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희망 못 찾았다"…日 언론, '3연패' 무너진 만리장성 행보에 관심
2024-10-11 01:55:02 (3달 전)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3차예선 졸전 행진에 혹평을 날렸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슈퍼월드축구'는 10일 "중국은 호주와의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호주에게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며 "중국은 희망을 찾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오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중국은 전반 19분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 골키퍼 왕 달레이가 자신들의 박스 근처에서 길게 넘겨준 볼을 장위닝이 머리에 맞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시에원넝에게 연결해 호주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시에원넝은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 후 침착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중국에게 1-0의 리드를 안겼다. 중국이 호주 원정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꿈꿀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하지만 중국의 희망은 빠르게 절망으로 바뀌었다. 전반 추가 시간 루이스 밀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리드가 사라졌다. 후반전에는 7분 만에 크레이그 굿윈에게 역전골까지 헌납, 1-2로 스코어가 뒤집혔다.
중국은 열세에 몰린 뒤에도 이렇다 할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체력 저하가 점점 눈에 띄었고 공수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호주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면서 무너졌다.
중국은 지난 9월 5일 일본과의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차전에서 0-7 완패, 10일 사우디아라디아에게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져 있었다. C조 최하위 탈출과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호주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얻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중국 축구는 전혀 저력이 없었다. 3차 예선 3연패로 C조 본선 직행 다툼에서 초반부터 완전히 밀려났다. 잔여 3차 예선 잔여 7경기가 남아있지만 승점 '0점'인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기적도 바라기 어렵다.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후 2006 독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오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사진 연합뉴스
호주는 중국을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단숨에 C조 3위로 도약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5일 일본 원정 게임을 치르게 됐다.
중국은 오는 15일 중국 칭다오 청춘축구장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와의 C조 4차전까지 패할 경우 이반코비치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9월 C조 예선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 1-1 무승부, 호주와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2점을 따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웹'은 "중국 축구대표팀 이반코비치 감독이 오는 15일 인도네시아와의 3차예선 C조 4차전까지 패한다면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오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3으로 패배, 본선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또 다른 일본 매체 '사커킹'은 "호주가 중국을 꺾고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승을 거뒀다"며 "C조 최하위 중국은 뼈아픈 3연패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FIFA 월드컵 본선은 2026년 북중미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어난다. 아시아 지역은 3차예선 A~C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티켓에 도전한다.
- [속보] '클롭, 드디어 감독으로 복귀하나'... AT 마드리드, 시메오네 경질 예정→"클 24-11-19 07:49:26
- "한화가 안 쓸 거면 트레이드로 달라 했는데…" 강철 매직이 탐냈던 장진혁, KT행은 운명 24-11-19 07:48:31
- 즉시전력감 투수에 군침? KIA, 19일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내부 FA 협상 바로 이어질 24-11-19 07:47:38
- ‘펠릭스 멀티골+무드리크 1골 2도움 터졌다!’ 첼시, 파나티나이코스 4-1 꺾고 UECL 24-10-25 05:51:30
- "중국 축구, 희망 못 찾았다"…日 언론, '3연패' 무너진 만리장성 행보에 관심 24-10-11 01:55:02
-
1217
리버풀 미쳤다, 맨유가 원하던 '7200만 파운드' FC바르셀로나 스타 영입 정조준
24-12-27 23:38:25
-
1216
'3분 기자회견' 포스텍 감독, 16년만 최악의 성적 불명예
24-12-27 23:37:19
-
1215
'日도 기대' 미토마, 맨유 간다→'미운오리' 래시포드 대체자로 낙점 "가장 현실적인 영입
24-12-27 23:36:21
-
1214
드디어 터졌다! '교체 출전' 황희찬, 시즌 첫 골 작렬...울버햄튼, 맨유에 2-0 승리
24-12-27 12:15:13
-
1213
손흥민 분노 폭발! '100% 헌신했지만 돌아온 건 배신'…토트넘과 재계약 없다
24-12-27 12:13:58
-
1212
“3루는 싫어” FA 시장 나온 양키스 원클럽맨의 고집
24-12-27 12:12:48
-
1211
“3루는 싫어” FA 시장 나온 양키스 원클럽맨의 고집
24-12-27 12:12:40
-
1210
김하성 4년 723억! '올스타 2회' 양키스 미래 대체하나?…추정 계약 규모도 나왔다
24-12-27 12:10:46
-
1209
'아 깜짝이야' 김혜성 23일 조기 귀국→ML 포스팅 무산 아니다, 그럼 도대체 왜?
24-12-27 12:08:57
-
1208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떠나 우승 경쟁팀 합류 원한다
24-12-27 06:18:25
-
1207
"평균치 나와야 한다" 부산 KCC 버튼을 어찌하리오, 전창진 감독→동료 모두 '한숨'
24-12-27 06:14:45
-
1206
"정말 초현실적인 일" 톰슨, 2560개 밀러 넘어 NBA 역대 3점슛 5위 등극
24-12-27 06:13:20
-
1205
'이게 웬 날벼락!' 203㎝ 외인 몸부림에 턱 맞은 박준영... 난데없는 무릎 공격에 깜
24-12-27 06:11:00
-
1204
르브론 31점+리브스 트리플더블·결승포' LAL, X-마스에서 극적으로 웃었다…커리 폭발한
24-12-27 06:09:00
-
1203
'트레이드 없다' 美 매체, 잇달아 김혜성 시애틀行 가능성 보도..."센터라인 수비 경험
24-12-26 18:00:14
-
1202
리버풀의 통큰 결정! 살라-판다이크-아놀드 다 잡는다... 3년 재계약 전망
24-12-26 17:58:23
-
1201
불쌍한 손흥민, 토트넘 너무 무례하다...나이 33살-몸값 573억 되니 '가차 없이' 딱
24-12-26 17:57:29
-
1200
'왕조 구축' 가보자고…KIA, 외인 선수 구성 이어 코치진 보직 확정
24-12-26 17:54:28
-
1199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합류 예정…김재현 단장 "육성 부분 관여"
24-12-26 17:33:48
-
1198
메이저리그서 팬 하기 가장 어려운 팀은 에인절스…2위 시애틀
24-12-26 15:27:34
-
1197
‘또 파이어 세일’ 마이애미, 사이영상 에이스도 내놨다
24-12-26 15:26:33
-
1196
"카운트다운 할 줄 몰랐는데..." 오타니 전인미답 50-50, 2024년 12대 기록 선
24-12-26 15:25:30
-
1195
‘프리미어12 때도 밀회를…’ 불륜 드러난 日 국가대표 유격수
24-12-26 15:24:29
-
1194
'FA 핵심 매물' 김하성, "양키스와 다저스의 러브콜 받을 것" 美 매체
24-12-26 15:23:44
-
1193
화력 열세는 예상됐던 결과…흥국생명 ‘3연패’의 숨은 이유는? 리베로 레벨 차이에 따른 팀
24-12-26 03: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