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에서 얼음 쏟자 사과 쪽지와 돈을 남기고 떠난 초등학생
2024-01-10 19:51:19 (1년 전)
무인카페에서 얼음 쏟자 사과 쪽지와 돈을 남기고 떠난 초등학생
CCTV 속 카페 바닥은 누군가가 잔뜩 흘린 얼음으로 어지럽혀진 상태였다. CCTV를 살펴본 A씨는 한 초등학생 이 컵을 대지 않고 제빙기 레버를 돌려 얼음이 바닥에 쏟아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그는 “처음 이용해 봤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라. 그제야 컵을 꺼내고 저렇게 음료만 받고 치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버리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저녁에 매장을 정리하러 간 A씨는 선반 위 꼬깃꼬깃 접힌 종이 한 장과 함께 1000원짜리 지폐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앞서 얼음을 쏟았던 초등학생이 1시간 30분쯤 뒤 매장에 다시 방문해 남기고 간 것이었다. 학생은 CCTV를 향해 고개를 숙인 뒤 종이를 봐달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A씨는 “그 쪽지를 보고선 3년 동안 영업하면서 지쳐왔던 제 마음을 싹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학생은 자기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성의로 1000원을 끼워놨다. 이런 초등학생 아이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감동을 받아보긴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또 “1000원은 지갑 속에 고이고이 넣어놔야겠다”며 “다행히 구매 이력이 남아서 학생에게 연락할 방법이 있다. 이 학생의 마음은 잘 받았고, 이제 받은 걸 돌려줘야겠다. 언제까지 영업하게 될진 모르겠으나, 이 학생에게는 영업을 접는 날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머게시판 : 87940건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7789
어제자 배달어플때문에 분노폭발한
25-01-23 18:47:25
-
87788
20년전 동서식품 장학생으로 뽑혔던
25-01-23 18:45:07
-
87787
와들와들 민속놀이 진짜
25-01-23 18:41:51
-
87786
여신
25-01-23 18:40:30
-
87785
게임 닉네임이 중요한
25-01-23 18:38:34
-
87784
살려주세요
25-01-23 18:34:30
-
87783
파스타 먹는
25-01-23 18:30:22
-
87782
무리잇! 더이상은
25-01-23 18:27:50
-
87781
여자들아 진지하게 물어본다
25-01-23 01:44:43
-
87780
다가올 2026년의 한국 군인
25-01-23 01:44:07
-
87779
다가올 2026년의 한국 군인
25-01-23 01:44:02
-
87778
대형사고 난 S25
25-01-23 01:42:55
-
87777
어느 게임 캐릭터 등급의 진실
25-01-23 01:42:21
-
87776
인생이 걸린 로또
25-01-23 01:41:57
-
87775
은근히 호불호 갈린다는 게임진행
25-01-22 18:42:19
-
87774
32세 남자들 대화
25-01-22 18:38:21
-
87773
공감되는 묘하게 열받게하는 택시기사들
25-01-22 18:35:19
-
87772
한국인에게 맵다는
25-01-22 18:31:35
-
87771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
25-01-22 18:30:02
-
87770
남친에게 차여서 우는 여자 위로하는
25-01-22 18:27:56
-
87769
극한직업 미용사
25-01-22 17:00:52
-
87768
밥도 빵도 거부하는
25-01-22 16:59:46
-
87767
한국 암살자가 보낸 귀한
25-01-22 16:58:00
-
87766
디시인의 잼민이 상점 이용
25-01-22 16:39:18
-
87765
미국은 탕후루도
25-01-22 16:3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