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9K 괴물투, 다저스도 봤다… 사사키 또 도전?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꿈의 라인
2024-10-15 01:59:59 (3달 전)
일본프로야구계의 뜨거운 감자인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의 시즌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중요한 무대에서 한 경기를 책임졌지만, 팀이 탈락하며 시즌이 그대로 끝났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사사키가 올 시즌 이후에도 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느냐다. 그렇다면 원하는 팀은 줄을 서 있고, LA 다저스도 그중 하나의 후보다.
사사키는 12일 일본 훗카이도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니혼햄과 1차전에 선발 등판해 말 그대로 괴력의 투구를 했다.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간 가을야구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던 사사키는 올 가을에도 뛰어난 투구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지바 롯데는 13일 2차전과 14일 3차전에서 연달아 지며 결국 시리즈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13일 2차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내준 게 뼈아팠다. 그렇게 사사키의 말 많았던 2024년 시즌도 끝이 났다.
사사키는 시즌 전부터 큰 화제였다. 사사키는 내심 메이저리그 도전을 원했다. 그러나 소속팀 지바 롯데는 반대였다. 사사키는 아직 만 25세 이하의 선수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하려면 국제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가야 한다. 많은 계약금을 받아봐야 300~400만 달러 수준이다. 자연히 소속팀 지바 롯데는 포스팅 금액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사키는 아직 일본에서도 풀타임 선발로 뛰지 않은 선수였다. 지바 롯데는 "팀에 더 공헌한 뒤 메이저리그에 가도 된다"는 분위기였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국제 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갔지만, 당시 팀 우승을 이끌었던 오타니와는 또 달랐다. 이에 사사키는 연봉 계약도 제일 마지막으로 했고, 선수회도 탈퇴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꽤 부정적인 시선을 모았다.
그렇다면 사사키의 올해 성적은 어떨까. 부상으로 풀타임을 또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18경기 등판에 그쳤다. 10승5패 평균자책점 2.35의 성적으로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리그를 압도했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출전 경기 수가 부족했다. 부상 여파를 고려해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사사키의 경기를 시즌 내내 따라다닌 이들이 있으니 바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사사키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최고 시속 160㎞대 초반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사사키다. 또래에서는 전 세계를 뒤져도 최고 선수 중 하나다. 게다가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고, 영입하면 3년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을 받는다. 금전 부담이 없다. 사사키가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한다면 30개 구단이 다 달라붙을 가능성이 크다.
LA 다저스는 사사키를 계속 눈여겨봤고, 사사키의 경기를 매번 꼼꼼하게 체크한 구단 중 하나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가 더 필요하다. 내년 6선발 체제가 필수다.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투·타 겸업을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등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등 내구성에 의심을 갖는 선수들이 많기도 하다. 선발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사사키는 큰돈도 들지 않는다. 아직 풀타임 선발로 뛴 적이 없기는 하나 6선발로 돌아가는 다저스, 그리고 선발 자원들이 많은 다저스라면 관리하면서 조심스럽게 투입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선배 투수들도 있다. 사사키 영입전에 두 선수가 뛰어들 것이 매우 유력하다. 사사키로서는 끌리는 조건이다. 다저스라는 구단도 일본인 선수가 적응하기 편한 구단인데 우상과 같은 일본인 선배들까지 있다. 시즌 중반 미 언론에서는 사사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지바 롯데가 허락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올해도 일본시리즈 우승은 없었고, 지바 롯데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사키가 필요하다. 또 부상으로 여러 경기에 빠지면서 사사키 측이 내세울 만한 명분도 조금은 약해졌다는 평가다. 어쨌든 이 문제로 일본프로야구의 오프시즌이 다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 '레알 마드리드 초대박' 사우디, 비니시우스 영입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 4510억 장전 24-11-06 07:02:24
- [NBA] 피닉스의 역대급 실수...헐값에 미래 수비왕 재목을 넘겼다 24-10-22 01:44:44
- '사돈 남말 하네!' 로드리게스 "양키스, 너무 쉽게 WS 진출할 것" 클리블랜드 '무시' 24-10-17 03:27:57
- '약물 대리 처방' 두산 소속 선수 7명 기소유예+1명 약식기소… 24-10-16 02:20:49
- 158㎞+9K 괴물투, 다저스도 봤다… 사사키 또 도전?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꿈의 라인 24-10-15 01:59:59
-
1283
국가대표급 공격수 문선민 FC서울 입단…'우승에 최선 다할 것'
25-01-01 23:46:09
-
1282
미국 러브콜에도 KIA 잔류… 불운에 날아간 '최고' 타이틀, 올해는 건강하게 차지할까
25-01-01 23:45:26
-
1281
'사상 첫 진기록' NBA 르브론 제임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
25-01-01 23:44:15
-
1280
이적료? 우승이 중요! 리버풀, '레알 이적 합의' 아놀드 1월 판매 불가
25-01-01 23:43:23
-
1279
'손흥민이 무료 이적? 그건 안 되지!'…토트넘, 1월4일 옵션 발동 '충격 사례' 있었다
25-01-01 23:42:26
-
1278
초대박! '손케 콤비' 탄생? "케인 러브콜, 쏘니 고민할 것"…무리뉴 이어 뮌헨 이적설
25-01-01 11:41:29
-
1277
레전드 루니, 지도자로 또 실패…英 2부팀과 결별
25-01-01 11:40:01
-
1276
[단독]'포옛 체제' 전북, '국대 출신' 강원 특급 DF 김영빈 품었다!
25-01-01 11:39:28
-
1275
[오피셜] 강윤구, 울산 떠나 강원행..."첫 이적이라 긴장된다"
25-01-01 11:38:47
-
1274
승격 감독과 수석코치가 뭉쳤다…서울 이랜드, K리그1 합류 위한 코치진 구성
25-01-01 11:38:14
-
1273
NC 떠난 하트, 양키스 등 복수 구단서 관심…빅리그 보장 계약 할까
25-01-01 11:37:42
-
1272
'야구 전설' 장훈 귀화 사실 공개…"몇년 전 일본으로 국적 바꿔"
25-01-01 11:37:08
-
1271
'또 다저스!' 김하성, 여전히 다저스행 가능? "건강해지면 럭스 트레이드"..."
25-01-01 11:36:41
-
1270
삼성 최고 대우 거절→마이너리그 전전, KBO리그 다승왕 출신 우완 ML 도전 이어간다
25-01-01 11:35:36
-
1269
남자배구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 확정…'대체 선수' 막심과 결별
25-01-01 01:35:50
-
1268
‘누가 우리보고 꼴찌래?’ KB·페퍼, 봄 배구 경쟁 태풍의 눈
25-01-01 01:34:39
-
1267
대체 외인의 '첫 승리'→한 사람만을 위한 '포효'...인터뷰 후 가장 먼저 달려갔다
25-01-01 01:33:13
-
1266
'공포의 메가' 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3위 전쟁' 셧아웃 압승...8연승 질주
25-01-01 01:31:50
-
1265
IBK 잡으면 5770일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이라니…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도전, 기
25-01-01 01:30:34
-
1264
"박정태, 추신수 삼촌이라 조심스러웠지만..." SSG, 오해 알면서 왜 2군 감독 낙점했
24-12-31 23:48:30
-
1263
“마음만 먹으면 5~7년은 더 뛰겠지만···” 진짜 ‘불혹’이 된 제임스, 현역 연장에 선
24-12-31 23:47:01
-
1262
김하성의 양키스 계약 가능성, 뎁스차트를 보면 결과가 보인다
24-12-31 23:45:49
-
1261
'김민재 악몽 없다' 무리뉴, 손흥민 꼭 잡는다! 재결합 '시선집중'…계속되는 한국 선수
24-12-31 23:44:38
-
1260
'팬이 아니라 안티네' 손흥민 PK 방향 힌트줬다고 황희찬에 악플…"더티, 간첩, 역적"
24-12-31 23:43:29
-
1259
연고대 갈수도 있었던 손유찬, 한양대 진학한 이유는?
24-12-31 14: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