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5시간 만에 나타난 애엄마
2018-07-06 14:11:12 (7년 전)
+ 후기
요약
친정엄마가 치매걸리셔셔 거기 갔다가 친정엄마랑 2시간
그후에 답답해서 바람쐬고 왔다고 하네요
==============================================
추가합니다.
우선 어제 전화했을때 지구대에서 말한 정확한 내용은
“다양한 루트로 아이의 안전이 확보 가능하도록 확인 후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였습니다.
그 미친 여자가 뭘 했든지 간에 사실 경찰관들이 저에게 내막을 자세히 얘기해주실 필요도 없고... 아이 안전하게 인계 되었다는 말에 저도 그냥 다행이네요 하고 끊었어요.
근데 오늘 댓글들 보니까 저도 영 찜찜했습니다.
그 미친여자 손잡고 보낸건가... 아니면 다른 보호자라도 온건가... 후속조치는 뭐가 없는가;;
그래서 오지라퍼 진상 취급하면 어쩌나 잠시 걱정했지만 오늘 아침 지구대에 다시 전화 걸어서 조금만 더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당시 경찰관이 출타 중이라 오후에 저한테 전화가 다시 왔고 전해 들은 이야기는 생각보다 더 안타까웠습니다.
지구대에서는 다른 보호자 방문을 권고했고 처음에 그 여잔 얘 아빠도 없고 자기는 싱글맘이라고 주장했대요.
실제 주소지는 서울이었고 이 늦은 시각 흥분한 보호자가 운전해서 아이 데려다가 사고라도 날까 걱정돼 그런다며 다른 성인을 부를것을 계속 달래면서 권고했대요.
결국 그 여자가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고 생각보다 되게 빨리 나이 한 열살은 더 많아 보이는 다른 여자가 왔더래요.
아이가 그 여자 보자마자 친숙하게 팔 뻗어 안기는 걸 봐서 낯선 타인은 아닌거 같았고, 조회해 보니 여자의 친정 언니였대요.
여자 친정이 여기서 멀지 않은데 집에 우환이 좀 있는 상태라며 또 내막을 흐리기에 확실하게 말씀해 달라 했는데...
집에 할머니가 중증 치매고, 어릴때 아이 갖고 집 나간 딸이 그 애엄마고... 곧 돌아가실 것 같아 최근들어 왕래했는데
아까 애기 데리고 갔는데 할머니가 폭언에 폭력을 휘둘러서 급히 다시 집에서 나갔고,
좀 이따가 애 엄마 혼자 왔는데 아이 어쨌냐니까 잠깐 어디 맡겼다기에 그냥 그런 줄 알았다고...
5시간 동안 그럼 치매 노인이랑 같이 계신거냐 했더니 집에는 그 후로 2시간 정도 있었고...
그 이후는 그냥 답답하고 혼란스러워서 차 몰고 강변 가서 한참 있다가 왔다 했대요...
그래서 그걸로는 애 방치한 충분히 상황 설명이 안되는 거 같다고 제가 경찰관한테 얘기했더니
언니 되는 분이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며 이런 일 처음이라고 정말 죄송하다고 누차 사과하기도 하고...
아이도 엄마한테 껌딱지처럼 계속 붙어 있는게 평소에 학대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다
12시 넘어서까지 있다 보니 애가 파김치가 돼서 엄마품에 안겨 있어서 더 지구대에 둬선 안될 것 같아
우선 보내고 다음날 정신 좀 정리 되면 전화 하시라고 애엄마한테 약속 받아 놓고 저녁에 전화도 왔대요.
죄송하다고. 집에 우환땜에 잠시 정신을 놨다고. 저한테도 따로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하고 끊었대요.. 전 아직 뭐 연락 받은 거 없지만..
저도 이번 일로 많이 놀래고 아이가 가여워서 별에별 나쁜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베플보고 설마 진짜 이건가 싶기도 했구요.
글이 정리가 안되네요.. 찜찜한 후기라서 죄송합니다.
===========
http://pann.nate.com/talk/342520431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20480
여성판 세얼간이
18-07-07 12:17:29
-
20479
라디오 방송에 팟수가 있으면 생기는 일
18-07-07 12:17:29
-
20478
ㅅㅅ의 위험성
18-07-07 12:17:29
-
20477
확인사살하는 김여사
18-07-07 12:17:29
-
20476
여자가 위험에 처했는데 안도와줌
18-07-07 12:17:05
-
20475
의정부고 졸업사진 현장 통제 소식에 반발
18-07-07 12:17:05
-
20474
금발 한국인
18-07-07 12:17:05
-
20473
일본 개소리
18-07-07 12:17:05
-
20472
변호사들이 가짜 난민 양산 중
18-07-07 12:17:05
-
20471
제천 모 학교 시험문제
18-07-07 12:17:05
-
20470
죽전 신세계 백화점 갑질 사건
18-07-07 12:17:05
-
20469
시신이 썩어가는 과정을 그린 불화
18-07-07 12:17:05
-
20468
한국과 비교되는 미국 게임회사의 페미직원 대처
18-07-07 12:17:05
-
20467
백종원의 골목식당 핵심요약
18-07-07 12:17:05
-
20466
남의 나라에서 권리 찾는 무슬림들, 본인들 나라에서는 어떨까?
18-07-07 12:17:05
-
20465
건드려서는 안되는것을 건드린 중앙일보
18-07-07 12:17:05
-
20464
세계일주 하다 인종차별 당한 유투버
18-07-07 12:17:05
-
20463
하석주 차범근, 20년만의 재회
18-07-07 12:17:05
-
20462
강인아 떠나지마 ㅠ.ㅠ
18-07-07 01:53:14
-
20461
안느 젊었을때
1
18-07-06 22:16:26
-
20460
볼걸의 매력이랄까
18-07-06 21:51:47
-
20459
어떤 악역이 분노한 이유
1
18-07-06 14:11:12
-
20458
[스압]5시간 만에 나타난 애엄마
18-07-06 14:11:12
-
20457
잘못된 추월
18-07-06 14:11:12
-
20456
184년 존버
18-07-06 14: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