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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와!' 신태용호 인니 미쳤다, UCL 16강 주전 CB도 귀화…수비 강화 성공
2024-10-14 12:17:51 (1달 전)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새 벽을 얻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강호 FC코펜하겐의 주전 수비수 케빈 딕스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귀화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에릭 토히르 회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딕스와 점심식사를 한 뒤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올려 딕스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로 뛰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딕스의 인도네시아 귀화를 축하했다.

토히르 회장은 "나는 FC코펜하겐의 인도네시아계 수비수와 점심식사를 했으며, 악수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며 딕스를 반겼다.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인 딕스는 첼시와 제휴관계를 맺은 것으로 유명한 SBV 피테서(비테세 아른헴) 출신으로, 2016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피오렌티나로 이적했으나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다 지난 2021년 코펜하겐 유니폼을 입은 이후 팀의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딕스는 풀백과 센터백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로 유명한데, 코펜하겐 이적 직후에는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백3의 중앙 센터백으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딕스가 그만큼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는, 감독이 믿을 만한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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