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FLY와 풀세트 혈투 끝에 월즈 4강 진출
2024-10-21 02:37:29 (3달 전)
젠지가 플라이퀘스트와 풀세트 혈투를 벌인 끝에 월즈 4강에 올랐다.
젠지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플라이퀘스트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1대 2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이들은 4·5세트를 내리 따내 가까스로 승패를 뒤집었다. 이로써 이들은 준결승 무대에서 T1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올해 월즈 결승 무대에선 한중전이 성사됐다. 준결승 한 쪽 브라켓에서는 젠지와 T1이 붙고, 반대쪽 브라켓에서는 웨이보 게이밍(WBG)과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대결한다. 준결승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마지막엔 LCK 대 LPL의 자존심 대결이 예정된 셈이다.
이기긴 했지만 젠지로서는 어딘가 모를 불안함과 찝찝함이 남는 결말이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팀이 8강 최약체라 평가받던 플라이퀘스트 상대로 1·3세트 완패를 당하다시피 했다. 반면 플라이퀘스트는 8강에서 자신들의 여정을 마무리했음에도 세간의 저평가를 깨부수는 데엔 성공했다.
젠지는 첫 세트를 완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유충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불편하게 출발한 게 패인이 됐다. 미드에서도 불필요한 데스를 당하면서 금세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다. 경기 내내 상대에게 끌려다니다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이 걸린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넥서스를 잃었다. 회심의 픽으로 꺼낸 징크스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2세트는 이날 시리즈에서 젠지가 유일하게 이름값을 해낸 게임이었다. ‘쵸비’ 정지훈(카사딘)이 상대의 두 차례 다이브를 받아내고, 역으로 킬을 만들어내면서 젠지의 운영에 가속이 붙었다. ‘캐니언’ 김건부(니달리)를 중심으로 협곡 곳곳에서 점수를 따낸 이들은 내셔 남작 사냥을 통한 정석적인 운영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 다시 플라이퀘스트에 일격을 맞았다. 바텀 다이브 상황에서 ‘페이즈’ 김수환(이즈리얼)이 무리하게 킬을 노리다가 젠지가 역으로 2킬을 내줬다. 주도권을 잃은 젠지는 40분 넘게 상대에게 끌려다녔다.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마지막 전투를 전개했지만 ‘쿼드’ 송수형(제리)에게 쿼드라 킬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위기의 젠지를 ‘기인’ 김기인(크산테)과 김건부(니달리)가 구해냈다. 젠지는 4세트 초반 미드와 바텀 듀오의 점멸이 소모돼 불편하게 출발했지만, 김기인이 솔로 킬을 만들어내고 김건부가 정글 지역을 헤집어놓은 덕에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젠지는 두 선수의 연이은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시리즈를 다시 동점으로 되돌렸다.
젠지는 5세트에서 다시 자신들의 강점인 후반 캐리 조합을 꺼내 들었다. 정지훈에게 스몰더를 맡겼다. 상대가 가장 강한 타이밍에 건 싸움에 응하지 않고서 슬기롭게 운영을 이어나갔다. 21분경, 상대의 몰래 내셔 남작 사냥을 응징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29분경 탑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4강행을 확정했다.
-
1367
"수 만 명이 거리에서 흐느껴"…김상식 감독, 미쓰비시컵 트로피 가장 먼저 들고 베트남 복
25-01-06 23:55:43
-
1366
'Here We Go' 옳았다, 황희찬 인기쟁이네! 웨스트햄 관심...UCL 우승팀 이어
25-01-06 23:53:46
-
1365
"이건 개그야" 신태용 매직 5년→경질 뒤통수→인도네시아 팬들도 화났다..."과정은 왜 안
25-01-06 23:51:15
-
1364
'SON 초대박' "바르셀로나와 이번 달 계약 합의 가능!"→음바페 엘클라시코 성사?
25-01-06 23:46:53
-
1363
아시아 배구 ‘경험자’ 감독에 바레인 ‘국대‘ OH…3위 KB손해보험, 후반기에 더 강해져
25-01-06 13:39:49
-
1362
'V-리그 후반기 돌입' 재정비 마친 팀들은 어떤 모습일까
25-01-06 13:39:08
-
1361
‘에이스 모드’ 대신 ‘효율과 궂은일’ 장착한 BNK 김소니아, 3R MVP 선정
25-01-06 13:38:41
-
1360
'끔찍한 경기력' 골든스테이트, 팍스 빠진 새크라멘토에 30점차 대패
25-01-06 13:38:03
-
1359
“황희찬 원한다” 터지자마자 웨스트햄 전격 영입 추진, 황소에 반했다
25-01-06 13:35:03
-
1358
"손흥민, 바르셀로나가 부른다!" 英 언론 드디어 확인…"FA SON 데려갈 채비" 빅뉴스
25-01-06 13:34:06
-
1357
손흥민, 2년 연속 'KFA 올해의 골' 수상…아시안컵 8강 프리킥골
25-01-06 13:32:57
-
1356
'미쓰비시컵 우승' 김상식 감독 "베트남의 역사적인 밤, 팬 응원 덕분"
25-01-06 13:32:18
-
1355
5월까지 투수 오타니 못 본다, "출전 고집, 내가 막을거야" 로버츠 감독...
25-01-06 13:31:42
-
1354
팔 생각 없다는데, 트레이드 문의 끊이질 않네…김혜성 경쟁자, LAD 떠날 수도 있나?
25-01-06 13:30:49
-
1353
역대급 우승 보너스 2억, 형들이 쏜다...최형우+김선빈, 후배들과 해외캠프 돌입 '비용
25-01-06 13:29:45
-
1352
"강백호, MLB서 노린다" 소문 확인됐다… 김혜성 진출, 강백호도 큰 꿈 품나
25-01-06 13:29:11
-
1351
‘3Q 끝났을 때 더블스코어’ BNK, 박혜진 결장에도 하나은행에 26점 차 완승
25-01-06 00:45:12
-
1350
‘역사적인 21분 33초’ 마요르카 박지현, 스페인 데뷔 경기서 5P 4R 1A…팀도 대승
25-01-06 00:43:34
-
1349
[NBA] '역대급 난장판'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
25-01-06 00:42:16
-
1348
프로 14년 차 베테랑 이관희, 왜 알바노 극찬했나
25-01-06 00:41:01
-
1347
‘36득점 8어시스트 원맨쇼’ 필리핀 특급 벨란겔 농구 인생 최고의 날
25-01-06 00:39:12
-
1346
FA 김하성 행보에 관심↑…미국 매체, 디트로이트·애틀랜타 가능성 평가
25-01-05 23:51:42
-
1345
김혜성, 마이너 거부권 없어도 괜찮다? '도쿄돔 ML 개막전' 동행하나…다저스 고메즈 단장
25-01-05 23:50:29
-
1344
말도 안 돼! '클럽 방문+훈련 엉망'→무단 외출까지...맨유 문제아, 여전히 인기 많다?
25-01-05 23:48:41
-
1343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무패 우승’ 보인다…태국에 합계 3-1 리드
25-01-05 23:4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