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축구 사랑하잖아요"...'5년 만 대표팀 복귀' 이승우, 이라크전 소감 남겼다
2024-10-17 03:34:02 (14일 전)
"우리 모두 축구 사랑하고 좋아하잖아요."
1953일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이승우(26, 수원FC)가 팬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이승우는 16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라크전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 소감을 전했다.
먼저 그는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저보다 더 좋아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우는 "짧았지만 행복했던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 더 긍정적이고 밝은 내용의 축구 이야기를 다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축구 사랑하고 좋아하잖아요"라며 대표팀을 둘러싼 잡음이나 비판보다는 긍정적인 응원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를 3-2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10(3승 1무)으로 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홍명보호뿐만 아니라 이승우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코리안 메시'로 불렸던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컵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A매치 데뷔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승우는 2018년 5월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무대에 데뷔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2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출전 경험도 쌓고 돌아왔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후로 대표팀에서 점차 멀어졌다. 그는 소속팀에서 출전에 애를 먹었고, 2019년 5월 이란전을 끝으로 태극마크도 달지 못했다. 그러자 이승우는 2022년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 무대를 밟았고, 이후 특급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재승선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에도 리그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못했던 이승우. 묵묵히 기다리고 있던 그에게도 기회가 왔다. 황희찬과 엄지성이 요르단전 부상으로 낙마하자 홍명보 감독이 이승우와 문선민을 대체 발탁한 것.
그리고 이승우는 출전에도 성공했다. 그는 이라크전에서 후반 42분 이재성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약 5년 4개월 만에 A매치를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9분간 피치를 누비며 '출전'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이뤘다.
경기 후 이승우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서 좋고, 오랜만에 복귀해서도 좋다. 짧게 뛰었지만 뛴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오늘 좋은 꿈 꿀 것 같다"라며 "오랜만이어서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웃었다.
이날 이승우가 투입을 준비하자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는 "저도 놀랐다. 아직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꾸준히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라며 "(이번 대표팀 합류를) 더 잘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소속팀에 복귀해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
158
'일본 나와!' 신태용호 인니 미쳤다, UCL 16강 주전 CB도 귀화…수비 강화 성공
24-10-14 12:17:51
-
157
경남 '레드로즈FC' K리그 퀸컵에서 빛난 도전
24-10-14 12:16:43
-
156
박민규·권혁규 요르단전 명단 제외…홍명보호, 이라크전에는 ‘뉴페이스’에게 기회 줄까
24-10-14 12:15:32
-
155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이적 후 '7경기 7골'
24-10-14 12:15:16
-
154
'제2의 김민재' 이한범에 잔인한 연속 명단 제외...언제 기회 얻을까
24-10-14 12:14:20
-
153
'대표팀도 빠지고 재활' 손흥민, 이제 뛴다…"곧 돌아올게요" SNS로 복귀 암시
24-10-14 12:12:53
-
152
임대로 부활한 줄 알았는데...1군 훈련 제외→FA 이적 유력
24-10-14 12:11:23
-
151
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24-10-14 12:09:30
-
150
배준호,우리팀 안데르손과 비슷해" 김은중 수엡 감독,'애제자' 성장에 흐뭇
24-10-14 12:08:14
-
149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역량에 비해 많
24-10-14 12:07:33
-
148
"그에게 일어난 최악의 일은 월드컵 우승!"…리버풀 전설, 포그바 향해 "낭비되는 재능일
24-10-14 12:06:45
-
147
한때 쏘니 동료 후보' 英 1060억 M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추진한다
24-10-14 12:05:19
-
146
난 왕따를 당했었다..."매일밤 울었어. 아무도 나랑 말 안 해
24-10-14 12:04:03
-
145
중국 '살인 태클'로 박살난 '272골 51도움' 특급 공격수 재조명.
24-10-14 12:02:33
-
144
충격!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고려…갑자기 왜?
24-10-14 12:02:13
-
143
'연장 계약? 돈이 있어야...' 샌디에이고, 김하성-메릴-아라에즈 다 잡고 싶지만 '
24-10-14 04:44:38
-
142
류현진까지 직접 받았다… 한화는 이 선수가 신인 1순위, 160㎞ 트리오 만들어지나
24-10-14 04:43:30
-
141
다저스 vs 메츠, 월드시리즈 진출 놓고 36년만에 격돌
24-10-14 04:41:45
-
140
커리도 르브론도, 듀란트도 아니다. 올 시즌 NBA 최고 이슈메이커
24-10-14 04:39:37
-
139
[NBA] '고육지책?' 빅맨이 없는 NOP,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예고
24-10-14 04:38:02
-
138
올시즌 강력 우승후보? DB, KBL 컵대회 우승
24-10-14 04:37:01
-
137
빛이 보인다...'SON 절친' 회복 전념→에버턴, 비공개 경기 평가 후 재계약 가능성
24-10-14 03:31:43
-
136
"내가 미드필더냐?"…'대폭발' 레반돕, 폴란드 대표팀 싹다 저격→공 받으러 내려가야 해?
24-10-14 03:29:31
-
135
"손흥민, 대표팀 안 가길 잘했어"... 현명했다는 평가→SON도 직접 복귀 알렸다
24-10-14 03:27:26
-
134
오타니의 가을 야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
24-10-14 03: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