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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이지훈 단장님 디코 내용 전문
2023-12-21 22:30:33 (1년 전)

안녕하세요 젠지 이스포츠 이지훈 단장입니다.


먼저 이번 사태에 실망하셨을 젠지 팬분들과 이스포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이 스포츠팀만 담당하고 있다 보니 회사 내외적인 모든 일에 관여하거나 공유 받고 있는 직책은 아니며, 선수단에게 영향이 갈 수 있는 사안만 공유 받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였고, 
이로 인해 발생한 팬분들의 실망에는 저의 책임이 빠질 수 없음도 통감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권한을 부여받고 직접 진상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마케팅 부서에 대한 조사와 점검을 진행하였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예민하고 심각한 상황이기에 사실 확인에 집중하였고 팬분들께 확실한 답변을 드려야 하는 입장에서 섣부르게 빨리 소통할 수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들은 어떠한 행동과 말로도 돌이킬 수 없겠지만 적어도 어떻게, 왜 이런 일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잘못 흘러가게 되었는지 팬분들께 상세히 설명드리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확인 결과, 중국지사 측의 의견을 젠지 KR 마케팅 부서에서 국내 정서 및 국제 상황을 고려한
충분한 검토 없이 포스팅한 것이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른 팬분들의 분노와 실망을 크게 받아들여 각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하여 
추가 조사 후 해당 조사에 따른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각국의 입장과 문화를 존중하나, 한국팬들의 정서와 사회분위기를 생각지 않고 행해진 일과
그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용서와 사과도 쉽게 구해서도 안되고, 쉽게 받아들여질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젠지는 현재 한국, 미국, 중국 3곳의 각 지사가 존재합니다.
각국의 상황과 입장이 있기 때문에 때로는 이해하지 못할 방향이나 결정이 이루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쉽게 접근하지 못하였고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부로 한국어로 이루어지는 모든 게시물 및 활동, PR 자료들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젠지 한국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이스포츠팀과 마케팅 관련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한국 팬들과 소통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나라의 정서상 민감한 부분까지 최대한 세심하게 고민하여 나아진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US나 중국은 제 권한 밖이지만, 제가 젠지에 일원으로 활동하는 동안은 한국 팬분들은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더 공식적인 입장문을 게시하여 저희가 어제 이후로 취했던 조치에 대해 더 상세하게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젠지 이스포츠 이지훈 드림

P.S : 웨이보 글 내렸다고 합니다.
출처 - 젠지 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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