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최다추천 일본인 리뷰글
2018-05-21 19:13:08 (7년 전)
영화 '택시운전사' 최다추천 일본인 리뷰글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1980년 5월 나는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사립대학 2학년생이었다.
그 대학은 중핵파(신좌파 계열 운동권)가 힘을 가진 대학으로, 라고 해봤자
학생운동이 왕성했던 시절은 이미 옛날 이야기였고 좁은 교정에서 데모를 하는 중핵파는
굳이 말하자면 주변에서 아직도 저런 게 있나하며 신기한 시선을 받을 뿐인 붕떠있는 존재였다.
중핵파가 존재감을 발휘했던 때는 정기고사 때였다.
'정기 고사 분쇄'라고 외치면서 그들은 교실에 바퀴벌레 퇴치용 연막탄을 던져넣고 도망갔다.
우리 학교는 '정기고사가 없는 대학'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중핵파가 일본의 대학에 바퀴벌레약을 던져넣고 있을 때
한국의 광주시에서는 군대가 데모하는 학생들을 사살하고 있었다.
미안하다.
나는 한가하게 부모의 돈으로 제대로 학교에도 가지않고 놀기만 했다.
미안하다.
당신들이 군부독재에 반대하며 목숨을 걸고 데모하는 것도 전혀 몰랐다.
지금까지 한국을 바보취급해서 미안하다.
같은 얼굴을 가진 인종인데도 경멸해서 미안하다.
일본인은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손에 넣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위에서 군국주의를 밀어붙이고, 또 다른 '위'에서 민주주의를 쥐어줘서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여기까지 와버렸다.
봐다오.
북한과 한국이 한국전쟁을 끝내려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위기를 부추기는 우둔한 수상밖에 가지지 못했다.
다들 이 영화를 봐다오.
한국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다오.
유머게시판 : 87081건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7030
동창회 레전드
24-12-19 02:54:44
-
87029
아버지가 젓가락질 교정에 상당히 엄하셨던 이유
24-12-19 02:54:04
-
87028
각종 작물을 키우는데 실패한 사람들
24-12-18 11:30:12
-
87027
영양소가 몸에 부족할때 나타나는 현상
24-12-18 11:29:38
-
87026
야구를 몰랐던 트위터리안
24-12-18 11:28:40
-
87025
유료 낚시터 근황
24-12-18 11:27:21
-
87024
여자친구 똥 닦아주다가 손가락 쑥 들어갔는데
24-12-18 11:26:18
-
87023
이거 실화임? 경기북부 사람들 특징~
24-12-18 04:50:04
-
87022
쿨병 걸린 양비론자들에 대한 일침
24-12-18 04:49:30
-
87021
인간사회에선 왜 약육강식이 적용되지 않는가?
24-12-18 04:48:52
-
87020
23년 사귄 남친과의 결말
24-12-18 04:41:30
-
87019
몸에 좋은 생산직 경비 야간 교대 근무는 없다
24-12-18 04:40:52
-
87018
80년대 해킹 장비
24-12-17 04:10:33
-
87017
눈빛봐라
24-12-16 13:19:36
-
87016
신체 sos신호
24-12-16 13:18:34
-
87015
소개팅녀에게 먹버당한 남자
24-12-16 13:16:50
-
87014
전설의 페리카나 양념 리뷰
24-12-16 13:16:12
-
87013
뭔가 이상한 전라남도 유튜브
24-12-16 13:15:03
-
87012
다시 태어나면 지금 와이프와 결혼 하시겠습니까?
24-12-12 11:03:49
-
87011
어떤 누나의 초보운전 스티커
24-12-12 11:02:03
-
87010
대마로 기후위기 극복
24-12-12 11:00:51
-
87009
병원비 클라스
24-12-12 10:59:39
-
87008
킹용가리치킨
24-12-12 10:58:14
-
87007
편의점에서 콘돔사가는 커플
24-12-12 10:56:39
-
87006
친구 남친 꼬시려는 친구
24-12-12 10:5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