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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6 - 해양 파충류, 슈퍼 악어 편 (2)
2018-02-28 12:12:45 (7년 전)




여러 위키에서 볼 수 있는 모사사우루스 계통표와 꼬리 지느러미 모양.
저런 모양 덕에 물 속에서 빠른 속도를 냈을 거라 추측하고 있어.


연부조직이 발견되기 전인 과거에는 악어와 같은 모습으로 생각되기도 했지.


그럴만도 한게, 모사사우루스가 발견된 시기는 무려 18세기로 아직 이런 해양 파충류에 대한 개념이 없을 시기였어.
심지어 찾고 싶어서 찾은 것도 아니야. 네덜란드 Meuse강 부근의 탄광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을 뿐.
[여담이지만 모사사우루스의 이름은 발굴지를 따서 Meuse강의 도마뱀이라는 뜻이지.]



가장 유명한 첫 발굴 당시를 묘사한 그림. 모사사우루스의 두개골로 보이네.


참고로 쥬라기 월드에 나온 모사사우루스는 키메라임을 감안해도 진짜 동물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야.
진짜 모사사우루스는 엄청 매끈하다구!
모사사우루스과에 속한 종은 무척 많은데, 이걸 전부 다룰 순 없고 유명종만 소개할게.

모사사우루스





유명 아티스트 Davide Bonadonna의 모사사우루스 호프마니



대표종인 모사사우루스야. 이 녀석은 모사사우루스 중에서도 호프마니라는 모식종이지.

이 녀석은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마뱀이었어. 모사사우루스과에서도 가장 큰 축에 속하지.
14~16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 덕에 당시 생태계엔 천적이 없었을 거야.




틸로사우루스



매우 유명한 틸로사우루스야. 이 복원도의 고증은 최고네.
틸로사우루스 역시 15m 급으로 자라는 거대 도마뱀이었어. 
이들도 역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먹어치웠지.
심지어는 조각류인 하드로사우루스의 한 종의 화석에서 이 녀석의 공격흔적이 발견되었어.
또한 매우 이례적인 사례지만 피부화석이 발견된 종이야.



이게 틸로사우루스의 피부화석이야. 오늘날의 왕도마뱀과 뱀하고 비슷한 모양이지?




플라테카르푸스



중형 크기의 모사사우루스류인 플라테카르푸스야. 앞서 말했듯이 작은 사이즈의 모사사우루스는 매우 빨랐어.
이 포식자는 처음으로 꼬리지느러미의 흔적이 발견된 중요한 녀석이야.
이 녀석 덕분에 모사사우루스가 지금의 꼬리지느러미를 단 채로 복원됐다고 볼 수 있지.
또한 특이한 이빨에서는 세로 주름이 발견되기도 했지.
이 녀석은 신장과 각종 기관의 흔적이 화석으로 남았는데, 그 위치가 도마뱀보다는 다른 수중생물과 비슷해.
이들이 바다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지.


모사사우루스라고 해서 다 큰 놈들만 있는건 아니야.

달라사우루스


달라도 한참 다르네
이 조그만 녀석은 가장 작은 모사사우루스류인 달라사우루스야.
1m 남짓한 작은 사이즈를 보여주지. 이렇게 작은 종도 있었다고.



이제 노토사우루스류를 소개할까 해.


노토사우루스과
노토사우루스과에는 노토사우루스속과 케레시오사우루스속이 있어.
노토사우루스속에는 노토사우루스가, 케레시오사우루스속에는 케레시오사우루스가 있지.
여기선 노토사우루스만 다룰게.

노토사우루스






이름의 뜻은 '가짜(...) 도마뱀'. 생긴건 멋있게 생긴 노토사우루스야.
동물계 척삭동물문 석형류 기룡상목에 속하는 이 녀석들은 트라이아스기에 번성했어.
쥐라기의 플레시오사우루스, 오늘날의 물개와 같은 행동양식을 보였을 것으로 여겨져.
멋있게 생긴 탓에 엄청 포스있는 동물이겠지...하지만




...이따위로 작은 동물이었어.


노토사우루스는 다큐멘터리 Sea Monsters에서도 나와.
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노토사우루스의 머리를 발견한 나이젤 마븐.

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잠수해서 찍은 노토사우루스들.







지금까지 중생대를 주름잡던 해양 파충류들에 대해 알아봤어. 


이젠 슈퍼 악어를 소개할 차례네.



슈퍼 악어



슈퍼 악어는 말 그대로 중생대, 신생대에 살았던 초대형 악어를 말해.


물론 진정한 의미의 악어는 아니더라도, 악어상목에 속한 동물까진 소개할게.


(루티오돈같은 피토사우루스무리는 제외함.)



데이노수쿠스




티라노사우루스과의 중대형 수각류를 사냥하는 데이노수쿠스.


백악기 북미지역에서 살았던 엄청 유명한 악어, 데이노수쿠스야.


데이노수쿠스는 두 종이 있는데, 큰 종인 리오그란데시스는 11m 정도에 8t이 넘었을 것으로 보여.


무는 힘, 치악력 또한 엄청나게 강해서 티렉스의 그것보다 강했다고 하지.


물론 이 녀석과 티라노사우루스는 생존시기가 달라서 만날 수가 없었어.





약간의 크기 오차와 이름에 오타...가 있지만 대충 이정도 사이즈구나 하면 될 것 같아.








사르코수쿠스






가장 유명한 슈퍼 악어, 사르코수쿠스.  모식종은 임페라토르.





대중에게는 공룡을 먹는 괴물 악어라고 알려져 있지.


엄밀히 말하면 이 놈은 악어가 아니야.


악어상목에 속하는 동물일 뿐, '진짜' 악어는 아닌거지.


이들은 백악기 중기 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살았던 12m 길이의 거대한 동물이었어.


동시대에 살았던 수각류 수코미무스와 경쟁을 벌이는 모습은 유명하지.


엄청난 덩치와 악력으로 당시 강가를 독차지했을거라 추측해.


[가비알처럼 생겼지만 가비알의 조상은 아님]






푸루스사우루스




귀엽다





악어보다는 오히려 몬스터? 에 가까운 두개골 모양. 





중간에 뭔가 씹뜨억같은게 있지만 무시하자... 자료가 없었어 ㅋㅋㅋ.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과 비교한 푸루스사우루스의 거대한 크기야.



다른 대형 악어들과 마찬가지로 이 놈의 덩치도 10~12m, 6~8t 정도로 보고 있어.


참고로 얘는 위 셋 중 가장 최근까지 살았던 카이만의 일종이야.


신생대 마이오세에 살았던 녀석이지. [2부 공룡, 그 이후의 이야기에서 다룰 예정]


치악력이 7t을 넘었다고 해.







오늘은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중에서 해양 파충류, 슈퍼 악어에 대해 알아봤어.
다음 시간에는 다시 공룡으로 넘어올 예정이야.

바로 '랍토르' 들이야. [랩터라고도 하지.]



내일은 이 놀라운 생물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편 링크 : http://www.fmkorea.com/?document_srl=958575243&mid=mystery

2편 링크 : http://www.fmkorea.com/?document_srl=958882517&mid=mystery

3편 링크 : http://www.fmkorea.com/?document_srl=959028178&mid=mystery

4편 링크 : http://www.fmkorea.com/959542485

5편 링크 : http://www.fmkorea.com/960306708















댓글 1
2018-03-01 13:25 (7년 전) 추천0 비추천0
먼훗날에는 주라기공원이 생기지않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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