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급 따지는 무개념 아줌마썰
2018-07-17 13:25:27 (7년 전)
안녕하십니까 행님덜
얼마 전 겪은 썰 하나 풀겠습니다 ㅎㅎ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번에 신축으로 지은 오피스텔형 아파트로 이사갔음
전세지만 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계약한 집이고 기분이 남달랐는데
오피스텔 특성상 주차공간이 엄청 협소함...
대신 주차타워가 있고 주차타워에는 46대가 주차가능
(택시, 화물차, 캐리어부착차량, 리무진은 주차 불가)
죽어도 주차타워에 주차 안하는 인간들 빼고는
왠만하면 다들 주차타워에 주차를 했음
(본인도 왠만하면 주차타워 주차)
그런데 오피스텔 거주자 중에 개인택시를 하시는 아저씨가 한분 계시는데
평소에 마주치면 먼저 인사하시는 푸근한 안경 쓴 아저씨임
근데 문제는 다들 주차타워 말고 지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고 했고
야간에 영업뛰고 오신 아저씨는 맨날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난처했음
보다 못한 경비아저씨가 딱해보였는지
경비실 뒤에 조그마한 공간이 있는데 거기다가 주차하게 해주심
그리고 택시 들어올때마다 그 자리를 치워주심
그렇게 이웃끼리 상부상조하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11층 사는 아줌마가 어느날 밤에 차끌고 와서
" 경비아저씨! 여기 좀 치워주세요 주차하게"
" 아...사실 거기는 주차구역이 아닌데..."
" 아니! 저번에 택시 주차해 있는거 봤는데!"
"택시처럼 주차타워 못들아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가끔 내어 드리는 자리입니다.."
라고 설명함
" 아저씨!! 장난해요!!! 내 차 커서 주차타워 들어가다가 부서지면 아저씨가 물어줄꺼에요?
빨리 치워요 주차하고 들어가게"
(참고로 아줌마 차 코란도)
" 주차타워에 RV, SUV 차량도 전부 잘들어갑니다..."
설득함
그 아줌마 발광떨면서 경비아저씨한테 뭐라하더니
택시기사 아저씨 8층 사시는데 찾아가서 따짐
당신 저자리 전세 냈냐고 말해보라고 왜 당신만 쓰느냐!!! 뺴애액!!!
건물에 택시처럼 급 떨어지는 차있는 것도 기분 나쁘네 어쩌네 난리침
결국 경비아저씨가 진정하시라고 하고 그 자리 내어드림...
그 후 택시 아저씨는 같은 건물 거주자인데 자리가 없으면
골목을 빙글빙글 돌다가 다른데 주차하거나 이중 주차해서 맨날 차빼줌
얼마 후...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어머니한테
그 11층 아줌마가 이사간다는 소식이 들림
이유는 오피스텔이 전세, 자가가 아니면 입주가 안되는데
전세로 들어와서 전세대출이자를 못갚아서 결국 집빼는거라고 들음
개꼬시다고 생각하고 4일 뒤 아침에 출근하려고 주차타워에서 차빼는데
마침 그날 11층 이사날
경비아저씨가 왜 11층 이사가냐고 나한테 물어보길래
이삿짐 센터 차 옆에 서 있는 그 아줌마 들으라고
" 뭐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급도 떨어지셔서 나가시는 거겠죠 ㅋㅋㅋ"
아줌마 겁나 노려봄
추가로
그 후 관리사무소에서
이사 후 집정리를 위해 집을 들어가 봤는데
이사할때 싱크대 다 부수고 사진도 겁나 걸어서 벽에 구멍도 엄청 뚫어놓고
뭘 했는지 붙박이장도 몇개는 문짝 작살내놓음
개빡친 분양사무소 고소 시전
제발... 제발 ㅈ 되게 해주세요...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ㅈ되라고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20980
관악산 집단폭행, 도주자 나이 어려서 처벌 불가..
18-07-21 13:52:51
-
20979
최초 폭로자 사과문을 본 박진성 시인의 답변
18-07-21 13:52:51
-
20978
인질로잡힌 가족때문에 강제결혼한 소녀
18-07-21 13:52:51
-
20977
경찰 커뮤니티에서 말많은 사건
18-07-21 13:52:51
-
20976
동두천 어린이집 사건 상황 정리
18-07-21 13:52:51
-
20975
혜화역 시위 다룬 추적60분 아나운서 마지막 멘트
18-07-21 13:52:51
-
20974
SBS 워마드 토론 출연자 라인업
18-07-21 13:52:51
-
20973
영화를 위해서 오늘만 사는 남자
1
18-07-20 13:46:31
-
20972
김수미 잡는 장동민
1
18-07-20 13:46:31
-
20971
무쇠솥 공장 사고
18-07-20 13:46:31
-
20970
키가 클까봐 한약 먹는 고등학생
18-07-20 13:46:31
-
20969
호텔에서 일어난 대참사
18-07-20 13:46:31
-
20968
김수미가 김치 기부한 사연
18-07-20 13:46:31
-
20967
백종원 푸드트럭 수원 파스타 사장 근황
18-07-20 13:46:31
-
20966
신여성의 드립력
18-07-20 13:46:31
-
20965
지하철 의자에 앉고 싶었던 아줌마
18-07-20 13:46:31
-
20964
아침 숙취 레전드 짤
18-07-20 13:46:31
-
20963
뚱뚱한 남자만 사귀는 누나
18-07-20 13:46:31
-
20962
에어컨 꺼달라는 민원에 빡친 기관사님
18-07-20 13:46:31
-
20961
바보같지만 멋짐
18-07-20 13:46:31
-
20960
새로운 서핑 보드
18-07-20 13:46:31
-
20959
추신수 팬서비스 수준
18-07-20 13:46:31
-
20958
창열 도시락 시즌2 월향 대표 과거 발언
18-07-20 13:46:31
-
20957
나는 자연인이다 이승윤 근황
18-07-20 13:46:02
-
20956
영화 월드워Z 비하인드 스토리
18-07-20 13: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