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2024-10-17 14:00:08 (1달 전)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치러지는 것일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1월 쿠웨이트(14일)-팔레스타인(19일)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선 네 경기에서 3승1무(승점 10)를 기록했다.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11월 치르는 두 차례 경기를 잡으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8부 능선을 넘는다.
변수는 있다. 6차전이 열리는 팔레스타인 원정이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분쟁 지역이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팔레스타인-자치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해놨다. 앞서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은 "우리의 상황을 먼저 설명 드리겠다.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큰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목표로 생각하는 통과를 하게 되면 팔레스타인 국민들께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 나은 삶이 갖춰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보통 홈경기 한 달 전에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개최지를 전달한다. AFC에서 점검을 통해 개최지를 최종 결정한다. 아직은 전달 받은 내용이 없다. 다만, AFC의 가장 최근 답변은 '중립지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일정을 보면 한국의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 정보는 미정으로 돼 있다.
비슷한 최근 사례가 있다. 이란이다. 이란은 지난 16일 카타르와의 홈 경기를 제3국인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이란도 중동 분쟁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된 상태다. 외교부도 이란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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