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LG 입단→FA 대박 이적→KS MVP' KT 박경수 은퇴 선언 "행복했다,
2024-10-18 12:18:50 (1달 전)
KT 위즈의 '영원한 캡틴' 박경수(40)가 22년 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KT 위즈는 18일 "박경수가 22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박경수는 2015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KT로 이적, 10년간 팀의 핵심 선수이자 리더로 활약했다.
통산 20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을 기록했다. 2021시즌 한국시리즈에선 공수 맹활약으로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KT는 "성실한 자기 관리와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KT 선수 생활 10년 중 6년(2016~2018년, 2022~2024년) 동안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면서 헌신했다"고 전했다.
미성초-성남중-성남고를 졸업한 박경수는 지난 2003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이어 2015시즌을 앞두고 박경수는 4년 총액 18억 2000만원에 FA 대박을 터트리며 신생팀 KT 위즈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까지 KT 위즈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으며 마법사 군단을 이끌었다. 특히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그림 같은 명품 수비와 함께 맹활약을 펼치며 생애 첫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시즌에 107경기를 소화했던 박경수는 올 시즌 급격하게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의 마지막 출전 경기는 4월 2일 수원 KIA전. 하지만 박경수는 더그아웃 뒤에서 후배들을 독려하고 다독이며 베테랑 역할을 해냈다. 어쩌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할 수도 있었지만, KT는 그런 박경수의 모습을 높이 평가하며 함께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는 후배들을 위해 희생했다. 사령탑은 엔트리 합류를 고려했지만, 본인이 고사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박경수에 대해 "본인한테 물어봤는데 절대 (엔트리에 합류) 안 한다고 하더라. 사실 9월 확대 엔트리 때 박경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려고 했다. 수비는 그만한 선수가 없으니까. 하지만 본인이 '감독님, 전 아닌 것 같습니다'라며 고사했다"고 전했다.
박경수는 지난 9월 28일 홈구장인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결과적으로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홈 팬들 앞에서 인사하는 자리가 됐다. 그런 박경수를 향해 KT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경수는 KBO 리그 통산 20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9(5608타수 1396안타) 161홈런 2루타 270개, 3루타 13개, 719타점 727득점 78도루 783볼넷 1360삼진 장타율 0.388 출루율 0.350의 성적을 기록했다.
박경수는 구단을 통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22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더 많아진 팬분들의 큰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은퇴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경수는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를 경험하는 등 최고의 순간들도 보낼 수 있었다. 함께 해준 후배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한편 박경수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 '세계 최고 9번' 레반도프스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합의했다" N 24-11-22 10:36:19
- ‘어우흥’이라는 평가를 못 받으니 개막 8연승 달리는 흥국생명… 24-11-21 11:03:40
- “즉전감은 아예 없었다”···4명 중 3명이 12월2일 군대행, FA 보상 트렌드는 ‘영건 24-11-20 13:03:43
- 정말 추하다, SON 보기 안 부끄럽나...FA도 화낸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변명, 24-11-19 12:59:53
- 'SS 2위' 김하성은 얼마? 1위 아다메스는 2243억 양키스행 가능성... 24-11-17 13:15:03
-
286
7연속 KS 진출 명장, '초보' 꽃감독에 건넨 조언은?…
24-10-18 12:25:54
-
285
“수비 약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 한화에선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24-10-18 12:24:15
-
284
염갈량 바람대로 우취되면... '엘동원' 가능 LG만 좋나. 레예스 5일 휴식 삼성도 좋아
24-10-18 12:22:35
-
283
"야구장에서 웃을 일 없다" 시즌 중 10kg 넘게 빠졌지만…3할·100안타 다 해낸 한화
24-10-18 12:20:41
-
282
[오피셜] 'LG 입단→FA 대박 이적→KS MVP' KT 박경수 은퇴 선언 "행복했다,
24-10-18 12:18:50
-
281
홍명보호, 아시아 3차 예선 1위로 우뚝...곧바로 유럽-중동 출국→새 얼굴 찾는다
24-10-18 12:00:22
-
280
“인도네시아 팬들이 선수들 살해위협한다!” 신태용 격분시킨 바레인, 비겁한 제3국 개최 요
24-10-18 11:57:27
-
279
"이임생 등 떠민 김정배 부회장, 석고대죄하라" 축구협회 노조, 강력 비판... "꼭꼭 숨
24-10-18 11:54:04
-
278
'김민재 또 비난 타깃' 바이에른 뮌헨 수비 변화 촉구, "새로운 센터백 영입해야 한다"
24-10-18 11:50:14
-
277
“축구팬들 난리났다”…손흥민, 바르셀로나로 이적설에 들썩
24-10-18 11:46:32
-
276
'맨유, 단 35억 아끼기 위해 퍼거슨 내쫓았다'→포그바, 새로운 관점 제기
24-10-18 04:55:04
-
275
'충격' 손흥민, 토트넘 커리어 이렇게 끝난다고? 英 매체 "이미 대체자 찾았다"
24-10-18 04:53:12
-
274
22타수 무안타→초대형 3점포…'부활 드라마' 쓴 오타니
24-10-18 04:51:12
-
273
마침내 저지까지 터졌다!…양키스, 클리블랜드 잡고 15년 만에 WS 9부 능선에 도달하나?
24-10-18 04:49:54
-
272
‘오타니 3점포’ 다저스, 메츠 꺾고 NLCS 2승 1패
24-10-18 04:48:29
-
271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24-10-17 14:14:46
-
270
'지구촌 최강의 트리오' 저지-소토-스탠튼 삼각편대 불방망이! '1번 시드' 양키스, WS
24-10-17 14:13:22
-
269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268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267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66
기성용, 임영웅과 경기서 복귀...김기동 감독 "몸상태 확인 후 출전 고민할 것"
24-10-17 14:05:54
-
265
K리그 '9월의 선수' 세징야...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어
24-10-17 14:04:27
-
264
'대표팀 세대교체' 희망 준 엄지성, 결국 최대 6주간 아웃...11월 A매치 합류도 불투
24-10-17 14:03:04
-
263
설영우 "홍명보 감독님 더 무서워졌어...카리스마 업그레이드 돼! 계속 뽑아주셨으면"
24-10-17 14:01:41
-
262
'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24-10-17 14: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