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위상 이정도, 만난 적도 없는 AC밀란 감독 극찬
2024-10-23 00:38:59 (2달 전)
그야말로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위상이다. 만난 적도 없는 파울로 폰세카(51) AC밀란 감독이 손흥민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22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 이탈리아 SNS에 따르면 폰세카는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폰세카 감독은 23일 오전 1시45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맞대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폰세카 감독은 팀 미드필더 티자니 레인더르스의 역할에 대해 얘기하던 중 손흥민의 얘기를 꺼냈다. 폰세카 감독은 "박스 투 박스는 어떤 선수인가"라고 취재진에게 물은 뒤 "현대축구에선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할 수 있어야 한다. 토트넘의 윙어 손흥민이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선수다. 박스 투 박스라고 하면 중앙 미드필더와 연관시키지만, 사실은 모든 선수가 박스 투 박스 선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통 박스 투 박스라고 하면 공격과 수비를 열심히 오가는 중앙 미드필더를 뜻한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폰세카 감독은 특정 포지션에 상관 없이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을 꼭 찍어 예시로 든 것이다. 그만큼 손흥민이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는 뜻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는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6경기에 출전해 공격수임에도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0.7회, 태클과 가로채기도 0.3회씩 기록 중이다. 키패스도 2.5회를 올릴 만큼 팀 동료들을 살피는 플레이를 펼친다. 게다가 손흥민은 3골 2도움으로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리그 8라운드 '런던버디' 웨스트햄과 홈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돌아온 주장' 손흥민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유로파리그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다. 토트넘 일정 3경기에도 결장했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했다.
그런데 복귀전부터 엄청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팀 역습 과정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갔다. 이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인 뒤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골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모습도 보였다.
덕분에 손흥민은 영국 BBC가 선정한 8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축구분석가로 활동 중인 전 EPL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토트넘 주장(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지막 골을 넣어 팀이 승점 3을 차지하도록 도왔다"며 "손흥민은 경기 내내 엄청난 달리기를 선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65분을 잘 보냈다"고 치켜세웠다.
- 레알과 바르사? 너희는 '시메오네 감독님' 아래다… 진정한 선두로 올라선 아틀레티코 24-12-23 11:36:11
- '6골 꺼억' 배부른 포스테코글루, 더 먹고 싶나봐…"전술 바꿀 생각 절대 없다!" 24-12-23 11:35:24
- [NBA] '서부 1위' OKC, 정상급 3&D 영입으로 화룡점정 찍나? 24-12-22 09:45:24
- SON 푸스카스 후배됐는데…맨유 유스→1군→110경기 뛰고도 "방출 유력" 24-12-18 11:11:03
- 검찰 징역 4년 구형, 소속팀에선 교체 투입 7분 만에 멀티골…황의조 24-12-18 11:10:06
-
103
‘역사적 승리 강탈당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분노 폭발…황당 판정에 대통령까지 격분
24-10-12 11:57:14
-
102
'태극마크' 이승우 뜬다!…황희찬-엄지성 '홍명보호' 낙마→이승우 5년 만에 대표팀 승선+
24-10-12 11:49:24
-
101
이대로 사우디에 보낼 순 없지...'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재계약 가능성 있다→전담 기자
24-10-12 11:45:54
-
100
"김민재? 가장 힘든 수비수"...레버쿠젠 '무패우승' 톱클래스 FW도 KIM 인정
24-10-12 09:56:22
-
99
'맨유 NO, 英 국대 YES' 투헬 구직전략 급선회, 임시체제 잉글랜드 국대감독 협상 중
24-10-12 09:54:50
-
98
"KIM도 벌벌 떨어야 한다"...獨 매체, 김민재 벤치행 예고→이토 '완벽한 재활'
24-10-12 09:53:02
-
97
'Goodbye, 강인' 벤치 전락→결국 1년 만에 방출 수순…
24-10-12 09:49:25
-
96
토트넘, '800억 돈 받고' 끝내 손흥민 사우디에 팔까
24-10-12 09:46:49
-
95
김하성 1년 2105만 달러 깔고 간다? 내일이 마지막 날인가
24-10-12 05:57:45
-
94
프리미어12 불발됐지만, 日 '165km' 괴물 투수
24-10-12 03:20:43
-
93
3888억원 천재유격수의 허무한 가을야구 퇴장…
24-10-12 03:15:59
-
92
오타니 바람대로 '야마모토 vs 다르빗슈' 얄궂은 대결… 하지만 '첫 번째 투수'일 뿐이다
24-10-12 03:13:34
-
91
‘사이영상 에이스’ 게릿 콜 역투, 4377억 투수 다웠다
24-10-12 03:07:06
-
90
잉글랜드전 승리, 하늘에 있는 볼독에 바칩니다" 그리스, 동료 죽음 하루 뒤 '감동의 투혼
24-10-11 16:52:45
-
89
'15경기' 만에 경질 당한 루니 맞나?...9월 '이달의 감독' 후보 등극
24-10-11 16:51:24
-
88
손흥민, 10년간 164골 넣었는데…토트넘 "SON과 1년만 계약 연장"
24-10-11 16:50:08
-
87
대표팀 탈락 보약 됐네’ 10대 아이콘 양민혁 2차 성장, 파이널 앞둔 강원FC 웃는다
24-10-11 16:48:42
-
86
4승 1무’ 충남아산 김현석, 9월 이달의 감독상
24-10-11 16:47:17
-
85
'2000년대생 듀오'의 비상…홍명보호, 승리 만큼 값진 소득 얻었다
24-10-11 16:45:29
-
84
日매체, 홍명보 용병술 주목 "배준호·오현규 동시 교체가 추가골 만들어"
24-10-11 16:37:21
-
83
이영표 “이라크, 최근 7경기 6승1무···최종예선 가장 중요한 일전”
24-10-11 16:20:27
-
82
몸값 비싼데 성적 왜 그래?"… 일본 기자 조롱에 발끈한 만치니
24-10-11 16:19:08
-
81
'신태용 분노 폭발'...들끓는 인니 여론 "AFC 회장이 바레인 국적이기에 편파 판정 나
24-10-11 16:17:50
-
80
'반 니스텔루이, 호날두 울렸었다'... 호날두 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에 말다툼→펑펑 운
24-10-11 12:47:00
-
79
'도핑 위반' 포그바, 새로운 팀 찾았다! '前 맨유 동료' 그린우드 있는 마르세유 입단
24-10-11 12: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