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 썩어가는 과정을 그린 불화
2018-07-07 12:17:05 (7년 전)
구상도(九相圖)
일본 불교에서 간헐적으로 그리는 불화중 하나.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들에 방치하여 들짐승으로 하여금 쪼아 먹도록 하는 풍장(風葬)을 지낼 때,
이 과정을 9단계로 나눠서 그리는 그림이다.
1. 신사상(新死相)
시체가 갓 죽어서 눕혀진 모습.
2. 방창상(肪脹相)
시체가 죽은 뒤, 시간이 지나면 내장과 혈관에 가스가 차고 온 몸이 부풀어 오른다.
가스가 많은 경우, 이때 복부가 폭발하기도 한다.
3. 혈도상(血塗相)
시체의 부패가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 시체의 내장, 지방, 혈액이 체내의 높은 온도에 녹아서
구멍으로 지방이 흘러 나온다.
(인간의 시신은 가스화 진행시 화학 작용에 의해 40 ~ 50도의 고온을 발산한다.)
4. 방란상(肪亂相)
살속의 모든 피하조직이 녹아서 흘러나온다.
5. 방란상(肪亂相)
살갗이 녹아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6. 청어상(靑瘀相)
부패를 마친 시체는 전신이 검고 푸르게 물든다.
7. 담식상(噉食相)
남은 살가죽과 썩어 문드러진 내장을 들짐승과 날짐승이 뜯어먹는다.
8. 골련상(骨連相)
이제 살가죽은 하나도 남지 않고, 오직 뼈만 남아서 백골의 모습으로 남게된다.
9. 골산상(骨散相)
뼈도 더이상 온전하지 않고, 산산히 흩어지거나 땅에 동화된다.
구상도는 크게 9단계로 구분되나 분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신사상 앞에 살아 고인의 생전의 모습을 그린 생전상(生前相) 넣거나
골산상 뒤에 시신을 수습하여 무덤을 만든 그림인 고분상(古墳相)을 넣는 경우도 있으며
(고분상과 골산상을 합쳐서 하나의 그림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위의 그림처럼 방란상을 두 개로 나누어 그리는 경우처럼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그림이 그려진 시대의 승려는 대부분 남성이었기에
구상도에 그려진 시신은 번뇌의 대상이었던 여성이 많았다.
구상도의 소재로 사용된 인물 중에 가장 유명한 이는
52대 사가(嵯峨) 덴노의 정실이었던 단린황후(檀林皇后)가 있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단린황후는 살아있던 사람도 죽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가르침을 남기기 위해 자신이 죽으면 시신을 방치시키고 구상도를 그리게 하였다.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20739
서양여자 꼬시는 방법
18-07-14 13:04:39
-
20738
안느 크로아티아 보양식 드립
18-07-14 13:04:39
-
20737
중국이 한국 축구에 보여준 질투
18-07-14 13:04:20
-
20736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채널A 뉴스 출연
18-07-14 13:04:20
-
20735
한국여성 추행한 예멘인, 환각제 소지징역 1년
18-07-14 13:04:20
-
20734
유명 페미니스트의 태세전환
18-07-14 13:04:20
-
20733
세계가 동굴소년구출을 축하해도 우리는 화를 내겠다!
18-07-14 13:04:20
-
20732
탁현민 여성신문 손배소 승소, 성평등 향하는 여정에 찬물
18-07-14 13:04:20
-
20731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음주차량 마트돌진 2명사망,7명부상
18-07-14 13:04:20
-
20730
김해공항 BMW 운전자는 '항공사 안전책임자'였다.
18-07-14 13:04:20
-
20729
페미가 워마드를 손절할 수 없는 이유
18-07-14 13:04:20
-
20728
찌아찌아족 한글 전파 근황
18-07-14 13:04:20
-
20727
FIFA의 경고
1
18-07-13 14:58:17
-
20726
119 구급대원의 안타까운 사고
18-07-13 14:58:17
-
20725
자동차가 필요없다는 일본의 젊은이들
18-07-13 14:58:17
-
20724
지숙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축물
18-07-13 12:57:48
-
20723
홍콩 갑부의 깨달음
18-07-13 12:57:48
-
20722
닭공장 애니메이션
18-07-13 12:57:48
-
20721
한혜진이 말하는 남편 기성용
18-07-13 12:57:48
-
20720
전북은 우승하면 자동차 할인해준다는데...
18-07-13 12:57:48
-
20719
방송중 뜬금없이 밝혀진 출생의 비밀
18-07-13 12:57:48
-
20718
맘카페에 올라온 글
18-07-13 12:57:48
-
20717
여중딩의 고민
1
18-07-13 12:57:48
-
20716
호불호 제법 갈리는 라멘집
18-07-13 12:57:48
-
20715
방송에 생생히 잡힌 현실남매
18-07-13 12:5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