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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선수교체 했지만... U-17 여자 월드컵,콜롬비아에 무승부
2024-10-17 13:44:54 (1달 전)

한국 1-1 콜롬비아
2009년 8월에 태어난 '한국희(울산현대 청운중), 김민서(인천 가정여중)'가 언니들의 잔치에 따라간 것도 모자라 선발로 나서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다 끝날 때까지 풀 타임을 소화했다. 이들의 월드컵 첫 게임은 아쉽게 비겼지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U-17 여자 월드컵 B조 콜롬비아와의 첫 게임을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같은 조에 스페인, 미국이라는 여자축구 강팀들이 있어 콜롬비아와의 첫 게임은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했다. 전반 10분, 김민서가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발리슛으로 첫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루이사 아구델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27분 21초, 상대 팀에서 첫 골이 나왔다. 콜롬비아의 오른쪽 측면 공격이 빠르게 전개될 때 박지유가 이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레나 투셰의 컷 백 크로스를 받은 엘라 마르티네스가 낮게 깔리는 오른발 대각선 슛을 완벽하게 한국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한국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 결국 전반 종료 전 귀중한 동점 골(35분 16초)을 페널티킥으로 만들어냈다. 35분에 오른쪽 크로스로 만든 결정적인 기회에서 반 박자 빠른 터치로 공 방향을 바꾼 한국희가 콜롬비아 센터백 자르하이 곤잘레스의 오른발에 걸려 넘어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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