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게 뒷통수 맞은건가요?
2018-06-11 17:23:44 (7년 전)
저희 부서 여직원중 한명이 차가없어 저와 출퇴근이 같은 방향이라 매일 태워줍니다.
대략 8개월 정도 되었네요.
물론, 여직원 집앞까지 태워주면 저의 퇴근시간은 15분 남짓 늦어지고 반대로 출근은 그만큼 빨라졌죠..
가끔 출근때 여직원이 늦게나와 제가 기다리는 경우도 점점 늘고..
그런데, 지난주 퇴근길에 접촉사고가 났는데 충돌순간 조수석쪽 뒷자리에서 졸고있던 여직원이 앞으로쏠리며 머리를 찧었습니다.
작은 사고지만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부터 되더군요.
여직원이 다음날 목이 아프다고 진료받고 하루 병가쓰더니 저한테 전치2주 나왔는데 보험처리 가능하냐고 묻더군요.
순간 좀 어이가 없더군요.
크게 다칠만한 상황도 아닌거 같은데 2주가 나왔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여직원 어머니께서도 운전 조심 했어야죠 하시며 짜증스런 어조로 한마디 하시고..
다친건 제가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그래도 배려해준다고 태워준건 온데간데 없이 다짜고짜 보상얘기부터 들으니 기분이 엄청 나쁘더군요.
더구나, 얼마전 진행상황을 보험사에 알아보니 한의원에서 한약을 보름치 지었네요.
한약도 보험이 된다는걸 첨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8개월 남짓 태워주며 기름값은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밥한끼나 음료수한잔 못얻어 먹었습니다.
나름 생각해준다고 집앞까지 태워주느라 제 퇴근시간 늦는것도 감수했는데..
너무 괘씸한 생각이 들어 보험처리 해줄테니 다음부터 출퇴근은 알아서 하라고 첨으로 남한테 섭섭한 얘기 다 했네요.
다시는 사람 함부러 차에 태워주지 않으렵니다.
이정도 사고도 이난리인데 큰사고라도 터지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오지랖 넓은 제 잘못이지만 사고한번 나니까 알겠네요.
제차 부서지고 상대방차 부서져 처리하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엎친데 덮친 느낌입니다.
제 어머니께서는 이놈아 친구한테 사기당한것도 모자라 또 호구짓했냐며 난리시고.. 힘드네요.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6828
튜닝 센스
24-12-05 12:32:16
-
86827
2024년 멕시코 카르텔 지도
24-12-05 12:30:39
-
86826
우리들의 현실
24-12-05 12:28:43
-
86825
수원에 생긴 만년설
24-12-05 12:27:07
-
86824
미국초딩들의 시위
24-12-05 12:25:43
-
86823
호주에서 담배 한 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
24-12-05 12:24:05
-
86822
유튜브 수입vs일용직 수입
24-12-05 12:07:04
-
86821
마당에서 파티 열었는데 모르는 애가 와서 낮잠때림;
24-12-05 12:06:24
-
86820
직업 바꾼 사장
24-12-05 12:05:27
-
86819
물고기 닮은 남자
24-12-05 12:04:47
-
86818
공항에서 따뜻한 환대에 감동하는 외국인
24-12-05 12:04:11
-
86817
바베큐하면서 트월킹
24-12-05 11:59:06
-
86816
틀딱 상담소
24-12-05 11:57:41
-
86815
트럭 프라모델
24-12-05 11:55:57
-
86814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24-12-05 11:54:37
-
86813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24-12-05 11:53:05
-
86812
일본 슈퍼 근황
24-12-05 11:51:35
-
86811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24-12-05 11:50:14
-
86810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24-12-05 11:48:59
-
86809
집안에 계엄령 선포
24-12-05 11:47:44
-
86808
당근 5만원짜리 공룡 피규어 와이프 반응
24-12-04 15:28:19
-
86807
싱글벙글 중고나라
24-12-04 15:27:49
-
86806
바나나빵처럼 생긴 단또
24-12-04 15:25:22
-
86805
각 음료가 만드는 생산력
24-12-04 15:23:03
-
86804
밥맛 없을때 전통의
24-12-04 15: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