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기사 “죽어도 악플 남는 게 두렵다
2018-03-20 11:27:35 (7년 전)
240번 버스기사 “죽어도 악플 남는 게 두렵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지난해 9월 11일의 악몽은 아직도 ‘240번 버스기사’ 김모(61)씨를 괴롭힌다. 그는 ‘버스를 세워달라는 어머니의 요구를 무시한 채 아이를 혼자 내리게 했다’는 잘못된 인터넷 글로 평생 잊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 사건 이틀 뒤에 누명을 벗었지만 그동안 온라인을 뒤덮은 악플로 그는 “몸이 벌벌 떨릴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오후 9시30분쯤 인터넷을 들여다본 김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잘못된 목격담이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거쳐 ‘가짜 뉴스’로 변질돼 있었다. 그 아래엔 ‘미친 기사 양반’ ‘살인미수’ ‘아동학대’ ‘다시는 운전대를 못 잡게 해야 한다’ 같은 악플이 도배돼 있었다. 33년간 버스 운전을 한 성실한 가장인 그가 ‘흉악범’이 돼 버렸다.
악플은 가족까지 괴롭혔다. 사건 발생 이튿날인 12일 오후 2시쯤 그의 둘째 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딸은 김씨가 보는 앞에서 울면서 키보드를 쳤다. 그런데 이 글에도 ‘진짜 딸이 맞느냐?’ ‘글이 의심스럽다’는 악플이 달렸다. 그와 가족들은 사흘 동안 밥을 못 먹고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세상이 무서웠다.
병원에선 그에게 “6개월간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요즘도 가끔 15층 아파트 집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이 일을 겪고 보니 악플 때문에 자살하는 유명인들의 심정이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세상 풍파를 헤쳐 온 예순이 넘은 나도 자살 충동을 느꼈는데, 젊은이들은 오죽하겠어요.”
김씨는 “다시는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면서 “댓글을 쓰기 전에 딱 3일만 지켜보고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속도’보다는 ‘진실’이 중요하지 않으냐는 반문과 함께였다. “‘온라인 시계’는 지금보다는 조금 천천히 가면 좋겠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방도 용서하는 마음을 갖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그의 간절한 소망이다.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10&cid=1049142&iid=1280445&oid=025&aid=0002805873
댓글에는 자기들은 잘못없는척 기자탓하는 사람들이 대부분ㅋㅋㅋ
하지만 오후 9시30분쯤 인터넷을 들여다본 김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잘못된 목격담이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거쳐 ‘가짜 뉴스’로 변질돼 있었다. 그 아래엔 ‘미친 기사 양반’ ‘살인미수’ ‘아동학대’ ‘다시는 운전대를 못 잡게 해야 한다’ 같은 악플이 도배돼 있었다. 33년간 버스 운전을 한 성실한 가장인 그가 ‘흉악범’이 돼 버렸다.
악플은 가족까지 괴롭혔다. 사건 발생 이튿날인 12일 오후 2시쯤 그의 둘째 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딸은 김씨가 보는 앞에서 울면서 키보드를 쳤다. 그런데 이 글에도 ‘진짜 딸이 맞느냐?’ ‘글이 의심스럽다’는 악플이 달렸다. 그와 가족들은 사흘 동안 밥을 못 먹고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세상이 무서웠다.
병원에선 그에게 “6개월간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요즘도 가끔 15층 아파트 집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이 일을 겪고 보니 악플 때문에 자살하는 유명인들의 심정이 너무나 이해가 갑니다. 세상 풍파를 헤쳐 온 예순이 넘은 나도 자살 충동을 느꼈는데, 젊은이들은 오죽하겠어요.”
김씨는 “다시는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면서 “댓글을 쓰기 전에 딱 3일만 지켜보고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속도’보다는 ‘진실’이 중요하지 않으냐는 반문과 함께였다. “‘온라인 시계’는 지금보다는 조금 천천히 가면 좋겠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방도 용서하는 마음을 갖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그의 간절한 소망이다.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10&cid=1049142&iid=1280445&oid=025&aid=0002805873
댓글에는 자기들은 잘못없는척 기자탓하는 사람들이 대부분ㅋㅋㅋ
유머게시판 : 87062건
- 공지 유머게시판 경험치 및 포인트 지급 안내 24-08-22 00:31:38
-
15736
82년생 정대현
18-03-22 11:38:49
-
15735
1
1
18-03-21 23:47:30
-
15734
그동안 꽁'떡 어플이랑 채'팅사이트 여러개 쓰면서..
18-03-21 18:41:20
-
15733
오토바이사고 조심
1
18-03-21 13:52:18
-
15732
표범찾기
18-03-21 13:51:07
-
15731
출근길
1
18-03-21 13:50:15
-
15730
미군 특수부대 연봉
1
18-03-21 13:34:39
-
15729
일본에서 유행 중인 음주 문화
1
18-03-21 13:34:39
-
15728
민중의 곰팡이
1
18-03-21 13:34:21
-
15727
19세기 사람들에게 수술이란?
1
18-03-21 13:34:21
-
15726
전두환 소환 불응
1
18-03-21 13:34:21
-
15725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하면?
18-03-21 13:34:21
-
15724
자율주행 자동차 근황
1
18-03-21 13:34:21
-
15723
사우디 판사의 판결
1
18-03-21 13:34:21
-
15722
베트남에서 한국 코스프레하는 짝퉁 브랜드
1
18-03-21 13:34:21
-
15721
평양 공연 기자 질문 수준
1
18-03-21 13:34:21
-
15720
언론에 나온 거잖아욧
18-03-21 13:34:21
-
15719
대한민국 여성 안전
18-03-21 13:34:21
-
15718
영리한 개 보더콜리
18-03-21 11:34:02
-
15717
헬스장 갑분싸
18-03-21 11:34:02
-
15716
2018 댓글도르 후보
18-03-21 11:34:02
-
15715
예전에는 개그, 지금은 현실
18-03-21 11:34:02
-
15714
짜고치는것도 쉬운게 아니야
18-03-21 11:34:02
-
15713
와이파이 거지
18-03-21 11:34:02
-
15712
미국 초등학교에 보급 중이라는 방탄룸
18-03-21 11: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