르테와 충돌해 넘어졌다. 무리뉴 감독이 팔을 활짝 벌리며 페널티킥(PK)을 강하게 주장했고 주심은 무리뉴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며 대기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뒤 관중석으로 올라가 경기를 지켜봤다.
이후 맨유는 수장을 잃은 페네르바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에릭센, 가르나초의 슈팅을 번번히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ESPN은 "무리뉴 감독이 퇴장 후 심판을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PK를 얻지 못한 상황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가 다시 말을 바꾸며 화를 냈다.
무리뉴 감독은 "심판은 내게 놀라운 말을 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어난 일과 터치라인에서 내가 한 행동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심판의 시야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해서 축하해주고 싶을 지경이다. 시속 100마일로 한 눈은 페널티박스 안 상황을, 다른 한 눈은 나를 보고 있었다"며 "정말 세계 최고의 심판이다"라고 조롱했다.
- 삼성, 류지혁에 4년 26억… FA 시장 102억 ‘큰손’ 24-12-17 03:49:20
- 턱없이 부족한 출전 시간, 결국 떠난다...이적설 SNS에 글에 '좋아요' 24-11-18 11:42:34
-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감독, 관중이 던진 맥주캔에 맞아 출혈..."나는 불평하는 사람 24-11-17 12:46:42
- 이럴 수가! 손흥민 이번엔 '이강인의 PSG' 이적설, 英 매체 폭로... 토트넘, 붙잡을 24-11-16 12:07:57
- '아모림, 시작부터 꼬였다'... '최악의 먹튀' 안토니, 맨유 잔류 선언→"더 많은 출전 24-11-15 11:55:28
-
73
'주니치 퇴단' NPB 통산 139홈런 슬러거, 일본 잔류 유력 '4개 팀 협상 중'
24-10-11 05:27:18
-
72
‘린도르 만루포’ 뉴욕 메츠, 9년 만에 CS
24-10-11 05:25:46
-
71
MLB 메츠, 필리스 꺾고 NLCS행
24-10-11 05:24:38
-
70
'4386억' 역대 최고액 日 투수의 대굴욕… 다저스, 돈을 이렇게 썼는데 선발 고민이라니
24-10-11 01:56:55
-
69
"중국 축구, 희망 못 찾았다"…日 언론, '3연패' 무너진 만리장성 행보에 관심
24-10-11 01:55:02
-
68
흥국생명, ‘PINK BEAT’ 출정식 개최…김연경 “시즌을 힘차게 시작할 에너지 얻었다”
24-10-10 14:15:24
-
67
이태호, 포르투갈 리그 입성…갑작스러운 결정 아니었다, 꾸준히 꿈꿔온 열정의 결실
24-10-10 14:03:18
-
66
은퇴 고민→KB서 라스트 댄스'...국대 출신 MB는 자신을 믿어준 팀에 보답하고자 한다
24-10-10 14:01:49
-
65
이다영, 그리스 배구리그서 연말까지 뛴 뒤 내년 1월 미국행
24-10-10 14:00:37
-
64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정신 없었던 2년…‘너흰 안 된다’는 예상, 보기 좋게 깰 터”
24-10-10 13:59:15
-
63
'학폭논란' 이다영, 내년부터 미국 리그서 뛴다
24-10-10 13:55:39
-
62
김효범 감독이 연속 11실점에도 작전시간 안 부른 이유는?
24-10-10 13:54:03
-
61
2-3번 적응해야 하는 김낙현, “수훈 선수는 정성우와 벨란겔”
24-10-10 13:52:01
-
60
샬럿, 최근 데려온 워싱턴 방출 ... 선수단 정리
24-10-10 13:51:36
-
59
윤유량 소노 헤드 트레이너, “저는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24-10-10 13:51:08
-
58
홍명보에 "한국축구 부패" 물은 요르단 언론... 그의 대답은
24-10-10 13:42:20
-
57
깜짝 선발 출전 나오나…'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빈자리 누가 채울까
24-10-10 13:39:34
-
56
여자축구 명예 회복할까…새 사령탑에 신상우 김천 코치, 2028 LA올림픽까지
24-10-10 13:37:31
-
55
[단독] “법카 사용 내역 공시하라” 지적에 ‘내역 없다’는 축구협회
24-10-10 13:35:37
-
54
홍명보號, 오늘밤 ‘요르단 악몽’ 끊을까
24-10-10 13:33:23
-
53
11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보인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3-0 꺾고 ALDS 2승 1패
24-10-10 08:42:28
-
52
'굿바이 SON' 결국 토트넘 떠난다...'임시 체제 전문' 메이슨, 벨기에 명문팀 정식
24-10-10 07:02:50
-
51
전국체전 등장해 환호받은 안세영, 끝내 눈물
24-10-10 05:15:40
-
50
'1250만 파운드의 가치도 없다!' 맨유 '5100만 파운드' 야심찬 영입생 향한 '충격
24-10-10 02:26:11
-
49
그물망 저리 치워! '타이거즈 KS 1선발' 상남자였네…네일, 상무전 2이닝 31구→추가
24-10-10 02: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