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ㅂ?) 펨창들 모두 똘똘이 소중히 챙기도록해라
2018-02-01 19:38:20 (7년 전)
하 쪽팔리지만 태어나서 처음 비뇨기과 다녀오고 썰풀어봄...
며칠전(4~5일?)쯤부터 우측 고환이 아려오기시작했어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
남자라면 다들 겪어본거잖아
근데 차차 강도와 주기가 쎄지더니 어제 저녁엔 막 다리저릴때처럼 고환이 저려오면서 아랫배까지 아프기 시작함
아씨발 이대로면 고환터지것다 싶어서 비뇨기과 후다닥감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라 쭈뼛쭈뼛 문열고 들어가서 초진기록지 작성하는데
데스크에 이쁜 아줌마라 더 뻘쭘했음
어쨋거나 등록하고 진료실 들어갔는데
의사쌤이 강균성 닮아서 흠칫했지만 내색않고 마주앉아서
얘기를 함.
가만히 얘기 듣더니 균성이형이 일어남
순간 ??? 하고있는데 이리와서 바지랑 속옷을 내려보라고 하더라
아 슈발 그래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들어왔지만 막상 처음보는 남자한테 바지까는게 수치스러웠음
그래도 이사람은 의사다 이건 진료다 생각하고 과감히 내렷음
그렇게 눈 감고있는데 슈발 의문의 손길이 더듬더듬하기 시작함
아흐흐흥 하는건 찰나 아픈부위 건드리니깐 마치 사정할때처럼 다리 힘풀리기 시작함
ㄹㅇ루다가 하늘이 노래지는줄
균성이형은 태연하게 다시 앉더니 염증이 좀 있는거 같다고 소변검사랑 초음파검사를 하자고 제의함
난 그냥 고개숙이고 끄덕끄덕만함
준비하는동안 잠깐 대기실에 앉아있으라고 해서 앉아있는데 그 이쁜아줌마가 요기다가 소변받으라고 컵을 내밀어줌
아근데슈발 미쳐 거기까지 생각못하고 병원가는동안 긴장되서 이미 한번 배출한 후라
쭈뼛쭈뼛 " 아 저 방금 화장실 다녀..."
"그냥 나오시는만큼 해보세요"라고 쿨하게 답변해줌
화장실 가서 억지로 쥐어짜내고 소변컵들고 나오는데 그 간호사가 경멸하는 눈초리로보며
"아.. 화장실 안에 컵 두는곳있어요"라고 말함
호다닥다시 복귀해서 두고 초음파실감
대기하는동안 아 슈발 초음파어시를 그 누나가 들어오면 쪽팔려서얼케하나
쪽팔린건 둘째치고 똘똘이가 급기상하면 얼케하나
시발 혀깨물어야되나 별 별 생각다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남자간호사가
들어옴.
그렇게 쌩판처음보는 사람에게 두번째로 속옷을 내리고 누어있는지 얼마안되서
균성이형이 들어오더니 내 오른손을 잡음.
순간 김상순ost가 들리고있는데 그형의 손이 내오른손을 귀두쪽으로 안내함
"쭉 땡기고 계세요"라고하길래 쭈욱 땡기고있었음
"차가워요..." 하더니 젤로 고환을 문지르기 시작함
이후 프로브로 양쪽의 알들을 훅훅 스캔하더니 휴지로 쓰윽 닦아줌.
"더 닦을때있으면 닦고 진료실로 오세요"라고 하더니 균상이형 퇴장함
주섬주섬 옆에있는 휴지로 마무리하고 균성이형 방 들어감.
그때부터는 쪽팔림보다 큰병은 아니겠지? 친구새끼가 암일거같다는데 시발 설마아니겠지?
기도메타로 바뀜.
모니터 앞에 앉으니 급성부고환염이라고 함.
좌우 스캔한걸 비교해주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확실히 왼쪽보다 오른쪽이 비대해지고 혈류량도 증가되있는 상태임.
부고환염이 은근 재발도 잘되는편이고 치료도 짧으면3주 오래가는 사람은 한달 넘게 지속되는 사람도있다고
매주 경과관찰하러 와야한다고 해서 끄덕끄덕함.그렇게 균상이형과 작별하고
이쁜줌마한테 수납하고 처방전 받고 호다닥 뛰쳐나옴.
원래는 병원갔다가 서브웨이 들려서 한뚝배기 할라했으나
알에 자극을 몇번 받아서그런지 걷는것도 힘들어서 그냥 귀환함
지금 이거 잠깐 쓰는동안도 몇번의 여진이 찾아왔으나 참고 마무리함.
펨창들도 똘똘이에 신호오면 방관하지말고 호다닥 병원가서 더 심해지기전에 치료받길
포도방지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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