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FW, 이강인 '슈팅 단 2개→조기 교체'...PSG, 26번의 소나기 슈팅
2024-10-23 07:41:14 (2달 전)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꿈의 무대'에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이 별다른 활약 없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PSV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PSG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여기서 이강인은 좌측,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측 우스만 뎀벨레의 중앙에 위치했다.
곤살로 하무스의 부상, 랑달 콜로 무아니의 부진으로 전형적인 9번 공격수가 없는 PSG는 이강인을 '제로톱' 형태로 배치하는 선택을 단행했다. 이는 예상 밖의 결과로 보긴 어렵다.
경기 전 PSG의 대표 선수 자격으로 엔리케 감독과 UCL 공식 기자 회견장에 들어선 이강인은 "공격수로서 항상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올리고 싶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팀의 승리를 돕는 일이다. 일단 시즌 초반은 좋았던 것 같다. 득점할 수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9번 공격수 위치에서 뛰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내가 9번 위치에서 활약할 때마다 엔리케 감독은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곤 한다. 나는 그게 좋다고 생각한다.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이용해 기회가 날 수 있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감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이강인을 제로톱 공격수로 기용할 것을 예고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엔리케 감독은 UCL 주요 일정에서 자신의 애제자인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이강인은 중앙 공격수로 배치하며 신뢰를 보였다.
이강인은 전반 16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다만 왈테르 베니테스 골키퍼가 이끄는 PSV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PSG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는 전반 34분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PSV는 주앙 네베스가 기초 빌드업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빠르게 이를 가로챈 뒤 역습으로 전개했다. 노아 랑은 그대로 PSG 골문 방향으로 밀고 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려 공세에 나선 PSG는 전반 4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팀 단위의 압박으로 PSV 골문 바로 앞에서 이강인이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맞았다. 이강인은 몸을 돌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베니테스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10분 PSG는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건네받은 아치라프 하키미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활발히 움직였으나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고 결국 후반 22분 아센시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후 양 팀의 허심탄회한 공방이 오갔으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이날 PSG는 총 26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번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모두 베니테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중앙 공격수로 나와 팀이 26번의 슈팅을 가져간 경기에서 단 2번의 슈팅만을 기록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 '힘든 결정이었다' 허경민, 두산 떠나 kt와 4년 최대 40억원에 FA 계약 24-11-09 02:42:03
- 김민재 없는 뮌헨, 이제 상상도 못해…"성공 위해, KIM 체력 관리 필수" 24-11-09 02:41:07
- '키움이 나를 선택했다' 최주환, 키움과 비FA 다년 계약…최대 4년·12억원 24-11-06 04:43:30
- 비니시우스가 아니었네? 발롱도르 위너는 로드리…1990년대생 첫 수상자 24-10-29 08:27:33
- '손흥민이 없잖아…' 포스테코글루 어쩔 수 없이 '0골' 베르너 투입 암시 "자신감 떨어진 24-10-27 03:31:29
-
251
해설→사령탑 직행' 장소연 페퍼 감독 "말로는 뭔들 못할까요"
24-10-17 13:24:36
-
250
'리베로가 관건' 대한항공, 전인미답의 5연속 통합우승 도전이 시작된다
24-10-17 13:23:19
-
249
강소휘 합류한 도로공사, 다시 높은 곳 노린다
24-10-17 13:21:56
-
248
김연경, 이번엔 우승 한 풀고 라스트 댄스?
24-10-17 13:20:40
-
247
‘무릎 리스크’도 막지 못하는 실바 파워 “덜 때리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 해
24-10-17 13:18:56
-
246
“김연경과 같이 뛰는 게 꿈이었다” 롤모델과 한솥밥! 꿈 이룬 튀르키예 특급
24-10-17 13:17:28
-
245
김다인도 견제하는 '다크호스' 페퍼-GS "높이 좋더라...어떤 배구 하려는지 느껴져"
24-10-17 13:16:03
-
244
매경기 부모님 폭풍리뷰" 신인상은 시작일뿐! 레전드의 딸
24-10-17 13:14:46
-
243
흥국생명, 아시아쿼터 교체 이어 김세영 코치 영입 "정신적 멘토로 팀워크에 큰 도움"
24-10-17 13:12:38
-
242
새크라멘토, 맥더밋과 1년 계약 ... 외곽 충원
24-10-17 13:10:28
-
241
엠비드의 충격 선언 "앞으로 백투백 경기 출전 없다"
24-10-17 13:09:03
-
240
프로농구 개막부터 우승 후보 KCC-kt 격돌…챔프전 리턴매치
24-10-17 13:01:52
-
239
‘미친 골밑 존재감’ 지승현, “형 지승태와 맞대결 불발, 슬프다”
24-10-17 12:59:28
-
238
‘그리스 괴인’의 각오 혹은 협박?···아데토쿤보 “올시즌 우승 못하면 트레이드로 떠날수도
24-10-17 12:57:57
-
237
초대형 유망주+8개팀 탱킹. 올 시즌 NBA 트레이드 태풍. 이적확률 1순위 시카고 잭 라
24-10-17 12:56:33
-
236
김윤수에 두 번 연속 당했다, 디아즈는 펑펑···자존심 상한 타점왕
24-10-17 12:55:07
-
235
오타니 쐐기 3점포 폭발! 승부에 쐐기 박았다, 35타석 만에 PS 2호 아치...LAD
24-10-17 12:53:21
-
234
'배터리 코치가 떠났다' 코치 유출 시작…이승엽호, 코칭스태프 조각 다시 맞춘다
24-10-17 12:51:50
-
233
맨유, 퍼거슨을 가차 없이 버렸다'... 홍보대사직 해지에 이어 "라커룸 출입 금지" 선언
24-10-17 12:43:18
-
232
'역대급 갈락티코 탄생?' 레알 마드리드, 본격적으로 '월클 풀백' 영입 나선다
24-10-17 12:39:57
-
231
[오피셜] "10명의 후보 중 가장 뛰어났다"...다이어 '희소식'→'김민재 후보'로 만든
24-10-17 12:05:55
-
230
래시포드 대체자로 ‘50골 44도움’ 마법사 낙점…스카우트 파견했다, 스페인 거함과 경합
24-10-17 12:04:06
-
229
이제는 잉글랜드 사령탑이 된 투헬의 당찬 각오 “두 번째 별 달기 위해 노력할 것”
24-10-17 11:52:40
-
228
요르단 살인태클에 부상 당한 엄지성, 6주 결장…소속팀 스완지시티 발표
24-10-17 11:50:25
-
227
손흥민 토트넘 OUT→바르셀로나 입단?…이적설론 라리가 3대장 정복했는데
24-10-17 11: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