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들인 ‘국토발전전시관’…‘독도’는 없고 ‘일본해’만
2018-05-07 10:46:54 (7년 전)
지도엔 동해가 일본해 표기에 밀려 있고, 독도는 표기 돼 있지 않다. (사진= 이승진 기자)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백억원을 투자해 만든 ‘국토발전전시관’에 독도는 표기 돼 있지 않은 채 일본해가 동해보다 우선 표기된 전시물이 있어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국토발전전시관은 2013년 건립 주친계획을 확정한 뒤 약 18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전시관은 '우리나라 국토발전 60년 역사'와 미래를 소개하는 곳으로 도시·토지, 대중교통, 항공·항만 등 11개로 전시분야를 나눠 전시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항공경로를 설명하는 전시물의 지도 속에서 동해가 아닌 ‘Sea of Japan(East Sea)’으로 일본해가 우선 표기돼 있다는 점이다. 또 독도의 경우 지도 상에 지명이 표기조차 돼 있지 않지만 이를 전시관 측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같은 문제는 해외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항공경로 안내 사이트의 화면을 그대로 전시물로 활용하면서 발생한 것인데 전시관 측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시관 관계자는 “항공경로를 안내하는 사이트는 해외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는데 추후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토발전을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전시관에서 ‘일본해’와 ‘독도’ 문제를 놓친 점은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지난 4일 전시관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전시관의 설립 취지에 맞게끔 작은 것들도 신경을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해외 사이트 화면을 비춰주는 것만으로 전시물을 구성한 것도 의문”이라며 "해당 사이트가 사용하는 지도에 '독도'표기도 없고 동해도 사용하지 않는데 굳이 사용했어야 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87079
새해에 너무 과몰입하는 아빠
24-12-26 03:43:22
-
87078
카리나가 말하는 본인의 신체적 결함
24-12-26 03:42:42
-
87077
신박한 화재예방 아이디어
24-12-26 03:42:01
-
87076
티맵 기준 전국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아가는 맛집 50
24-12-26 03:41:16
-
87075
방송에서 학살 당했던 원더걸스
1
24-12-25 02:36:18
-
87074
민방위 훈련
24-12-25 02:35:39
-
87073
오늘밤 전국 모텔 상황
24-12-25 02:34:52
-
87072
공사현장 아재들이 레쓰비를 선호했던 이유
24-12-25 02:34:12
-
87071
조커가 의외로 싫어했던 행동
24-12-25 02:33:30
-
87070
결혼하려면 SUV차가 있어야 하는 이유
24-12-24 04:32:10
-
87069
사다리차 비용 아끼기
24-12-24 04:31:21
-
87068
어떤 코디에도 잘 어울리는 신발
24-12-24 04:29:46
-
87067
락갤러가 본 한국 락이 안 되는 이유
24-12-24 04:29:14
-
87066
?? : 서양인들은 떡볶이를 혐오하는게 맞다
24-12-24 04:27:05
-
87065
공혁준&빠니 근황에 반응한 빠니보틀
24-12-23 03:43:48
-
87064
부처님, 인간이 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4-12-23 03:43:03
-
87063
강남 신생아 케어 입주 도우미 월급ㄷㄷ
24-12-23 03:42:17
-
87062
인스타 공구하면 강남 아파트 그냥 사나요?
24-12-23 03:41:38
-
87061
집 나간 강아지를 찾는 포스터
1
24-12-22 03:56:45
-
87060
로또 수동 4개 대박터진 사람
24-12-22 03:55:41
-
87059
제조사가 제품에 숨겨놓은 문구들
24-12-22 03:54:08
-
87058
뉴욕타임즈에서 야쿠르트 아줌마를 주목한 이유
24-12-22 03:53:25
-
87057
이순신 장군의 사실 주관적 인물평가
24-12-22 03:52:37
-
87056
10년전 1억을 넣었다면
24-12-21 04:33:15
-
87055
천재 작곡가가 혼자만 알고 싶어하는 악기
24-12-21 04: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