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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넘는 현대미술 작품에…선명한 ‘WANNA ONE’ ‘강다니엘’ ‘이대휘’ 낙서
2018-03-28 12:11:40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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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의 야외 전시 조각품이 관람객들의 무분별한 낙서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시립미술관 측은 “야외 전시장인 ‘이우환 공간’에 설치된 조각이 낙서와 발자국으로 얼룩진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낙서를 발견한 부산시립미술관 측은 작품을 긴급복원했다고 한다. 훼손된 작품은 이우환 작가의 ‘관계항-길 모퉁이’로, 누군가에 의해 작품 표면에 날카로운 물체로 긁어놓은 듯 ‘WANNA ONE’ ‘강다니엘’ 등 아이돌 이름과 하트 모양이 새겨져 발견됐다. 낙서 아래쪽에는 흙 묻은 신발 자국도 보였다. 작품이 있는 전시장은 야외공원과 같은 곳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80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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