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가 버린 유망주...시카고와 정식 계약 체결
2024-10-21 12:37:03 (26일 전)
호튼-터커가 시카고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 현지 매체 '훕스하이프'는 19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가 테일런 호튼-터커와 정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호튼-터커는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되며 NBA 무대에 입성했다. 호튼-터커는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에서 활약했고, 대학 시절 활약은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신체 조건이 워낙 뛰어났고, 공격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기대를 받았다.
레이커스에서 호튼-터커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신인 시즌에는 6경기 출전에 그치며, 사실상 기회를 전혀 받지 못했고, 2년차 시즌에는 평균 9점 2.6리바운드로 잠재력을 보였다. 그리고 3년차 시즌에는 평균 10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문제는 계약이었다. 레이커스는 호튼-터커의 2년차 시즌 이후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3년 32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안겼다. 당시 호튼-터커의 계약은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그래도 잠재력을 보인 유망주였기 때문에 납득이 간다는 평가도 있었다. 문제는 호튼-터커와 계약으로 알렉스 카루소를 놓치게 된 것이다.
당시 레이커스는 사치세를 지불하고 있었고, 활용할 수 있는 금액이 한정된 상태였다. 레이커스는 미래를 보고, 호튼-터커와 계약하며, 즉시 전력감이었던 카루소를 놓치게 된 것이다. 카루소는 4년 37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시카고로 떠난다.
그 후 호튼-터커는 레이커스에서 자리를 잃고,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된다. 유타에서 호튼-터커는 2022-2023, 2023-2024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냉정히 돋보이는 활약은 아니었다. 호튼-터커는 수비도 좋지 않고, 공격에서도 개인 득점이 아니면 활용 가치가 낮다. 그렇다고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도 아니다. 결국 호튼-터커는 FA 시장에 나와 팀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런 호튼-터커를 시카고가 품은 것이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호튼-터커로 카루소를 영입할 수 있었던 구단이 시카고라는 것이다. 재밌게도 당사자인 카루소는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로 시카고를 떠났다. 그 자리를 호튼-터커가 차지한 것이다.
과연 어느덧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 호튼-터커가 시카고에서 기량이 만개할 수 있을까.
-
13
‘1선발’ 코너 부상에 빨간불 켜진 삼성, 레예스 완벽투에 그나마 위안…”전체적으로 나쁘지
24-10-08 03:19:20
-
12
[오피셜] "여기에 남는 게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백승호, 버밍엄
24-10-08 02:22:01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
-
3
'네덜란드 무대 평정 시작됐다' 황인범,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 데뷔골 폭발...리그 7경기
24-10-07 12:53:10
-
2
'김민재 때문에 비겼어'…골 넣었는데 '뮌헨 3-3 무승부' KIM 황당 책임론
24-10-07 12:50:54
-
1
“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24-10-07 12: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