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 한화에선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2024-10-18 12:24:15 (2달 전)
수비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KIA 타이거즈 오른손 거포 변우혁(24)에게 2024시즌은 도약의 한 해다. 69경기서 타율 0.304 5홈런 21타점 22득점 OPS 0.839 득점권타율 0.298. 2019년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됐으나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 사이 상무에서 군 복무까지 마쳤다. 2023시즌 후 KIA로 트레이드, 야구인생을 바꾸려고 한다.
아직 주전으로 자리잡긴 못했다. 그러나 올해 규정타석이 아니더라도 처음으로 3할을 쳤고, 확실한 대타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시리즈서도 감초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우혁이 한 방으로 경기흐름을 바꾸면 KIA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지난 14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만난 변우혁은 “내게 주어진 상황을 미리 생각해서 연습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 나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작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발로 나가지 않으면 대수비로 나갈 수 있으니 수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변우혁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6경기서 10타수 무안타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3타수 11안타 타율 0.478 1홈런 5타점으로 아주 강했다.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경기에 나가 11타수 4안타 타율 0.364 1타점을 찍었다.
변우혁은 “삼성전서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잘 쳤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면 마음은 편안할 것 같다. 라팍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라팍이면 최고죠”라고 했다. 실제 삼성이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되면, 변우혁의 활용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변우혁은 올해 ‘수비가 약하다’는 일각의 평가를 실력으로 완전히 바꿨다. 한화 시절 변우혁은 수비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1루 수비만 놓고 보면 팀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바라본다.
변우혁은 “우리 1루수들이 주 포지션이 아니다”라고 했다. 겸손이다. 그는 “수비는 경험이 답이다. 1루에 많이 나가다 보니까 편안함을 많이 느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학교 다닐 때부터 수비가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그런 평가를 받고 동기부여가 된 것도 있다. 사실 한화에선 경기를 많이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뭔가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여기에선 나가는 경기가 많다. 딱 그 차이다. 타구를 처리하다 보니 여유도 생긴다. 수비는 그걸 무시 못한다”라고 했다.
1루 수비, 특히 포구가 좋다는 평가에, 변우혁은 오히려 동료 내야수들을 빛냈다. “우리 내야수들의 공 회전이 좋다. 원 바운드도 좋은 회전으로 오면 잡기가 되게 편하다. 잘못 던져줘도 회전이 좋으면 공을 잡아채기 좋다”라고 했다.
타격에선 무슨 변화가 있었을까. 변우혁은 “시즌 끝날 때 되니까 잘 맞기 시작했다. 이제 좀 컨택하는 요령이 생겼다. 노림수도 잘 맞았다. 원정에선 여력이 안 되지만, 홈 경기서는 계속 경기 중에 실내연습장에 가서 훈련하고, 쉬는 날에도 나와서 몇 개라도 치고 가고. 부족한 걸 계속 찾아가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궁극적으로 변우혁은 더 많은 장타로 어필하고 싶어한다. 그게 맞는 방향성이다. 그는 “풀타임을 뛴 게 아니다. 풀타임을 뛰어보면 올해 같은 성적이 비슷하게 나올까 싶은 궁금증도 있다. 풀타임에 대한 욕심은 있다”라고 했다.
결국 이우성과의 1루수 경쟁서 이겨야 한다. 변우혁은 “작년보다 조금이나마 좋아졌는데 여기에서 만족할 생각은 없다. 임팩트 있는 홈런이 좀 더 나와야 한다. 타율이 잘 나왔는데 장타가 안 나와서, 내년엔 홈런을 더 많이 쳐보고 싶다. 내년에도 타격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머리를 비우고 단순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 ‘16연승 흥국생명 격파’ 고희진 감독, 상대 코치 과한 항의도 받아넘겼다 “우리 역할은 N 24-12-19 02:49:27
- [속보] '제2의 포그바 나왔다'.. '첼시 최악의 영입' 무드릭,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 24-12-18 04:37:05
- '자녀 위해 3000억 거절, 대체 왜?'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이별…차기 행선지 사우디 24-12-16 13:12:44
- '팬 외면한 선수들→손흥민 극대노'…"SON 이적해도 할 말 없어" 팬들 원성 24-12-08 02:07:43
- 지는 법 잊은 흥국생명, 이탈리아 명장도 '대만족'…"멘탈적으로도 강해졌다" 24-12-06 13:34:01
-
193
KT→트레이드→히어로즈→방출→입단테스트→NC…194cm 좌완 기대주
24-10-16 01:10:21
-
192
"스피드 국내 최고! 많이 자제시켰는데..." 꽃감독 변심, 천재타자 KS 레드라이트 철폐
24-10-16 00:58:12
-
191
"심판이 집중해주면 좋겠다"…3루심 판단이 흐름 바꿨다? 염경엽 감독 분노한 이유
24-10-16 00:55:23
-
190
‘삼성 어쩌나’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눈앞인데…절뚝인 캡틴 구자욱
24-10-16 00:50:28
-
189
“난 주전 아니다, KS서 한 방을 치기보다…” KIA 25세 포수의 잘못된 현실인식?
24-10-15 13:36:16
-
188
155km, 소름 돋는 3구삼진...불펜에서 멱살 잡혀 나온 투수, '웃음과 전율' 선사
24-10-15 13:34:16
-
187
[오피셜] SSG, '짐승' 눈물 닦아준다...'2차 드래프트 이적→한화서 은퇴' 김강민
24-10-15 13:30:24
-
186
23년 원클럽맨→논란 속 한화 1년 SSG, 김강민 은퇴식으로 마지막 예우 우승 공로 인정
24-10-15 12:23:54
-
185
PSG서 이강인에 밀린 콜로 무아니, 프랑스 대표팀선 펄펄...벨기에전 멀티골
24-10-15 12:20:55
-
184
[공식발표]'두번 실수는 없다' 레전드 김강민, 인천에서 은퇴식 치른다
24-10-15 12:20:54
-
183
맨유 초대형 희소식! '역대 최악의 영입' 1500억 애물단지, 드디어 방출한다!→"친정팀
24-10-15 12:18:53
-
182
'퍼거슨, 텐 하흐 후임으로 들어오나'... "한 시즌이라도 맡아 같은 선수들로 차이 만들
24-10-15 12:11:32
-
181
잉글랜드 감독 최종 후보에 과르디올라 "몇 주 안에 결정한다"
24-10-15 12:04:22
-
180
공항에서 물X음식 없이 '12시간' 방치..."대표팀의 수모야. 목숨도 위태로워"
24-10-15 12:02:27
-
179
이강인 진짜 미친 시즌...유럽 5대 리그 평점 TOP 10 등극, PSG 유일!
24-10-15 03:14:03
-
178
“BACK SOON” 캡틴 손흥민이 돌아온다! 직접 복귀 예고→웨스트햄전 출격 가능성↑
24-10-15 03:12:18
-
177
디온테 버튼이 고마움 표한 NBA 슈퍼스타... "내 롤모델 폴 조지, 아직도 가르침 받아
24-10-15 03:10:02
-
176
이종범-이진영이 울렸던 후지카와, NPB 한신 타이거스 감독 됐다 [오피셜]
24-10-15 02:04:56
-
175
[NPB] 니혼햄, ‘오타니 시대’ 이후 8년만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진출…
24-10-15 02:01:26
-
174
158㎞+9K 괴물투, 다저스도 봤다… 사사키 또 도전?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꿈의 라인
24-10-15 01:59:59
-
173
LA다저스, 9-0 완승으로 NY메츠 기선제압…우승확률 64.4%
24-10-15 01:58:24
-
172
日1017억원 유령 포크볼러는 누구를 위한 오프너인가…다저스도 오타니도 못 잡는다.
24-10-15 00:47:05
-
171
‘MVP 트리오’ 다저스가 스몰볼? 희생번트 2번→2득점, “오타니에게 기회주고 싶었다”
24-10-15 00:45:19
-
170
美 언론, "김하성, 좋은 선수 맞지만 아다메스와 비셋 계약 후에 기회 올 것"
24-10-15 00:36:33
-
169
“더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나빠지지도 않을 것” 프리먼이 말하는 발목 상태 [MK현장]
24-10-15 00:3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