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재능 미쳤다’ 다재다능했던 문정현, 보조 리딩 자신감↑ “[KBL 컵대회]
2024-10-09 13:37:23 (3달 전)
전체 1순위의 다재다능함, 문정현의 ‘미친 재능’이 점점 나타나고 있다.
수원 kt는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맞대결에서 76-65로 승리, 2연승과 함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허훈의 맹활약, 그리고 제레마이 틸먼의 골밑 경쟁력은 kt의 승리 이유. 여기에 문정현이 다재다능함을 증명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문정현은 LG전에서 25분 46초 출전, 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어시스트 감각까지 뽐낸 그가 있기에 kt 역시 웃을 수 있었다.
문정현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고 4강에 가게 돼 기쁘다. 우리가 준비한 패턴을 다 쓰지 않았음에도 승리해 더 기분 좋다”며 “개인적으로만 보면 슈팅이 들어가야 한다. (문)성곤이 형이 수비를 하다 보면 슈팅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고 했는데 체력을 완벽하게 만들어서 슈팅 성공률도 올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문정현은 허훈의 보조 리딩 역할까지 해내는 등 여러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올 여름부터 준비한 것이 천천히 코트 위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문정현은 “지난 시즌까지는 (송영진)감독님께서 내가 드리블을 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올 여름 내내 연습하면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허)훈이 형 혼자 경기 운영을 하게 되면 힘들 수 있다. 그때마다 보조 리딩 역할을 하려고 준비했다”며 “고려대 시절 (박)무빈이와 했던 것이기 때문에 비슷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이야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다 보인다(웃음).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3, 4번 돌아보면서 어떤 플레이를 할 때 좋은지 다 찾아봤다. 그래서인지 더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정현의 가장 뛰어난 재능은 바로 수비다. 그는 지난 EASL 산 미겔 비어맨전에서 EJ 아노시케를 막았다. 그리고 부산 KCC전에선 디온테 버튼, LG전에선 칼 타마요와 맞붙었다.
문정현은 “수비에 체력을 다 쓰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40분 모두 뛸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감독님이 살은 안 빼도 될 것 같다고 했다(웃음). 유지만 하라고 하셨다”며 “1, 2, 3, 4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건 그렇게 해야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키가 엄청 큰 것도 아니고 작지도 않다. 다재다능하다는 건 장점이 되지만 단점도 될 수 있다. 그 부분을 잘 살려서 코트 위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단 1시즌 만에 문정현의 존재감은 달라졌다. 2023-24시즌은 특급 신인으로서의 기대감만 가득했다면 이제는 kt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문정현은 “지난 시즌에는 사실 부담이 됐다. 주위 시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했고 잘 안 되면 그건 모두 내 탓이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신뢰를 주는 만큼 실망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모르는 게 있으면 더 많이 질문하려고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더라도 무게를 더 올려서 한다.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자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2위 신세'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현대건설의 '동병상련' N 25-01-19 00:57:52
- 프로배구 순위 경쟁... 현대캐피탈·흥국생명 선두 유지, 중위권 반격 변수 25-01-18 00:59:31
- ‘수비는 명불허전, 공격은 글쎄...’ 시즌 첫 선발 출장 IBK 이소영, 4시즌 만의 봄 25-01-16 00:56:21
- 고희진표 '매의눈'+44득점 메가파워! 정관장, 5세트 혈투끝 10연승 질주…"겸손하면 이 25-01-15 00:47:50
- '이런 포효' 얼마 만인가…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의 주인공 [곽경훈의 현장] 25-01-14 00:34:32
-
20
바이에른 뮌헨도 극찬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2골 1어시스트 폭격' 주간 베스트11 선정
24-10-08 11:56:17
-
19
BBC 대서특필 '황희찬 인종차별 선수, FIFA 10경기 출전 정지'... "심각한 행위
24-10-08 11:52:11
-
18
'다승·승률왕' 반등한 요미우리 에이스, 결국 MLB 메츠로 가나…"다저스행은 가능성 작아
24-10-08 07:16:33
-
17
'또 무너진 다저스 선발', 뷸러는 어떨까?
24-10-08 07:13:40
-
16
메이저리그 못오르고 시즌 마감, 한때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오릭스로 복귀하나, 2년차 마
24-10-08 07:12:40
-
15
행크 애런상 후보 발표...오타니, 양 리그 석권 도전
24-10-08 07:09:44
-
14
"김하성 없으니까 힘들어?" SD 벌써 공백 느낀다, 악마의 에이전트 FA 전략 어떻게 짤
24-10-08 07:08:09
-
13
‘1선발’ 코너 부상에 빨간불 켜진 삼성, 레예스 완벽투에 그나마 위안…”전체적으로 나쁘지
24-10-08 03:19:20
-
12
[오피셜] "여기에 남는 게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백승호, 버밍엄
24-10-08 02:22:01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
-
3
'네덜란드 무대 평정 시작됐다' 황인범,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 데뷔골 폭발...리그 7경기
24-10-07 12:53:10
-
2
'김민재 때문에 비겼어'…골 넣었는데 '뮌헨 3-3 무승부' KIM 황당 책임론
24-10-07 12:50:54
-
1
“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24-10-07 12: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