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등 떠민 김정배 부회장, 석고대죄하라" 축구협회 노조, 강력 비판... "꼭꼭 숨
2024-10-18 11:54:04 (1달 전)
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 운영위원회가 김정배 부회장의 사퇴와 정몽규 회장의 축구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촉구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17일 성명을 통해 "정몽규 회장의 불출마 선언이 한국 축구 정상화의 첫걸음이다", "김정배 부회장은 축구팬과 축구인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월 12일 정몽규 회장 4선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던 축구협회 노조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발표한 두 번째 성명이다.
축구협회 노조는 "지난해 3월 '승부조작-비리축구인 사면 파동' 이후 위기 수습책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출신 김정배 부회장을 축구협회 실무 총책임자로 앉혔다"며 "선임 당시에도 잘못된 결정은 정몽규 회장이 했는데, 엉뚱하게 축구인 부회장을 선임하지 않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배 부회장이 지난 7월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기자에게 조롱성 메일을 보낸 논란을 재조명하며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강도 높은 문체부 감사를 두 달여 겪으면서 직원들은 한 목소리로 협회 내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아우성이었다. 문체부 출신이니깐 김정배 부회장이 키를 쥐고 어떻게 대응하고, 후속 조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놀랍도록 아무 역할이 없었다는 전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문체부 차관 출신이라는 '전관'을 이용해 본인만 책임을 피하려는 행태에 우리 직원들은 큰 실망을 감출 수 없다. 또한 우리 협회를 향한 여론이 점점 악화되자 이번 감사 전부터도 본인은 곧 떠날 사람이라 남을 직원들이 잘 대응하라는 식으로 말했다고도 알려졌다"며 협회 내부 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정배 부회장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총책임자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축구협회 노조는 "세부 계약 조건 등은 김정배 부회장이 총책임자였는데, 그 어느 보도에도 그의 이름 세 글자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가 끝나고 정해성 위원장이 사퇴한 직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협상 권한이 있다고 등을 떠민 것도 바로 김정배 부회장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이 전강위를 다시 구성하자고 한 지시를 무시하고 문제없다고 밀어붙인 이도 그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9월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 때도 그는 꼭꼭 숨는 데 성공했다. 10월 24일 문체위 국감 증인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빠졌다"며 이는 문체부의 전관예우라고 주장했다.
김정배 부회장 관련 논란은 결국 정몽규 회장에게 책임이 있다며 4선을 반대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그런 사람(김정배 부회장)을 '모셔 온' 정몽규 회장은 더더욱 4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 이번 성명서가 김정배 부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런 사람을 부회장에 앉힌 정몽규 회장의 인사 실패는 결코 가볍다 볼 수 없다. 다 본인이 자초한 것이고, 리더십 붕괴의 반증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정몽규 회장은 22일 체육분야 감사와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24일 하루만 출석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스타뉴스에 "해외 출장 일정과 겹쳤다. 정몽규 회장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사실상 '5옵션' 공격수...올 시즌 끝으로 결별 유력 24-11-18 11:45:53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케인, 폭발할 만 했네…'부상 제외' 팔머, 고향 경기장 나들이 24-11-17 12:50:45
- '도핑 징계로 출전 못하는'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 조기 종료... 린가드 "韓 와라!" 24-11-16 12:11:06
- '세계 넘버원' 김민재, 뮌헨에 안긴 6년만의 분데스리가 4G 연속 무실점 기록 24-11-15 12:00:16
- '30골 12도움' 찬란했던 에이스가 무너진다...이번 시즌 단 3경기 선발→"1월 아르헨 24-11-14 11:59:30
-
91
‘사이영상 에이스’ 게릿 콜 역투, 4377억 투수 다웠다
24-10-12 03:07:06
-
90
잉글랜드전 승리, 하늘에 있는 볼독에 바칩니다" 그리스, 동료 죽음 하루 뒤 '감동의 투혼
24-10-11 16:52:45
-
89
'15경기' 만에 경질 당한 루니 맞나?...9월 '이달의 감독' 후보 등극
24-10-11 16:51:24
-
88
손흥민, 10년간 164골 넣었는데…토트넘 "SON과 1년만 계약 연장"
24-10-11 16:50:08
-
87
대표팀 탈락 보약 됐네’ 10대 아이콘 양민혁 2차 성장, 파이널 앞둔 강원FC 웃는다
24-10-11 16:48:42
-
86
4승 1무’ 충남아산 김현석, 9월 이달의 감독상
24-10-11 16:47:17
-
85
'2000년대생 듀오'의 비상…홍명보호, 승리 만큼 값진 소득 얻었다
24-10-11 16:45:29
-
84
日매체, 홍명보 용병술 주목 "배준호·오현규 동시 교체가 추가골 만들어"
24-10-11 16:37:21
-
83
이영표 “이라크, 최근 7경기 6승1무···최종예선 가장 중요한 일전”
24-10-11 16:20:27
-
82
몸값 비싼데 성적 왜 그래?"… 일본 기자 조롱에 발끈한 만치니
24-10-11 16:19:08
-
81
'신태용 분노 폭발'...들끓는 인니 여론 "AFC 회장이 바레인 국적이기에 편파 판정 나
24-10-11 16:17:50
-
80
'반 니스텔루이, 호날두 울렸었다'... 호날두 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에 말다툼→펑펑 운
24-10-11 12:47:00
-
79
'도핑 위반' 포그바, 새로운 팀 찾았다! '前 맨유 동료' 그린우드 있는 마르세유 입단
24-10-11 12:43:23
-
78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휴대폰까지 버렸다→"PL 평생 출전
24-10-11 12:29:20
-
77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 감독은 절 신뢰하지 않았습니다"...'13년' 인연 끝낸 이유
24-10-11 12:19:22
-
76
'164골-86도움-3억 3500만원' 손흥민, '연장계약 추진' 토트넘 결국 기대 없는
24-10-11 12:11:22
-
75
'10년 헌신' 손흥민에 레전드 대우는 무슨...토트넘, 재계약 없다→1년 연장 발동 유력
24-10-11 07:25:53
-
74
‘이대호 동료였던’ 前 오릭스 마무리 기시다, 오릭스 새 감독 됐다
24-10-11 05:28:33
-
73
'주니치 퇴단' NPB 통산 139홈런 슬러거, 일본 잔류 유력 '4개 팀 협상 중'
24-10-11 05:27:18
-
72
‘린도르 만루포’ 뉴욕 메츠, 9년 만에 CS
24-10-11 05:25:46
-
71
MLB 메츠, 필리스 꺾고 NLCS행
24-10-11 05:24:38
-
70
'4386억' 역대 최고액 日 투수의 대굴욕… 다저스, 돈을 이렇게 썼는데 선발 고민이라니
24-10-11 01:56:55
-
69
"중국 축구, 희망 못 찾았다"…日 언론, '3연패' 무너진 만리장성 행보에 관심
24-10-11 01:55:02
-
68
흥국생명, ‘PINK BEAT’ 출정식 개최…김연경 “시즌을 힘차게 시작할 에너지 얻었다”
24-10-10 14:15:24
-
67
이태호, 포르투갈 리그 입성…갑작스러운 결정 아니었다, 꾸준히 꿈꿔온 열정의 결실
24-10-10 1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