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김두한의 실제 그당시 1달 수입
2018-08-11 21:16:18 (7년 전)
야인시대 김두한의 실제 그당시 1달 수입
집 입구에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일본도를 쭉 들고 양 옆으로 서 있더군요.해방될 때까지 주먹생활 하던 이야기가운데 앉아 제가 무릎을 꿇고 ‘나이 어린 동생으로 여러 가지로 잘못한 일도 있으니까 용서해 주기 바랍니다’ 했더니, ‘우리는 형제다. 나는 형님, 너는 동생이다. 술 한잔 하자.’ 그걸로 형님 동생이 됐습니다. 내가 당시 스무살이고 그 사람이 한 쉰쯤 됐어요. 머리가 희끗희끗했으니까.
그때부터는 해코지하지 않아요. 원칙적으로 따지면 주먹으로는 내가 이긴 거예요. 대접상 형님 동생 할 뿐이지. 그때부터 한 달에 1천원씩 보내줬어요. 설렁탕 한 그릇에 10전, 담배 한 갑이 10전, 냉면이 15전 할 때였어요. 지금으로 따지면 3천만 원 정도 되는 큰 돈이죠. 인사동에 집 한 채를 사고 남는 돈이니까요.
하야시가 돈을 보내주는 이유는 자기 구역을 침범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죠. 단성사를 비롯해서 조선극장이나 우미관 같은 곳에서도 한달에 1백원이나 50원씩 봉투에 넣어서 보내왔어요. 당시 조선총독 월급이 1만 원인데 내 수입이 2만 7천 원 정도 됐지요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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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11:09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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