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주의][스압주의][KBO칼럼] KBO 최단신야수에서 타격왕까지 무등메시 김선빈
2018-03-19 15:22:40 (7년 전)
[데이터주의][스압주의][KBO칼럼] KBO 최단신야수에서 타격왕까지 무등메시 김선빈
2008년 데뷔 초반에는 대주자, 대수비정도의 역할을 맡았으며,
데뷔전에서는 멀티히트+데뷔타점+데뷔득점+도루까지 모두 기록하며, 타격과 주루툴에 일가견이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용병이었던 발데스(존못)의 백업역할로 시즌을 진행했으며,
발데스의 퇴출 이후에는 주전유격수로 입지를 다지는데는 성공했으나, 수비의 불안감을 떨치치 못했습니다.
특히 송구쪽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손이 상당히 작아서, 송구시 포심그립을 잡으며 공을 빼야하는데
공을 빨리 빼지 못하거나, 그립을 못쥔 급박한 상황에 이상한 송구들을 남발했습니다.
2008 시즌기록
0.255 0홈런 5도루(9실패)
허나 2009년에는 2루에는 안치홍이 장타력을 앞세워 자리를 차지했고,
3루에는 김상현이 트레이드로 In, 그 결과로 기존 3루수 이현곤이 유격수 주전을 가져가는 바람에
다시 땜빵으로 강등되었습니다. 다만 밀어치기 일변도의 타격으로도 꽤 잘 때려내면서, 후일을 기약할 수 있었습니다.
2009 시즌기록
0.293 0홈런 8도루(2실패)
3. 2010~2014 날개를 펴나했지만..
그렇게 맞이한 2010년, 주전 유격수역할을 하던 이현곤이 노쇠화를 겪으면서,
KIA는 타격에 재능이 있음을 증명한 김선빈을 다시 한번 주전 유격수로 기용했습니다.
또한 2010년 9월 7일 드디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그저 쉬어가는 의미였던 KIA의 9번타자 역할을 잘 수행해냈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2010 시즌
0.293 1홈런 23도루(7실패)
이렇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선빈은 2011년 수비마저 만개하게 됩니다.
기존의 타격툴과 작전수행능력을 발판삼아 2번타자 - 주전유격수로 승승장구했지만
2011년 7월 넥센 알드리지 선수의 타구에 얼굴을 다치는 부상으로 1군을 이탈..했으나 8월 복귀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11 시즌성적
0.290 4홈런 22도루(9실패)
2011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무려 14타수 무안타 + 출루율 0!을 기록하면서,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2012년에는 다시 잘하나 싶더니만 또다시 부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업이 무너진 KIA를 홀로 이끌었다는 호평가 속에 시즌을 마쳤습니다.
2012시즌
0.281 5홈런 30도루(12실패) / 득타율 0.331(팀내 1위)
야심차게 시작한 2013시즌은 KIA가 김주찬을 영입하면서, 김선빈의 체력부담을 덜어주기위해 9번타자로 김선빈을 기용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수비쪽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최희섭이 1루에 있어서 편했는지 송구도 오락가락했으나
5월이후 반등에 성공 3할 타율과 안정적인 수비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
한때 0.327로 타격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과, 홈쇄도중 LG포수 조윤준과의 충돌로 시즌 이탈하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2013시즌
0.300 1홈런 28도루(14실패)
2014년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뽑히지 못하면 군대가겠다' 라는 선언과 함께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햄스트링부상 말소 - 복귀 - 햄스트핑부상 말소 - 복귀 - 햄스트링부상을 반복하면서
고작 33게임 출장에 그치며 군대확정.. 입대를 하게됩니다.
특히, 아쉬웠던 점은 재활을 거치면서도 제대로 재활을 하지 않아 체중이 불어났던 것입니다.
2014시즌
0.290 0홈런 2도루
4. 2015~2016 군입대와 만개할 기미가 보인 타격포텐
원래 안치홍과 같이 경찰청에 가려했으나... 키제한에 걸려 상무로 입대했습니다
상무에서 기존의 허리를 편 타격자세를, 약간씩 바꾸기 시작하면서
15년 0.388의 고타율을 기록하였고, 전역 이후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전역후 16시즌 와일드카드전에 합류하여
위기를 막아내는 호수비를 몇차례 보여주었으나, 아쉽게도 KIA는 2차전을 내주며 탈락
시즌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5. 2017 화려한 비상
군에서 돌아온 김선빈은 기존에 모두가 알던 김선빈의 타격폼이 아니었습니다.
자세를 더욱더 낮춰 몸을 웅크리고, 배트를 세우면서 왼쪽어깨를 내리는 해괴한 타격폼으로 변모했고,
투수들에게 던질곳이 없게끔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타격폼이 스트존에 영향을 줬냐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오히려 심판들은 이런 폼의 김선빈에게 높은공과 낮은공을 더 후하게 잡아줘버렸으나
일단 휘두르면 94.1%라는 극도의 맞추는 능력으로 리딩히터의 자리까지 가게 됩니다.
거기다가 극도의 밀어치기 일변도의 타격에서 탈출하며 당겨치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펀치력까지 장착, 그야말로 공포의 9번타자 역할을 톡톡히하며 KIA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17 시즌
0.370 5홈런 1도루(1실패)
타격왕과 개인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비상했습니다.
시즌을 마친 이후 발목수술에 들어가 18시즌 초반 약간의 결장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시범경기를 나오는 등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중입니다.
6. 그외 잡다한 사실
① 단신의 비애
<이대호를 태그하고싶지만 너무 짧다.>
165cm의 초단신이라, 팔도 짧고 손도 짧고 다리도 짧고 모든게 다 짧습니다.
김선빈이 홈런을 치고 오면
안닿네요 ㅋㅋ
② 뜬공포비아
이상하게 뜬공을 유난히도 못잡습니다.
해설들조차 매번 언급하면서 까고, 계속 못잡다보니
유격수쪽에 공이 뜨면 2루수, 3루수들이 커버를 와서 잡아줍니다.
17시즌 이후부터는 이렇게
잘잡아주고 있습니다.
③ 린저씨
김선빈은 소문난 리니지 광입니다.
오죽하면 KIA 전 수석코치 이순철 코치가
'게임 좀 그만해라'라고 할정도로 리니지 광이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현재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아 다행이네요.
그럼 끝으로 2017 김선빈 타격 하이라이트를 보며 마무리 지어봅시다
저는 이만!
댓글 1개
덩듀
2018-03-20 01:43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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