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려고 다저스 왔다! 오타니 WS 진출…'계약금 분할 수령' 큰 그림은 적중
2024-10-22 01:40:09 (2달 전)
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다 풀리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인생이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해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월드시리즈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다저스가 0-1로 끌려갔던 1회말. 오타니는 리드오프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가 만들어졌고,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쳐 2-1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이어 다저스는 3회말 에드먼과 윌 스미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6-1로 달아났다. 다저는 4회초 2실점 해 6-3으로 따라잡혔지만, 메츠 추격을 막아냈다. 반대로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6회말 무사 1,2루에서 오타니의 1타점 적시타로 7-3 도망간 뒤 7회초 1실점 해 7-4가 된 상황. 8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무키 베츠의 1타점 2루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10-4가 됐다. 9회초에는 1실점 했지만,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며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1을 만들며 월드시리즈(VS 뉴욕 양키스) 진출을 확정했다. 오타니 역시 2018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7시즌 만에 처음으로 최고의 무대 월드시리즈를 밟게 됐다.
오타니는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목표는 여기(월드시리즈)까지 오는 것이었다. 계약 이후 여기까지 오는 것을 상상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경기에서 팀 노력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사실 모든 경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이 단계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라고 웃어 보였다.
월드시리즈 진출로 자신의 야구 인생에 새 페이지를 쓰게 된 오타니. 사실 비시즌부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노력했던 오타니의 큰 그림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다.
비시즌 오타니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규모는 계약기간 10년에 총액 7억 달러(약 9641억 원)다. 이 많은 돈을 오타니는 나눠서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것도 자신의 계약이 끝난 뒤에 받는 유례없는 연봉 지급 유예였다.
다저스는 몸집이 큰 오타니 한 명에게 많은 지출을 해야 했기에 비시즌 새롭게 선수단을 꾸려가기가 버거울 수 있었으나 오타니가 연봉 지급 유예에 동의했고, 그 돈을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영입에 활용할 수 있었다. 팀은 부족했던 전력을 보강하며 월드시리즈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
이제 올 시즌 마지막 남은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진출에 만족할 오타니가 아니다.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서는 '악의 제국' 양키스를 넘어야 한다. 양키스는 양대리그 홈런왕(58홈런) 애런 저지를 비롯해 후안 소토,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공포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오타니와 다저스는 양키스를 넘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많은 팬의 관심이 월드시리즈 1차전으로 향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26일 오전 4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4-12-23 11:38:31
- 'Here We Go' 기자가 말했다 "맨유 무조건 떠난다"…사우디 관심 받고 있다 24-12-23 11:37:14
- '레드카드' 꺼내들게 한 신경전…"알리가 먼저 조롱" VS "레오 도발 불필요 했다" 24-12-22 09:46:29
- 소노, 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로 1옵션 외국 선수 교체…분위기 반전 노린다! 24-12-17 11:07:40
- ‘바르셀로나 초대형사고 터졌다!’ 특급스타 라민 야말 발목부상, 3-4주 아웃 24-12-17 11:07:03
-
28
웸비, SGA, 앤트맨도 아니었다. 올 시즌 NBA 최고 MIP, 클리블랜드의 특급 빅맨
24-10-08 13:15:22
-
27
클리퍼스 에이스의 냉정한 평가,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다”
24-10-08 13:12:17
-
26
확 달라진 LG, 조상현 감독의 컵대회 플랜
24-10-08 13:09:32
-
25
"20년 동안 본 그룹 중 최고다" 벌써부터 관심 뜨거운 2025년 NBA 드래프트
24-10-08 13:06:50
-
24
진짜 대박! 공짜로 영입했는데 '22골 17도움' 계속 터진다...이번엔 '해트트릭' 작렬
24-10-08 12:19:37
-
23
'평점 5 꼴찌' 김민재, 골 넣고도 왜 '워스트' 찍혔나 봤더니..."3번이나 수비 타이
24-10-08 12:13:54
-
22
[오피셜] 또 한 명의 별이 떠납니다…‘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이니에스타, 22년간의 현역
24-10-08 12:05:57
-
21
텐 하흐 대신 투헬? 맨유의 또 다른 패착. 강성감독→슈퍼 강성감독. 英 BBC "텐 하흐
24-10-08 11:58:46
-
20
바이에른 뮌헨도 극찬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2골 1어시스트 폭격' 주간 베스트11 선정
24-10-08 11:56:17
-
19
BBC 대서특필 '황희찬 인종차별 선수, FIFA 10경기 출전 정지'... "심각한 행위
24-10-08 11:52:11
-
18
'다승·승률왕' 반등한 요미우리 에이스, 결국 MLB 메츠로 가나…"다저스행은 가능성 작아
24-10-08 07:16:33
-
17
'또 무너진 다저스 선발', 뷸러는 어떨까?
24-10-08 07:13:40
-
16
메이저리그 못오르고 시즌 마감, 한때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오릭스로 복귀하나, 2년차 마
24-10-08 07:12:40
-
15
행크 애런상 후보 발표...오타니, 양 리그 석권 도전
24-10-08 07:09:44
-
14
"김하성 없으니까 힘들어?" SD 벌써 공백 느낀다, 악마의 에이전트 FA 전략 어떻게 짤
24-10-08 07:08:09
-
13
‘1선발’ 코너 부상에 빨간불 켜진 삼성, 레예스 완벽투에 그나마 위안…”전체적으로 나쁘지
24-10-08 03:19:20
-
12
[오피셜] "여기에 남는 게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백승호, 버밍엄
24-10-08 02:22:01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