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형들의 청주 한우집 사장님(아우디녀 아버지)과 인터뷰 요약
2018-07-31 15:02:58 (7년 전)
인트로 요약
목요일 보배드림에서 청주 한우집 원정 멤버를 소집하고 일요일 청주 한우집에서 집결
건물 근처에서 공사 중인 모습을 보고 폐업하나 싶었는데 여전히 장사하는 모습 발견
다른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추가 합류 멤버 기다리다가 한우집으로 입성
핸드폰으로 식당내부 여기저기 사진찍는 척을 하자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와서 말을 걸어옴
그 사람이 사장이었고 아우디녀의 아버지였음
이후 사장과 대화를 시작하게 되고 모두 녹음하여 요약본을 올림
요약1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본인의 사업이 망해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천부천 쪽에서 3개 정육점을 하다가 세지점의 매출이 고만고만해서 제일 큰곳으로 합쳤는데 그곳마저 부도가 났다. 그렇게 부도나고 집도 경매 넘어가고 힘들게 다시 사업 시작해서 다시 살아보려는데 오픈한지 한달만에 인터넷에서 망할놈들이 우리 장사를 다 망친다.
목요일날 그 사건을 알게 되었고 금요일,토요일 멘탈 털려서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지했다가 토요일 저녁장사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보시다시피 장사가 지금 이모양이다. 주량이 소주 1.5병인데 세병까지 먹고 자해까지 할 생각을 했었다.
요약2
2년전에 우리딸이 역주행(음주였단 이야기는 쏙빼고 합디다) 하다가 사고를 내서 그게 블랙박스 머시긴가에 나와서 검색1위하고 그것 때문에 이러는데 이 건이 다시 불거질줄는 꿈에도 몰랐다. 연예인들 사고치고 다시 복귀하는거 보고 우리도 조용히 묻힐줄 알았는데 이제와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법적으로 다 처벌받고 합의금 준다고 사업까지 망했는데(이것은 사실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본인은 저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것때문에 또다시 망하겠다.
요약3
하루에 전화 4,5백통씩 장난전화 오는데 미치겠다. 이 식당 특성상 예약손님이 주 매출원(중요 별표5개)인데 노쇼도 많고 진짜 예약인지 가짜인지 구분 할수가 없어 예약 자체를 받을수가 없다. 인터넷에도 광고도 못한다. 청주맛집 검색하면 이상한 이야기부터 검색되고(보배 화이팅) 며칠전에도 우리 가게 앞에서 어떤 사람들이 여기가 거기야 하면서 사진 찍고 그러길래 불러서 혼낸적도 있다.
내 마음 같아선 다 잡아다 어떻게 확 다 해버리고 싶다.(아주 크게 액션을 하면서 아주 무섭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약4
우리딸도 그사건 이후로 집밖에도 못나가고 블라블라... 집사람도 그것때문에 힘들어서 들어눕고 블라블라... 우리도 그것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지들 가족 중한거 알면서 남의가정 파탄낸거에 대한 미안함은 1도 보이지 않네요)
종합
제가 느낀바로는 아직 피해자의 고통보다 본인의 사업이 이 사건으로 인해 영향받는것에 더 분노하는 모습에 ‘아직 맛을 덜 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람은 돈의 가치가 어느것보다 더 중요한 최고의 가치이구나 이것만 막아버리면 끝이겠구나 싶네요.
보배에서 보여준 화력에 심하게 타격받은 모습이 보입니다. 일단 멘탈 털리고 있구요. 직접 찾아가서 진상부리기... 좋지요.
큰 덩치의 예약손님은 지역 관공서, 기업체 회식 등이 많던데 그쪽 민원창구에 민원을 제기하는것도 좋고 지금까지 하던방식(어떻게 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봅니다)으로 자글자글하게 말려죽이는것도 좋은방법이라 생각되네요.
시원하게 식당 엎고 진상부리는걸 원하셨더라면 실망하셨을지 모르지만 현재 그 식당의 상황과 그들이 두려워하는 점이 무었인지 확인한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봅니다.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7185
남녀평등
25-01-09 18:34:11
-
87184
커피 애호
25-01-09 18:33:15
-
87183
경리 화나게 한
25-01-09 18:32:08
-
87182
40 넘어서 결혼 포기한
25-01-09 18:30:57
-
87181
아파트 경비실 호출
25-01-09 18:25:46
-
87180
부모없이 자란게 티가
25-01-09 18:24:39
-
87179
미용실 영업
25-01-09 18:23:12
-
87178
나라별 16세 졸업
25-01-09 18:19:57
-
87177
피겨에서 금지된
25-01-09 18:18:12
-
87176
가장 현실적인 피임
25-01-09 18:17:09
-
87175
극과 극은
25-01-09 17:03:53
-
87174
친오빠 결혼식 합의금 얼마내면
25-01-09 17:00:58
-
87173
파묘 다음으로 기대되는
25-01-09 17:00:05
-
87172
인간을 과소평가한
25-01-09 16:59:09
-
87171
급식으로 구조적불평등을 알게된
25-01-09 16:58:04
-
87170
아빠의 족발
25-01-09 16:57:27
-
87169
초등학교 문제의 현실적인
25-01-09 16:51:12
-
87168
백범김구 기념관에 핀
25-01-09 16:50:08
-
87167
헬쓰인 공감
25-01-09 16:47:27
-
87166
강아지 유치원
25-01-09 16:46:28
-
87165
아빠가 매일 일하러 가는
25-01-09 16:45:39
-
87164
말 잘못했다 욕처먹고 있는 미국 켈로그
25-01-09 16:44:25
-
87163
옳게 된
25-01-09 16:41:59
-
87162
나 고딩때 영어쌤 무뚝뚝 할배쌤
25-01-09 16:41:18
-
87161
은근히 야한 사화적
25-01-09 16:3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