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에르난데스는 간절했다…“4차전도 기회 되면 당연히!” [준PO3
2024-10-09 02:21:07 (4달 전)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1% 확률이다.
그래도 준비했다.
결정적인 순간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가 LG를 구했다.
시리즈 2승 1패를 만든 피칭이다.
에르난데스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와 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를 따냈다.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유영찬이 올라왔다.
1사 후 배정대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6-5가 됐다.
LG 벤치가 움직였다.
에르난데스를 올렸다.
그리고 에르난데스가 범타 2개로 경기를 끝냈다.
그대로 LG가 이겼다.
시리즈 2승 1패다.
1승만 더하면 끝난다.
선발 최원태가 2.2이닝 3실점(2자책)으로 주춤하기는 했다.
대신 손주영이 5.1이닝 7삼진 무실점으로 긁었다.
9회 유영찬이 투런포를 맞아 6-3에서 6-5가 됐다.
그 순간 에르난데스가 등장했다.
승리에 문제는 없었다.
사실 염경엽 감독이 2차전 종료 후 “에르난데스는 3차전은 어렵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미출장 선수는 아닌데, 99% 참겠다”고 했다.
살짝 뉘앙스가 변했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불펜에서 전화가 울릴 때 ‘내가 나가야겠구나’ 싶었다.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올라갔다.
정신적으로 준비는 다 되어 있었다.
그동안 많이 던져서 피곤한 부분은 있었지만, 올라가서는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어 “마운드에 올라가서 ‘이 경기는 내가 마무리한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사실 경기를 보면서 라커룸에서 계속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 경기 정말 이기고 싶었다.
그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결과도 좋다”고 강조했다.
사실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이 3회 2사에서 올라와 8회까지 미친 호투를 뽐냈다.
5.1이닝 7삼진 무실점이다.
여차하면 9회까지 오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힘이 빠졌다고 봤다.
회전수가 2500대에서 2400대로 뚝 떨어졌다.
교체가 맞다고 봤다.
에르난데스는 “손주영이 워낙 잘 던져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는 했다.
어쨌든 준비는 해야 할 것 같았다.
선수는 그렇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전 등판도 준비한다.
“물론 트레이닝 파트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
마음은 또 오르고 싶다.
선수로서 내 몸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코치진 설명 잘 들어보고 결정할 것 같다.
4차전 잡으면 이틀 쉴 수 있다.
그만큼 팔을 아낄 수 있다.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 'KBO 레전드 충격 이탈 결국 無'→이러면 LG가 '대어급' 영입하나, A등급 이적 충격 24-12-09 11:36:53
- '야구 방불케 한 역대급 벤치 클리어링' 노팅엄X첼시, 결국 '억대 벌금' 엔딩 24-10-29 04:39:13
- "야말? 이강인 있어 괜찮아"라더니... PSG, 뒤에서는 3700억 제안→바르사 거절 24-10-19 00:22:09
- 그물망 저리 치워! '타이거즈 KS 1선발' 상남자였네…네일, 상무전 2이닝 31구→추가 24-10-10 02:16:43
- “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에르난데스는 간절했다…“4차전도 기회 되면 당연히!” [준PO3 24-10-09 02:21:07
-
888
프로배구 한국전력,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마테우스 낙점
24-12-06 13:29:09
-
887
최대어 영입했는데 줄어든 승수...외부 FA 효과 언제 보나
24-12-06 13:27:54
-
886
'김민재 친정' 세리에A 선두 나폴리, 코파 이탈리아 16강 탈락
24-12-06 10:43:49
-
88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맨시티, 더 브라위너에게 제안
24-12-06 10:43:00
-
884
"죄송하다" 고개 숙인 이정후의 롤모델, 연봉 9억4000만원 대폭 삭감
24-12-06 10:41:41
-
883
연봉 17억원 받고 등판 없이 퇴출-안타 1개당 3억7000만원
24-12-06 10:40:57
-
882
이 금액 실화? 'FA 최대어' 소토, 진짜 오타니 넘고 '1조원 사나이' 등극하나...
24-12-06 10:39:19
-
881
최준용 "일본 농구, 이제는 한국과 레벨 자체가 다르다"
24-12-05 11:56:54
-
880
[NBA] '정신 좀 차려!' 부진한 유망주를 향한 커 감독의 분노
24-12-05 11:52:02
-
879
데뷔전부터 ‘훨훨’ 날개 단 슈퍼루키
24-12-05 11:49:31
-
878
'아쉬운 1위 탈환 실패' 아산 우리은행, 그래도 '스테디 셀러' 이명관은 얻었다
24-12-05 11:47:58
-
877
돌발은퇴 유현준. DB 김주성 감독도 입을 다물었다. "이미 은퇴한 선수, 구체적 이유 언
24-12-05 11:46:49
-
876
맨유 대굴욕, 아스널전 치욕의 4연패→11위 추락...'세트피스 와르르' 0-2 패배
24-12-05 07:59:36
-
875
'연봉 296억 초대박' 기쿠치 세부 계약 내용 공개, 어떤 조항 포함됐나
24-12-05 07:57:38
-
874
다저스 입단한 스넬,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MVP 트리오’ 언급
24-12-05 07:55:07
-
873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오타니, 3월 개막전 투수 출전은 어려워"
24-12-05 07:54:16
-
872
김혜성, 오늘부터 빅리그 협상 시작…MLB 도전 본격 돌입
24-12-05 07:53:37
-
871
“5세트까지 갔다면” 대한항공 희망 지운 문성민, 베테랑의 위엄
24-12-04 12:53:41
-
870
"선수 겨우 채우는 형편" 상황 어려운 최하위 GS칼텍스…외인이 절실하다
24-12-04 12:52:16
-
869
현대건설 병아리 세터 최서현, 차분한 워밍업
24-12-04 12:46:00
-
868
에이스 부상 결장→호주 OH 시즌 아웃…신인인데 주포 낙점, 18살 국대 OH에게 기회 왔
24-12-04 12:44:05
-
867
대한항공 만나면 작아졌던 현대캐피탈, '강한 서브'로 천적 관계 끊는다
24-12-04 12:42:22
-
866
'SON 상황과 비슷' 살라, 리버풀에 분노 폭발! '레전드 푸대접' 협상 지지부진
24-12-04 05:49:05
-
865
"FC바르셀로나 제2 메시 매각"→"SON 영입 금액으로 활용"
24-12-04 05:47:41
-
864
트라웃은 양반이야, 3432억원 먹튀가 ML 최악의 계약 1위…역대급 유리몸, 대반전
24-12-04 05: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